하느님의 자비가 쏟아져 내리는 '하느님의 자비 주일' (부활 첫주일)
“내 딸아, 온 세상에 나의 무한한 자비를 알려라.
내 자비가 모든 영혼들, 특히 죄인들의 피난처가 되기를 바란다.
그날 내 깊은 자비의 바다가 열릴 것이며 내 자비의 샘으로 다가오는 사람에게는 바다와 같은 은혜를 내릴 것이다. 고해성사를 받고 성체를 영하는 사람은 모든 죄와 벌을 사면 받을 것이다.
그날 은총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
지은 죄가 아무리 악하다 하더라도 죄인들이 내게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하여라. 내 자비는 너무도 엄청나서 누구도 그 깊이를 알지 못할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바로 나의 자비에서 나온 것이다. 내 자비의 은혜를 입은 사람은 영원히 내 사랑과 자비를 관상하게 될 것이다. 자비의 축일은 내 깊은 자비심에서 유래한다.
부활 후 첫 주일을 자비의 축일로 지내기를 원한다.
인류가 내 자비의 샘에 찾아들기 전까지 그들은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다.”
(파우스티나 수녀의 일기 1936년 )
고해성사
"네가 고해성사를 받을 때, 즉 내 자비의 샘으로 올 때 내 성심에서 흘러 나오는 피와 물이 항상 네 영혼에 흘러 들어가 영혼을 고귀하게 할 것이다. 고해성사를 받으러 갈 때마다 큰 의탁으로 네 자신을 나의 자비에 완전히 잠기게 하여라. 그러면 나는 나의 무한한 은총을 네 영혼에 쏟아 부을 것이다.
네가 고해소에 나아 갈 때 내가 그곳에서 친히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라. 나는 사제 안에 감추어져 있으나 내가 친히 네 영혼 안에서 활동한다. 바로 그곳에서 비참한 영혼이 자비의 하느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 자비의 샘에서 자비를 퍼 올릴 수 있는 그릇은 의탁밖에 없다는 사실을 영혼들에게 말하여라.
그들의 의탁이 크다면 나의 관대함은 한계가 없을 것이며 겸손한 영혼에게 은총의 급류가 쏟아질 것이다.
반면 교만한 영혼에게는 언제나 가난과 비참함만이 남을 것이다. 내 은총은 교만한 사람을 피해 겸손한 영혼들을 향해 흐르기 때문이다."
"영혼들에게 그들이 어디에서 위안을 찾아야 하는지를 말해 주어라.
위로받을 곳은 자비의 법정인 화해성사 안에서이다. 그곳에서 가장 위대한 기적이 일어나고, 그 기적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기적을 얻기 위해 굉장한 순례를 하거나 특별한 의식을 거행할 필요가 없다.
믿음으로 나의 대리자인 사제의 발 아래 가서 자신의 비참함을 드러내 보이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면 하느님 자비의 기적은 완전하게 증명될 것이다. 썩은 시체와도 같은 영혼, 그래서 인간의 관점으로는 회복의 희망도 없고 모든 것을 이미 잃어버린 것 같은 영혼도 하느님과 함께라면 그렇지 않다.
하느님 자비의 기적은 그 영혼을 완전하게 회복시킨다. 오, 하느님 자비의 기적을 이용하지 않는 영혼들은 얼마나 불쌍한가! 울부짖을 그때는 이미 너무 늦을 것이다."
영성체
"나는 모든 영혼들과 결합하기를 열망한다. 나에게 있어 가장 큰 기쁨은 영혼들과 결합하는 것이다.
내가 영성체로 인간의 마음 속에 들어갈 때 내 손은 그 영혼에게 주고자 하는 많은 은총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영혼들은 나에게 어떠한 주의도 기울이지 않는다. 그들은 나를 홀로 남겨둔 채 다른 일들로 바쁘다.
오, 영혼들이 나의 사랑을 인지하지 못할 때 나는 얼마나 슬픈지!"
"오, 영혼들이 영성체에서 자신들을 좀처럼 나와 결합시키지 않는 것이 나에게는 얼마나 큰 괴로움인지!
나는 영혼들을 기다리고 있으나 그들은 나에게 무관심하다. 나는 그들을 부드럽게 그리고 진심으로 사랑하나 그들은 나를 불신한다. 나는 그들에게 나의 은총을 아낌없이 주기를 원하나 그들은 그것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나의 성심은 사랑과 자비로 가득 차 있으나 그들은 나를 생명 없는 사물로 취급한다."
내가 가르쳐 준 5단 기도를 바쳐라. 폭풍이 멎을 것이다.
5단 기도를 바칠 때, 내 뜻에 반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든 얻을 것이다.
내 딸아, 내 마음은 자비, 그 자체라는 것을 알아라.
이 자비의 바다로부터 온 세상으로 은총이 흘러 나간다. 내게 다가온 영혼치고 위로를 받지 아니한 자 없다. 모든 불행은 내 자비의 바다에 묻히고, 이 샘에서 구원과 성화의 은총이 흐를 것이다.
내 딸아, 네 마음이 내 자비의 거처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네 마음을 통해 온 세상에 내 자비가 흘러가기를 바란다. 네게 가까이 오는 영혼이 내 자비에 대한 신뢰를 느끼지 않고는 떠나지 않게 하여라.
죽어가는 환자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이 기도하여라. 죽어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 자비에 신뢰를 느끼도록 하여라. 그들은 신뢰를 가장 필요로 하지만 신뢰를 가지는 자가 드물다. 어떤 영혼들에게는 마지막 순간 영원한 구원의 은총이 오로지 네 기도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여라. 너는 내 자비의 깊이를 알고 있으니, 네 자신과 특히 죄인들을 위해 퍼올려라.
내 딸아, 겸손, 순수한 의향, 사랑 이 세 가지 덕을 지켜라. 내가 너에게 요구하는 것 이상의 것은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내가 너에게 주는 것은 모두 받아들여라.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명상의 생활을 하여라.
내 목소리는 약해서 명상하는 사람이어야 들을 수 있다....
나는 영혼의 구원을 얼마나 원하고 있는가. 내 사랑하는 비서야, 내 은총을 원하기만 한다면 내 생명을 인간의 영혼에 쏟아 부어 성화시키고 싶어한다고 기록하여라. 내 자비를 신뢰하기만 한다면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높은 성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자비가 넘쳐, 내가 창조한 모든 피조물에게로 넘쳐 흐른다. 내가 영혼 안에 작용하여 내 자비로 채우고 의롭게 하는 것이 내 기쁨이다. 이 지상에서의 내 왕국은 인간의 영혼 안에서의 삶이다. 내 비서야, 기록하여라. 내 자신이 영혼들의 인도자로서, 사제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인도하고, 각자를 나만이 알고 있는 성덕의 길로 안내한다.
네가 천국에서 현재의 나날들을 보고 있다면 기뻐하며 더 많이 보고 싶어할 것이다.
내 딸아, 지금 네 마음은 고통과 나에게 대한 동경으로 가득 차 있으니 네가 지금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네가 항상 깨어 준비하고 있으니 기쁘다. 내 말로 충분할 것이다.
네가 떠날 날은 지금이 아니다.
내 딸아, 영혼을 구하는 일을 도와라. 너는 죽어가는 환자에게 가서 5단 기도를 바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면 그 임종환자는 나의 자비에 대한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그는 이미 절망 상태에 놓여 있다.
마지막 순종(1938) ; 마지막 나날들
보아라, 너와 일치를 이루기 위해 내 천상어좌를 남겨놓았다. 네가 보는 것은 조그마한 한 부분에 불과하다. 이미 네 영혼은 사랑의 환희를 맛보고 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은 이미 이 지상에서 영성체를 통해 시작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너는 영성체를 할 때마다 더욱 더 하느님과 친교를 나눌 수 있다.
(일기 끝부분)
첫댓글 내가 가르쳐 준 5단 기도를 바쳐라.
폭풍이 멎을 것이다.
5단 기도를 바칠 때, 내 뜻에 반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든 얻을 것이다.
죽어가는 환자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이 기도하여라.
죽어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 자비에 신뢰를 느끼도록 하여라.
내 딸아, 겸손, 순수한 의향, 사랑 이 세 가지 덕을 지켜라.
내가 너에게 요구하는 것 이상의 것은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내가 너에게 주는 것은 모두 받아들여라.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명상의 생활을 하여라.
내 목소리는 약해서 명상하는 사람이어야 들을 수 있다....
피앗!
나는 영혼의 구원을 얼마나 원하고 있는가.
내 사랑하는 비서야, 내 은총을 원하기만 한다면
내 생명을 인간의 영혼에 쏟아 부어 성화시키고 싶어한다고 기록하여라.
내 자비를 신뢰하기만 한다면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높은 성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자비가 넘쳐,
내가 창조한 모든 피조물에게로 넘쳐 흐른다.
내가 영혼 안에 작용하여 내 자비로 채우고 의롭게 하는 것이 내 기쁨이다.
영원한 생명은
이미 이 지상에서 영성체를 통해 시작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너는 영성체를 할 때마다 더욱 더 하느님과 친교를 나눌 수 있다.
피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