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섬 아닌 우리 산하여!
詩/이동환, 낭송/박창선
태초 동쪽 해 돋는 기상을 만방에 펼쳤던
울릉도의 등대처럼 우산국, 반도의 뿌리가 되어버린
독도는 장엄한 역사의 증언이다
백두산 낙수는 천 길 쏟아 내려
동해로 흘러들고
한라산 용암은 뜨거운 기운으로
한반도 기반을 받쳐
태평양 적도까지 펼쳐지는 끊임없는
새 생명의 용틀임이다
끝없이 밀려들던 역사의 시련 앞에서도
청동의 푸른 희망을 품고
수평선 가득 띄워놓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독도 갈매기처럼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기적을
이루어 오지 않았느냐!
우리는 알고 있다
어제의 조상들이 오늘 우리가 되고
내일 후손들 기둥이 되어
다 같이 부둥켜안고
한 세상을 열어 나가야 할
우리는 한 핏줄의 동체다
희망을 뜨겁게 달구고 노래하는
역사적 운명체이다
삼천리 방방곡곡 울려 퍼지는
영혼의 메아리
생생한 역사의 증언과 함께
세우고 지켜나가야 할
우리의 기상,
이제 다시 일어나 외쳐보자!
마그마처럼 뜨거운 가슴을 단단히 꺼내들고
동해의 싱싱한 목청으로 크게 외치자
백두 아버지와 한라 어머니가 품어 안은
한 민족 소명이 되어버린 꿈
우리가 이루고 누려야 할 살아있는 사명이다
거세계 출렁이는 저 푸른 바다에 갈기를 세우고
우리 함께 오대양 육 대륙으로 펼쳐 나가자
나의 사랑!
나의 영혼!
영원한 나의 독도여!!
2024,8,15 원주시청 다목적실에서
=독도 수호 전국대회 행사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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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섬 아닌 우리 산하여!
침묵/이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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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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