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하기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한다는 것은 많은 부모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칭찬은 오히려 자존감 형성에 독이 될 수 있다. 칭찬을 매번 하다가 안 해주면 ‘내가 뭔가 잘못했구나’, ‘난 실패했구나’라는 생각을 아이들이 할 수 있어서 그렇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과정보다는 결과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합니다. “그림 잘 그렸네” 가 아니라 “열심히 그렸구나” 라며 과정에 대한 노력을 칭찬해 주도록 한다. ”지난번엔 빨간색을 많이 썼는데 이번엔 파란색을 많이 썼네?” 라며 너에게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도 자존감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아이를 있는 모습 그대로 지켜봐 주기
부모와 같이 하는 활동을 할 때 아이가 생각대로 잘 따라오지 못하면 화를 내는 부모들이 많다.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잘한다’고 칭찬을 하다가도 끝엔 ‘왜 못하냐’는 비난으로 바뀌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 심리상담가 강재정은 이럴 때일수록 부모의 고집대로 끌고 가려고 하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보라고 조언한다. 아이가 손가락이 없는 사람을 그렸다고 해서 ‘손가락 좀 그려봐’라고 말할 게 아니라, ‘손가락도 그려볼까?’라며 아이의 참여를 유도하고, 못 그리겠다고 하면 그 선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거다. 새로운 걸 학습할 때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부모가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 아이가 실수했을 때 기죽이지 않기
아이가 주스를 흘렸을 때 “너 때문에 못 살아”라며 아이의 잘못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넌 왜 그러냐’며 아이의 기를 죽이기보다는 부모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놀랐구나, 너도 이 상황이 속상하지?”라며 당황한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되 “매번 주스 치울 때마다 엄마도 힘들어. 그러니 앞으로 조심하자“라며 부모의 힘든 감정을 함께 전해 아이가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 [출처 : 베스트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