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0일(토)
우리 부부는 다른 일행과 함께 전남 여수에 있는 영취산으로 산행 겸 진달래 꽃 구경을 하러갔다.
대구에서 3시간 반 정도 걸려 갔는데 우리처럼 전국에서 몰려온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과연 산 전체에 널려 있는 드 넓은 진달래군락지가 마침 절정기를 이루고 있어 그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열심히 사진도 찍기도 했는데 혼자 감상하기가 그래서 몇장을 올려봅니다.
전남 여수시의 영취산(510m, 진례산)은 거의 온 산이 진달래로 뒤덮였다고 해도 좋을 정도인 산이다. 4월 중순경이면 차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눈요기가 될 만큼 벌겋게 물든다. 그간 진달래 산으로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산을 들라면 화왕산, 무학산 등인데, 대개 키큰나무 없이 진달래로만 군락을 이룬 밭을 안고 있다.
영취산은 중턱 위쪽으로는 태반이 그렇다는 점에서, 그리고 한결 쉽게 진달래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진달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여천문화원에서는 개화기인 매년 4월 10일을 전후하여 '진달래 축제'를 열기도 한다.
여수시는 여수공단의 배후도시로서 조성돼 있는데, 이 여천시 북동쪽에 영취산이 있다.이 산에서 진달래가 가장 크게 군락을 이룬 곳은 영취산 정상 북동쪽으로 뻗은 산줄기 중간에 솟은 450m봉 동.남.북사면 일대다. 탐승객들은 대개 영취산 동쪽의 상암부락에서 출발해 이 450m봉을 오른다.
첫댓글 행복한 부부의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 진달래도 좋지만 그 건 아무것(X)도 아니네요.
강화도 고려산도 진달래 끝내 주는데....거기로도 한 번 오소.
인터넷에서 보니 정말 그렇군요...대구서 가기엔 너무 멀어 아쉽네요...
그래서 서울에서 진달래술로 한잔 하심도 좋을 것 같은데... 서울에서는 대 환영이다.
덕분에 안방에서 봄꽃 구경 잘 했습니다.
댓글 감사...
쥐기는구나...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