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청춘
소우주 정석현
이팝나무꽃 하얗게
이팔청춘을 만들어
바람 헤치고 달려온 양산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 18만 대장경 잠자는 곳
금낭화 하늘거리며 공작새 노래 부르는 언덕에
전국 시인들의 시화가 펄럭 이 누나
시가 꽃이 되고 꽃이 시가 되어
꽃이 벌 나비 불러 잉태하는 자연의 섭리
후손들은 만물 속에 아름다운 자태로
세세연년 피고 지고
우리도 오늘 그 속에 서 있다
한양에서 온 정다운 친구
세상에 나와서 처음 만나
숙연한 자세로 악수를 하며
여러 사람 보는 앞에서
고요하고 엄숙하게 깊은 우정의 포옹을 하였다.
홍룡폭포의 시원한 물주기 옆이 아니더래도
무풍 한 송로를 두 여인의 손을 잡고
걸어 내려오는 길은 커피숍의 카페 라테 인지를
이팝나무 꽃향기 맡으며
이팔청춘으로 돌아간 마음으로
또 하루가 저물어 가는 구나!.
2024년 4월 27일
<해바라기꽃> <황매화> 제 14회 전국 꽃문학 공모전에서 우리 영남문학의 김미진 소설가가 영광의 대상을, 김창봉 시인이 우수상을 차지하는 기쁨의 축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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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눈부신 날 꽃과 시와 초록의 향연~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 일대에서 펼쳐진 꽃 축제의 날~ 즐거운 풍경 가득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제 14회 전국 꽃문학 공모전에서 우리 영남문학의 김미진 소설가가 영광의 대상을, 김창봉 시인이 우수상을 차지하는 기쁨의 축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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