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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연구소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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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정책사업의 일환도 아닌데 작은 군에서 장수시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돼 2001년 고령화사회 진입을 시작으로 2018년 고령사회로 진입을 예상에 하고 있어 국가적으로 적극적인 고령사회 대비와 정책적 추진이 필요한 시기다. 순창군은 건강 장수고을이라는 지역특성을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연계시켜 향후 고령친화산업을 순창군이 선도해 미래 고령화 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창군의 다양한 장수시책 효과는=순창은 장수사회로 가기 위한 핵심과제로 운동, 영향, 관계, 참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민의 적극적인 운동 활성화를 위해 건강증진센터, 장수춤 보급, 생활주변 운동시설 조성을 통한 생활과 함께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마을 곳곳에 있는 경로당, 마을회관 전체에 물리치료기를 보급하고 무료건강검진, 경로당 순회 진료 등 노인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영양분야에 있어서는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마련을 위해 경로당 식당 운영,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자 식사배달 사업 전개와 장수지역 코호트 조사를 통한 장수식단 규명에 노력하고 있으며, 복분자, 곤달비, 블루베리, 아스파라거스 등 장수 기능성 식품 개발 및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계분야에 있어서는 백세인 생일상 차려주기 및 천수패를 증정하고 결혼 60주년 기념 축하연인 회혼례를 개최하는 등 노인을 우대하고 존경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을 위해 ‘U-care 시스템’을 구축, 화재·가스 등 위험상태 및 활동감지센서를 작동해 실시간으로 응급출동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적극적인 노인 돌보미 바우처 지원으로 어려운 노인에 대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참여분야에 있어서는 지역노인들에게 ‘노인자치경찰대, 재활용품 분리수거, 교통질서 계도, 거리환경개선’ 등의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부여했고, 긍정적인 노인상 정립을 위해 전국 노인을 상대로 제3기 인생대학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노인들의 능동적인 활동 공간 마련을 위해 교육시설 및 체력단련실을 갖춘 노인복지회관을 운영하고 있다. 순창군은 이런 다양한 시책과 비전을 통해 건강한 지역주민 삶의 튼튼한 유지기반을 마련하고 군민 모두가 넉넉하게 잘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장수관련 사업 어떻게 이뤄지나=순창군은 다양한 기초 장수시책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장수고을로서의 발전을 위해 1단계로 2013년까지 건강장수연구소, 건강장수 아카데미관, 고령친화 체험관, 고령친화 산업단지를 갖춘 건강장수과학특구를 조성하고, 2단계로 2020년까지 이 특구를 고령친화 클러스터 모델로 육성해 한국형 대표 장수모델로 나갈 계획이다.
순창 건강·장수연구소는 총사업비 150억원 투자해 인계면 쌍암리에 11월6일 준공돼 서울대 위탁 운영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노화 및 노인병 등의 연구, 국가적으로 미래 고령사회를 선도할 다양한 장수시책과 기능성 식품 등 연구 사업과 고령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베이비 부머 세대를 위한 은퇴 설계 프로그램, 전국 노인지도자 교육 등 교육사업을 전개로 세계적인 고령친화산업의 허브(Hub)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장류-장수 연계한 장수식품 개발=장류와 장수는 순창군의 대표산업이며, 지역경제발전과 지역혁신체계 구축을 위한 구심점이며 장수연구소와 연계한 장류식품 기능성 연구 상품화로 고령친화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연구소에서는 장수지역의 식문화 연구를 비롯한 발효음식의 우수성, 초장수인의 과거와 현재의 식생활 특성조사연구, 장수지역의 식문화 조사연구를 통한 한국적 장수식단 모델을 제시하고 장류의 생리적 기능연구, 장류를 이용한 현대적 감각의 음식 개발, 노화 및 노인성 질환 기능성 보조식품개발 연구 등 발효식품의 우수성과 장류의 건강 지향적 근거를 제시하는 장수 식품화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순창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활 도모할 계획이다.
■ 박상철 서울대 교수 "주도적 사회참여 노력… 노인 인식전환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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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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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박상철 소장은 “고령자 스스로 자립하여 당당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긍정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것이 실현된 사회가 미래사회 이상적인 장수사회”라고 말했다.
또한 “장수사회는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져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조화로워야 하며, 노인들 스스로 당당하게 주도적이고 독립적으로 살 수 있어야 하고, 노인들 스스로 일을 찾아서 사회건설과 보존에 앞장을 설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것을 주체화 해주는 것은 사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측면에서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장수정책은 산발적인 정책이 아닌 고령자 장수사회로 가기 위한 다양한 핵심사업을 시도하고 연구하고 있다는 데 매우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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