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계곡간기~두리봉~깃대배기봉~차돌배기~각화산~왕두산(봉화 춘양) 두리봉1353m,깃대배기봉1370m,각화산1177m, 왕두산1050m 2011. 8.9일 화요일 흐린후 비 참석인원 : 3명 달무리 적막 나
천안역 20:15 ~조치원역 20:35 ~21:02 -청주역 21:15 -제천역 22:38 ~23:03 -영주역 00:01 ~06:05 - 현동역 07:01 - 택시 22000원 - 고선계곡 간기마을 7:27 ~7:30 -우지곡 -사방댐 7:48 - 좌지곡 7:54 - 잠수교 1 7:57 -잠수교2 (팬션) 7:59 -잠수교3 8:02 -잠수교4 8:04 - 잠수교5 8:06 -우지곡 8:07 - 금강송육성단지 3거리(좌측 잠수교 건너쪽으로) 8:16 -도리천 8;22 -좌지곡 8:29 -계곡물건너고 8:31 -우지곡 8:35 -조립식건물(개울건너고) 8 :46 -도화동(좌측계곡으로) 8:50 -장바위(산소) 9:28 -우측 계곡으로 - 우측 사면 타고 능선으로 -바위봉 -길합류 -두리봉 11:24~11:30 -깃대배기봉 11:41~11:45 -장바위재 -고갯마루 이정표 12:30 -분기봉 12:42 -차돌배기 12:45 ~13:10(중식) -산소 13:16 -안부 14:18 - 산소(오래된 상석) 14:27 -각화산 정상 14:57 ~15:05 - 우측하산로 15:10 -커다란 헬기장 15:11 - 안부 4거리 15:46 -왕두산 15:55 ~16:05 -각화사 16:30 ~16:40 -도보 -공세동각화사 입구 버스정류장 17:00 ~17:52 - 춘양역 18:01 ~18:50 -영주역 19:33 ~19:50 -제천역 20:44 ~20:55 -청주역 22:17 -조치원역 22:30 ~22:46 -천안역 23:08 ~~~~~~~~~~~~~~~~~~~~~~~~~~~~~~~~~~~~~~~~~~~~~~~~~~~~~~~~~~~~~~~~~~~~~~~~~~~~~~~~~~~~~~~~~~~~~~~~~~~~~~~~~~~~~~~~~~~~~~~~~~~~~~~~
각화산(1,176m),왕두산(1,044m) 태백산사고 있었던 춘양의 진산 각화산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과 소천면 사이에 왕두산(1,044.3m)과 나란히 솟아있다. 백두대간이 경상북도와 강원도의 경계를 이루며, 태백산에서 구룡산 방향으로 용틀임하듯 뻗어나가다 수다산에서 갈라져 내려온 한 줄기에 위치한다. 각화산 동쪽 계곡의 물은 건너편 청옥산 계곡물과 합쳐져 현동천을 이룬다. 그리고 서쪽 계곡물은 신선봉 계곡의 물과 어울려 운곡천으로 흘러든다. 천미터급 산들이 즐비한 각화산 일대의 이 지역은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해서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그래서 여름철에는 계곡의 아름다움과 삼림욕을 즐기려는 피서인파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각화산 산행 들머리는 춘양면 소재지에서 운곡천을 끼고 나 있는 998번 지방도를 따라 7km 북쪽에 위치한 석현리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석현리에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2km 정도 올라가면 각화사라는 오래된 절이 나온다. 이 절은 신라 문무왕 16년, 서기 676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태백산사고의 수호사찰이었다. 절 뒤편의 소박한 싸리문을 나서면 바로 등산로가 두 갈래로 나있다. 여기서 왼쪽 계곡길은 각화산 정상으로 곧장 이어지고, 오른쪽은 왕두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다. 오른쪽 길을 택해 30여분 올라가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자리잡은 암자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각화사의 금봉암인데지금은 동암이라고 불리워진다. 동암 앞에는 샘이 있으며, 등산로는 이곳에서 다시 두 갈래로 나뉘어진다. 오른쪽은 바로 왕두산 정상으로 올라가는길이며, 왼쪽은 왕두산에서 각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이다. 오른쪽 등산로를 따라 사면을 20여분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전망이 확 트여 남동쪽으로 형제봉과 화장산이 보인다. 주릉에 올라서기 전, 길은 자시 희미해지다가 갈참나무 숲이 우거진 곳으로 이어져 바로 왕두산 정상에 도달한다. 왕두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능선길을 따라 20여분 가면 비교적 평탄한 곳에 무덤이 하나 나온다. 여기가 바로 동암에서 왼쪽 길을 택하면 올라서게 되는 지점이다. 여기서부터 등산로는 완만한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갈참나무 사이로 난 능선길을 따라 낙엽을 헤치며 약 30분쯤 걷다보면 나즈막하나 약간 가파른 봉우리 하나를 넘게된다. 이곳은 각화산 정상 바로 아래로, 등산로는 두 갈래로 갈라진다. 곧장 올라가면 정상에 닿고, 밑으로 가면 계곡을 지나 각화사 뒤편 싸리문으로 이어진다. 태백산 사고지(史庫址)는 밑으로 난 길을 따라 10여분 내려간 7부능선의 구릉지에 있다. 내려가는 거리도 짧고 정상도 거의 다왔으니 사고지에 한번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태백산사고지는 91년 2월에야 사적 348호로 지정됐다. 한양의 춘추관 및 강화도, 묘향산, 오대산의 사고(史庫)와 더불어 조선 후기 5대 사고 중의 하나로 1606년 지어져 왜정시대인 1913년까지 300여년간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그러나 조선왕조실록은 당시 조선총독부에 의해 경성제대로 올겨졌고, 건물은 해방 이후 원인 모를 불로 완전히 타버렸다. 사고지는 일부분이 산사태로 묻히고 잡목이 우거져 주춧돌만 찾아볼 수 있을 뿐이다. 사고지 옆에는 오래된 샘이 하나 있다. 내려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가도 되지만 사고지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능선으로 올라설 수 있다. 30여분을 가면 헬기장이 나온다.그리고 5분 정도 오르면 아름드리 갈참나무가 들어선 원시림 지대 다음에 헬기장이 또 하나 나타나는데 이곳이 바로 해발 1,176.7m인 각화산 정상이다. 정상은 헬기장을 만들면서 주위의 나무를 모두 베어냈기 때문에 조망이 좋은 편이다. 서쪽으로는 구룡산,북쪽으로는 태백산 천제단과 문수봉이 손에 잡힐 듯 하며,백두대간이 굽이굽이 파도치듯 아른거린다. 동쪽으로는 멀리 낙동정맥의 산들이 꿈틀거리며 다가와 가장 깊은 산중에 서 있음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하산로는 서릉을 따라 10여분 가다가 남쪽 방향의 긴 능선을 택한다. 약 30분쯤 내려오면 무덤 2기가 아래 위로 있고 넓직한 공터가 나타난다. 이 주변은 봉화군 군목(郡木)으로 정해진 춘양목이 빽빽히 들어서 있다. 적송이라고도 하는 이 춘양목은 키가 크며, 곧고 단단해서 목재로 더없이 적합한 수종이다. 조선 말기,대원군이 경복궁을 다시 지을 때 대량으로 베어서 쓰기도 했는데 그후, 무분별한 벌채로 숫자가 많이 줄어 든 나무이기도 하다. 여기서 약 20분쯤 더 내려오면 무덤 한 기가 있고, 등산로는 능선길과 계곡길로 나누어진다. 능선길을 계속타면 공세동으로 내려갈 수 있다. 밑의 계곡길을 따를 경우 5분 정도 내려가면 요사채가 나오고 여기서 다시 10분쯤 내려가면 각화사 뒤편 산신각에 이른다.
*산행길잡이 어느 코스를 택하든 산행은 하루 안에 끝낼 수 있다. 등산로는 전체적으로 뚜렷하게 잘 나있는 편이다. 각화사를 산행들머리로 하여 태백산 사고지를 거쳐 각화산 정상을 다녀오는 코스를 취한다면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그러나 시간이 충분하다면 각화사에서 왕두산을 거쳐 능선길을 따라 각화산 정상까지 돌아오는 5시간짜리 코스를 권한다.
*교통 및 숙박 각화산 등산을 위해서는 일단 춘양면 소재지까지 와야 하는데 서울에서는 중앙선 철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대구나 부산에서는 열차 혹은 버스편으로 영주나 안동까지 와서 춘양행으로 갈아타야 한다. 춘양에서 석현까지는 10분 정도 걸린다. 한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
숙박은 춘양 읍내의 여관에서 가능하며 식당도 여러 곳 있다. 동화여관(054-672-3109,춘양태백산악회 조창래회장).
백두각화지맥이란? 백두대간 태백산에서 구룡산으로 가면서 깃대배기봉(1350)에서 동쪽으로 백두청옥지맥을 분기하고 남진하여 차돌배기(1210)에서 대간은 서북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한줄기를 남쪽으로 분기하여 봉화군 춘양면과 소천면의 경계를 따라 1242봉-△1172.2봉-1182봉-覺華산(△1176.7, 5.2)- 王頭산(△1045.6, 2/7.2)-兄弟봉(930, 2.7/9.9)-큰재(750)- 살피재임도(630, 3.5/13.4)-아홉사리봉(△742.3, 0.7/14.1)-아홉사리재를 지나 華獐산(△859.4, 2/16.1)으로 올라 터널이 뚫려 지금은 한가한 도로로 변해버린 구 35, 36번국도 노루재도로(630, 1.2/17.3)로 내려와 △682.7봉을 지나 31번국도 임기고개(봉우재?, 450, 3.4/20.7)로 내려선다
임기기차굴(470)-방고개(470)-月岩산(△608.3, 3/23.7)-마너무임도(510)- 고늘미임도-35번국도 개노리재(390, 3.6/27.3)-472.8봉- 황새마을임도(410, 3/30.3)-△517.0봉을 지나 35번국도(△447.1, 3/33.3)에 이른다
참나무재도로(350)을 지나 봉화군 명호면 도천리 도천교 바로 동측 백두대간 구룡산이 발원지인 운곡천이 낙동강을 만나는 곳(210, 2.4/35.7)에서 끝이나는 약35.7km의 산줄기에 이름이 없다
그래서 그 산줄기에서 이름있는 산중 제일 높고 각화사라는 명찰을 품고 있으며 특히 예전의 우리나라 4대서고가 있었던 각화산의 이름을 빌어 30km 이상 100km 미만의 산줄기이며 백두대간에서 직접 분기하였으므로 백두각화지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우리산줄기로 알아보기 위해 산경표 23혈, 26혈을 살펴보면 (二三頁) 081)太白山 見上一九頁 082)水多山 西來 分二?-1 (26혈)1-破呑峴 東來 洛東正幹 覺華山 西來 奉化北六十里 見下
태백산에서 남쪽으로 흐르며 수다산에서 동쪽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파탄현을 지나 서쪽으로 흐르며 봉화북쪽 60리에 있는 각화산으로 흐르는 산줄기로 방향이 좀 이상하지만 산이름은 명확하게 각화산으로 표기되어 있어 이 산줄기가 바로 지금의 백두각화지맥이라고 할 수가 있다
백두각화지맥종주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태백 춘양 어디를 : 봉화군 춘양면 예당리 석문동에서 분기점인 차돌배기로 오른 접근거리 약6km와 각화산 왕두산까지 백두각화지맥 약7.2km 그리고 각화사까지 하산거리 약1km 구간거리 : 14.2km 접근거리 : 6km 지맥거리 : 7.2km 하산거리 : 1km
구간시간 7:10 접근 : 2:40 지맥시간 : 3:10 하산시간 0:30 휴식시간 0:50 차돌백이(1210) : 봉화군 춘양면, 소천면, 영월군 상동읍 覺華산(△1176.7) : 봉화군 춘양면, 소천면 王頭산(△1045.6) : 봉화군 춘양면, 소천면
작년에 차표까지 예매해놓고 무슨 사연으로 인해 가는 길을 취소하고 노심초사 하길 7개월여 가정의달을 맞이하여 권장휴가 하루를 내어 21일 목요일 밤차로 내려가 영주에서 6시5분에 춘양가는 열차를 갈아타고 각화지맥 산줄기를 뵈러 가려 했으나 또 저녁일이 두가지나 짬뽕이 되는 바람에 부득불 다음날 아침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그길을 가기 위해 동서울터미널에서 춘양가는 첫차를 7시40분에 타고 3시간만인 10시40분에 춘양에 내려준다 예전 백두대간이나 내성기맥이나 안동지맥 할 당시 들렀던 춘양의 모습이 모텔이 한동 새로 오픈을 한 것 이외는 다 옛날 그대로였다 런데 차를 타고 오면서 안내판 하나를 지나가는데 글쎄 이곳 봉화가 춘향전에 나오는 그 이몽룡이가 태어난 곳이라는데 이 첩첩산골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인 봉화에서 태어나 예향의 도시 남원까지 갔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소설속의 인물들인 춘향이와 이몽룡이 실제로 존재했었다는데 무슨 할 말이 있으오리까 만은 그래도 뭔가 석연찮은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 그러고 보니 이곳 동내이름이 춘향이 맞는 것이냐 아님 춘양이 맞는 것이냐 항시 춘양하면 연상되는 것이 바로 춘향전 아니었던가 무언가 관련이 있질 않은가 하는 생각을 평소 가졌었는데 억지 춘향으로 한번 연관을 시켜보고 실없는 웃음을 웃어본다 터미널 앞에 붙은 음식점에서 칼국수로 아침을 간단히 하고 택시로 석문동을 아시나요 하니 알다마다 그런데 홍수피해복구공사중이라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아리송한 발언을 듣고 나니 내가 불안해진다 가뜩이나 없는 시간에 예당리 삼거리부터 그 먼거리를 걸어갈지도 모르는 일이라 내심 불안했으나 흔쾌히 갈때까지 가보겠다는 것이다
감사 감사 또 감사! 가면서 이 기사아저씨 말씀을 하시는데 제법 산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계셔서 내심 놀랬는데 어디 가느냐는 질문에 차돌배기로 올라서 각화산으로 뻗은 산줄기를 답사차 왔노라 하니 반가워하며 백두대간부터 춘양을 한바퀴 도는 산줄기를 이야기하며 문수지맥이야기를 스스로 하면서 즐거워하며 지금 가시는 산줄기는 어떤 산줄기냐 물으니 대답을 안할수 있나 그리하여 그 산줄기는 백두대간 차돌배기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각화산 왕두산 노루재 임기고개 월암산을 거쳐 그다음 능선으로 난 도로따라가다 마지막에 도로를 버리고 내려가 운곡천이 낙동강을 만나는 곳에서 끝이나는 약36km의 산줄기라 설명을 하니 대번에 이해를 하시며 오늘 시작은 늦었지만 각화산 까지는 무난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동의를 구한다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맞장구를 치고 가며 문수지맥이야기를 다시 꺼낸다 또 대답을 안 할수 없어 몇마디하는데 문수지맥이라는 이야기는 산선배님께서 지으신 책에 나오는 이야기로 조금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산줄기는 100km가 넘는 긴 산줄기로 그분의 분류체계로라면(나와 그 부분은 일치를 하고 있는 사항이다) 기맥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예천땅을 아우르는 내성천의 발원지부터 온전하게 동쪽 남쪽벽을 치며 그 내성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끝이나는 산줄기임으로 그 산줄기중 가장 높고 이름이 있는 문수산의 이름을 빌어 지맥이 아닌 문수기맥이라고 불러도 할 말은 없지만 다만 나는 한북정맥이니 금남정맥이니 낙동정맥이니 하는 것처럼 그 내성천의 온전한 울타리를 치고 있으면 강줄기 이름을 산줄기에 붙이는 조상님들의 명명방식을 따라 그 내성천의 이름을 빌어 내성기맥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설명을 해주었는데 문수지맥이라는 말을 어느 책에서 보았다고 하며 시큰둥한 표정이더라 무슨 수로 이해를 시키나 고심하며 예당리에서 오른쪽으로 1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따라 보건진료소 가는 길로 접어들었는데 이제부터가 그 계곡이 도저히 그 수려한 계곡을 연상할 수 없을 정도로 파헤쳐지고 땅를 파고 고르는 포크레인 때문에 택시안에서 갇혀 한참을 크락숀을 눌러대도 끔적도 하지 않는다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그곳을 지나 가다가 하체가 땅바닥에 북북 긁히는게 기름통 터질까 걱정이 되고 그렇게 가다가 직진하면 월로방을 거쳐 진조동 백두대간 곰넘이재로 오르게 되고 석문동은 오른쪽 계곡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그 계곡 협곡 좌우 양쪽 산사면은 군데군데 산사태를 만나 전부다 무너져 내려 온전한 곳이 하나도 없으며 원래 모양이 변해버려 어디가 어딘지 모르게 삭막해졌다며 산사태가 어떻게 나느냐하면 소나무등 나무가 쓰러져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꿍소리가 나며 산사면이 그대로 떠서 내려옴으로 인해 똑바로 서서 내려온다는 것이다 이 계곡에서 작년에 6명이나 죽었다며 왜 이제사 공사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는데 나도 동의를 한다 곧 장마가 온다는데 복구공사라고 해 놓은 것이 또 무너질 확률100%인것처럼 위태롭기만 하다 하여간 그런 이야기를 하며 마지막 민가가 있는 곳에서 돌로 길을 막아놓고 여러대의 포크레인이 작업을 하고 있어 더 갈수 없을때 까지 가서 내리니 덩달아 내려서 저 앞 합수점에서 좌측 공사하고 있는 곳으로 오르면 석문이 나오고 백두대간으로 오르는 등로입구에 아마도 표시기들이 달려 있을 것이라며 명함 한 장 받아넣고 헤어진다
석문동 : 11:40 말 들은대로 일단은 합수점까지 가니 왼쪽으로는 제법 너른 비탈이 진 임도를 만들고 있었으며 기사에게 들은대로 왼쪽으로 석문으로 가는 길을 선택않고 오른쪽 평평한 너른 임도를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가는데 나중에 그 선택은 탁월했다는 것이 증명된다
합수점 : 11:50 한동안 임도길이 계속되는데 어제 온 비로 인해 물이 불어나 조심스럽게 돌멩이들을 건너뛰며 수십번 물길을 건너는데 드디어 균형을 잃고 물에 빠지고 나니 신발이 다 젖어 초장부터 기분이 엉망이 되는데 마눌은 현명하게도 아예 신발과 양말을 벗고 진행을 해 빠진 나를 고소해하는데 약만 자꾸 올라간다 드디어 산길 발견 좋다고 잠깐 가면 길은 어데로 가고 그 계곡 전체가 물이 불어 쏜살같이 흐르는 바위덩어리라 가진 쇼를 해가며 오르는데 이후 계곡과 산길 흔적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다 드디어 산길 흔적은 사라지고 계곡너덜을 조심스럽게 오를 때 까지 오르다 어느 순간 더 이상 갈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 잠시 생각에 잠긴다 아예 합수점까지 빽을 해 왼쪽 석문있는 곳으로 해서 백두대간 신선봉 어름으로 올라붙어 한동안 백두대간을 따라 차돌백이로 가느냐 하는 것인데 이미 1시간 이상을 올라온 관계로 시간상으로 오른 길이 아깝기도 하려니와 그쪽 계곡도 다 엉망이 되어 길이 없어진 것이 확실하다면 이곳과 진배없을 것 같아 협곡 오른쪽으로 절벽같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이끼낀 움직이는 너덜지대를 오르기로 한다 말도 꺼내기 전에 마눌은 벌서 저만큼 올라가며 낙석조심하랜다 부창부수^^ 이그 머리를 숙이고 낙석을 피한 다음 마눌 뒤를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계곡 끝 : 13:00 13:10 출발(10분 휴식) 가진 쇼를 다하며 지지물에 의지해 루트를 개척하는데 오르면서 좀 더 쉬운 곳을 찾다보니 오른쪽으로 산사면을 트레버스하면서 오르면 생각지도 않은 좋은 길을 발견 조금 의아해 있는데 아마도 계곡으로 치고 오르면서 오른쪽으로 예전에는 좋은 길이 있었는데 홍수로 길이 없어지는 바람에 그 연결점을 찾지 못한 것 같다 먼저 올라와 쉬고 있는 묵은 묘위로 좀 특이한 철판 이정철주에 “석문동 5km 1:20, 차돌배기???” 오래되어 차돌백이 쪽은 지워져 있다 겨우 20분 고생하고 길을 발견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이제는 차돌백이를 찍는 일만 남았다
묵묘 이정철주 : 13:30 급경사지만 좋은 숲길을 얼마 안오른 것 같은데 1시간이란 시간이 흐른 뒤에야 드디어 각화지맥의 분기점인 백두대간 차돌배기로 올라설 수 있었다 “차돌백이 종합안내판”에 “예전에 이곳에 하얀 차돌이 박혀있었다 하여 차돌박이라 한다”는데 차돌은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아무데도 없다 그 옛날 백두대간 종주때는 아무런 흔적도 없이 그저 무심코 지나간 것 같은데 지금은 그 안내판 지주에 수많은 표시기가 겹겹이 달려있는데 얼마전에 지나가신 대구의 산사랑방님과 꼭지님의 표시가 바로 옆에 계신 듯 반갑다 장의자 여러개가 대간꾼들을 쉬어가라 하고 그 특이한 철판으로 만든 이정철주에 “온길 석문동6km, 좌측 신선봉쪽으로 내려가면 ”참새골안부6km 1:40, 태백산10km 3:30“이라고 안내를 하고 있는데 태백산까지의 거리가 잘못되었다고 누군가가 ”ד 표시를 하고 ”6.8km“라고 기재를 해놓았는데 나도 그 내용이 맞다고 생각한다
백두대간 차돌백이 : 14:30 14:50 출발(20분 휴식) 태백산 쪽으로 잠깐 평지길을 가다 봉우리로 올라가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사면을 도는 길이 있으면 그리로 가는데 지맥능선에 이르니 왼쪽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이 없음으로 그리 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본능선 : 14:55 도면상 1242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완전히 돌아서 능선에 이른다
능선 : 15:05 좋은 길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확실한 길이 이어지고 십자안부에 이른다
십자안부 : 15:15 아직까지 새파랗게 검푸르게 우거진 녹음은 아니나 연두색을 띤 오만가지 나무와 풀들이 어우러지며 가끔 홀딱벗고새의 애절한 소리를 들어가며 편안하게 왕두산까지 가게 된다 둔덕 정상 바로 오른쪽으로 길이 있으나 일부러 올라가면 잡목 가시 속에 “태백317 2004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1172.2봉 정상이다
1172.2봉 : 15:25
묵묘 : 15:30 잔파도 타며 가는 길목에 있는 참취 나물취 참나물을 뜯어가며 도면상 1182봉 어깨 너른 초지안부에 이른다
1182봉어깨 : 16:05 지금부터 한없는 오름짓을 하는데 길은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며 완전히 돌아나가 능선에 이른다
능선 : 16:35 둔덕 넘어 내려가면 철쭉은 다 지고 꽃잎 시체만 지저분하게 남아있는 능선을 가다 왼쪽 사면으로 오르면 풀만 무성한 “통덕랑 박제현 배공인의성김씨” 합장묘에 이른다
16:50 드디어 T자길로 올라서면 동리정에서 오르는 일반등산로를 만나 왼쪽으로 몇m 가면 잡목으로 둘러쌓인 조망이라고는 한줌 찾아볼 수 없는 깨진 보도블럭 헬기장 흔적이 있는 약간의 공터에 이르고 나무에 “각화산1172”라는 조그만 하얀 팻찰을 붙여놓아 이곳이 각화산 정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으나 지도에 있는 삼각점 있는 부근이 아니다 이 산줄기 오른편 아래엔 천년고찰 각화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 위로 조선조 서고의 하나인 각화산 서고지가 있어 이곳이 가히 난을 피해갈 수 있는 은밀한 곳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대한민국 오지중의 오지인 봉화땅 그 산줄기 이름이 있게한 각화산 정상을 드디어 오른 것이다 여기서부터 몇몇 산님들의 몇 개의 표시기들이 나타나고 있어 각화산 일반 등산로를 따라 오르내리고들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각화산 : 17:05 17:20 출발(15분 휴식) 잠간 내려가면 ?자길 몇m 가다 또 ?자길 이 두길이 조금 내려가다 만나서 아마도 석현리에서 주실령으로 가는 도로변에 있는 배고개라는 마을로 내려가는 일반 등산로가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본다 좋은 길따라 너른 보도블럭으로 깔은 헬기장에 이르면 “춘양305 2004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각화산 정상으로 야영의 최적지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곳에서 더 진행해 금봉암에서 식수를 구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도면상 각화산 : 17:25 여기서 진행하며 왕두산까지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무조건 각화사로 내려가는 길인 듯 싶다
?자길 : 17:30 오른쪽 앞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춘양이 손바닥만하게 빤히 보이고 또 ?자길을 지나간다
?자길 : 17:35 키를 넘는 철쭉 터널길을 지나 : 18:00 또 ?자안부에 이르는데 아마도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한200m 정도만 내려가면 도면상 각화사 금봉암이라는 암자로 내려가는 길 인 듯 싶다
금봉암 가는길 : 18:05 각화사의 은은한 종소리를 들으며 아마도 저녁 공양하는 시간이 다가온 듯한 느낌을 받으며 내려가자는 마눌의 성화에 한10분만 더가면 왕두산 정상에 이르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각화사가 나오니 시간이 충분하니 그렇게 하기로 하고 쉬엄쉬엄 느린 걸음으로 오르니 잡목으로 둘러쌓인 약간의공터 한켠에 “춘양21 1995재설” 대삼각점이 있으며 다썩은 정상목이 뽑혀져 좌측으로 삐딱하게 누워가고 있다 각화산이나 왕두산 일반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는 정상석이나 이정표가 아직은 설치가 안되어 있어 조금은 아쉬워진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일반 등산객들을 위해서 말이다 우측 서남으로 탈출한다
왕두산 : 18:20 18:25 출발(5분 휴식) 내일 진행할 곳에 표시기 하나 달고 우측 서남 방향으로 잠시 내려가면 작은 보도블럭 헬기장에서 왼쪽으로 난 사면길로 내려간다
헬기장 : 18:30 오른쪽으로 사면을 졸아 능선을 하나 바꾸어 내려가며 각화사를 구경하자는 마눌의 제안에 의해 오른쪽 금봉암쪽으로 난 사면길을 가다가 마음을 바꾸어 먹고 다시 원위치해 능선으로 내려간다 오른쪽 산비탈에 있는 금봉암이나 각화사로 내려가는 사면길 몇 개를 지나며 왼쪽 약수암족으로 가는 길도 지나고 수도정진을 하는 스님들이 오가는 길이므로 통행을 금지한다는 스님 명의의 잘쓴 작은 안내판도 지나고 좌측으로 작은 텃밭도 있는 하늘색 민가를 지나가는데 나중에 안 일이지만 스님 한분이 수도를 하고 있는 암자라고 한다 도면상 동암이라는 암자가 아닐까 싶다
동암 : 18:45 잠시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내려가면 각화사 입구 조그만 주차장 비슷한 곳으로 내려가게 되며 석조물들이 있으며 산위로 예쁜 각화사가 올려다 보이나 처음 생각과는 달리 이곳 각화사는 수도정진하는 도량으로 일반 등산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그리로 내려오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아침에 탄 택시를 부른다
각화사 : 18:50 그후 그분의 소개로 새로 생긴 모텔로 갔는데 무조건 카드도 안된다니 처음엔 황당했으나 곧 마음을 바꾸고 카드로 결재하고 틈틈이 뜯은 산나물을 들고 아침에 칼국수 먹은 집으로 갔는데 삼겹살 2인분은 안되고 기본이 삼인분이랜다 그래서 퇴짜를 맛고 터미널 부근을 배회하며 숯불갈비집으로 들어가니 초만원으로 시끌뻑적찌근해 정신이 하나도 없어 다시 나와 그 옆 정육점 식당으로 들어가 돼지고기주물럭 2인분을 시켜 뜯어간 산나물에 한점 얹어 마늘 한쪽 된장찍고 고추 한입 베어물고 밥한숫가락 척 걸쳐 쌈밥을 만들어 볼이 미어지게 넣고 산향기에 취해본다
각화산~왕두산 왕두산(1044.3m)은 위 아래에 각화산(1176.7m)와 형제봉(833.7m)을 두고 북으로 흐르는 백두 대간을 바라보며 솟은 산이다. 동쪽 산자락에는 구마동 계곡이 길게 흐르며 산자락에는 동암(국립지리원발행 지형도에는 금봉암)과 각화사를 품고 있으며 조선왕조 실록을 보관했던 태백산 사고지를 항상 지켜보고 있다.
왕두산은 왕관을 쓴 형국으로 춘양의 젖줄인 운곡천과 부채들을 보듬고 춘양고을을 살지게 한다. 그러나 태백산 사고지가 있는 각화산의 유명세에 묻혀 각화산에 들러리나 서고 등산로나 빌려주는, 항사 베풀기만 하는 산의 운명을 타고 난 것이 왕두산이다.
이산의 북쪽과 동남쪽은 아직 등산객의 발걸음이 닿지 않은 곳으로 고선리 사람들이 생활용품을 구하러 춘양으로 넘어오던 옛길이 희미하게 남아있던 곳이다.
가이드
춘향을 기점으로 한다. 기차 건널목을 지나 998번 지방도를 따라 약 10분(8km)을 가면 공세동버스정류소 앞 각화사 입구다. 이곳에서 각화사까지는 약 2.5km다. 하산 지점으로 잡은 미치골(미곡동) 마지막 농가까지는 승용차가 들어갈 수 있다.
각화사 뒤쪽 사립문으로 들어가 곧바로 계류를 건너 오른쪽으로 급회전해 25분쯤 가면 동암이다. 이곳에서 물을 담아야 한다. 길은 화장실 앞을 지나 내려가는 듯하다가 곧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길로 20분 오르면 헬기장이다. 헬기장 한쪽의 바위턱쯤에 달린 표지기를 따라 숲길로 5분을 가면 왕두산 정상이다.
하산은 정상 동남쪽 주릉을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 미치골로 난 하산길 두 곳이 보인다. 불 탄 곳을 지나면 꼬부랑재 안부에 닿는데 약 45분이 걸린다. 오른쪽 미치골을 따라 계류를 여러번 건너면 넓은 길이 나오고 곧 민가를 만난다. 각화사에서 동암~정상~꼬부랑재~미치골 민가까지 총 3시간이 걸린다. 산행 전후에 인근의 남화사터나 태백산사고지도 둘러볼 만하다. 각화사의 전신이라고 전하는 남화사터는 춘양중·상업고등학교 교정에 남아 있는데 신라 9세기쯤 것으로 추정되는 3층쌍탑과 (보물 제 52호)석불좌상이 있다. 태백산 사고지는 사적 348호로 조선후기 5대 사고 중 하나로 300여년간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장소다. 건물은 해방 후 원인 모를 불로 소실되었다.
교통안내
춘양버스 터미널(☎0573-72-3477)에서 서벽리행 버스를 이용한다. 06:40부터 19:30까지 하루 16번, 10분 걸리며 요금은 810원이다. 서벽에서 춘양행 버스는 첫차가 07:00, 막차가 19:55에 있다. 열차는 청량리발 23:00(통) 1번 있고, 춘양에서는 청량리행이 23:59에 있으며 5시간 걸린다.
숙박편의시설
춘양 시내 동화여관(☎72-3109), 만촌식당(☎72-3328), 맛사랑통닭(☎73-9021)에서 숙박과 매식을 할 수 있다. 미치골 마지막 농가인 권의환씨(☎72-3620) 집에서도 민박이 가능하며 토종꿀과 사과도 팔고 있다.
▶ 청옥산(靑玉山 1,276.5m)은 봉화군 석포면과 소천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이 태백산 부소봉(1,546.5m)에서 구룡산(1,345.7m)으로 흘러가는 중간의 깃대배기봉에서 동남쪽으로 가지를 쳐 뻗어 내린 능선 위에 솟은 봉우리로 이 일대 1억53만㎡가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척의 태백산과 형제처럼 느껴질 정도로 산세가 육중하고 수림이 울창하며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많아 늦은 봄까지 눈을 볼 수 있고 임도가 넓어 산악스키와 산악자전거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산행은 주로 청옥산 자연휴양림과 늦재에서 시작하는데 완만한 육산을 이루며 드넓은 초원지대가 펼쳐지는 능선에는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어 찾는 이로 하여금 호젓하고 편안함을 안겨주며, 검푸름이 일렁이는 백두대간의 태백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깃대배기봉에서 두리봉과 청옥산을 지나 늦재로 이어지는 이 능선을 경계로 북쪽에는 열목어서식지 중 세계최남단으로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된 백천계곡이 있고, 남쪽에는 원시림계곡이 백리에 이르는 구마동계곡이 있다. ▶ 봉화군은 경상북도의 "삼수갑산(三水甲山)"이다. 백두대간의 주맥(主脈)이 지나는 곳이라 산이 높고 골이 깊은데 첩첩산중 봉화 땅에서도 가장 깊은 두메산골로 꼽히는 지역이 소천면이며 이곳에서도 가장 외지고 깊숙한 골짜기가 구마동계곡으로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에 위치하고 있어 "고선계곡(古善溪谷)"으로도 불리는데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계곡에 아홉 필의 말이 한 기둥에 메여있는 구마일주(九馬一柱)의 명당이 있다고 하여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이 명당은 아무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구마동계곡은 백두대간 깃대배기봉(1,358m)∼깃대봉(1,174m)∼차돌배기(1,141m)능선과 깃대배기봉에서 청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차돌배기에서 각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청옥산(1,276.5m), 각화산(1,176m), 왕두산(1,044.3m)등의 고봉들에 빙 둘러싸여 골이 깊은 골짜기로 물길이 장장 100여 리에 이른다고 백리장천 구마계곡(百里長川 九馬溪谷)이라 부르며, 계곡 물이 거울처럼 맑아 주위의 수려한 산세가 계곡 물 속에서 한번 더 살아 움직일 정도이다. ~~~~~~~~~~~~~~~~~~~~~~~~~~~~~~~~~~~~~~~~~~~~~~~~~~~~~~~~~~~~~~~~~~~~~~~~~~~~~~~~~~~~~~~ 현동역 07:01~07:03 봉화의 고선계곡하면 백두대간의 태백산 바로 아래 깃대배기봉과 두리봉 청옥산 각화산 왕두산 등이 둘러 쌓인 그길이가 100여리에 이른다고 하여 백리장쳔 구마계곡이라 부른다.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에 위치하고 있어 고선계곡으로 불리기도 하며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아홉필의 말이 한 기둥에 메여있는 구마일주의 명당이 있다고 하여 이름이 유래 되었다고 하며 명당은 지금껏 아무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작년 봄 철쭉이 거의 질 무렵 넋재에서부터 시작하여 청옥산~깃대배기봉~태백산~부쇠봉~문수봉~조록바위봉을 한바퀴 도는 산행을 할적에 보아둔 곳이 고선계곡이다. 올여름 유난히도 비도 많이와 계곡의 수량도 충분할 것 같고 좋은 산행이 될 것 같지만 하루도 마다 않고 내리는 비 때문에 걱정이다. 동네날씨에 봉화 춘양날씨가 오후 한때 1~4mm 정도의 약한 비가 온다고 되어 있어 길을 떠난다. 천안에서 작막과 달무리가 열차로 조치원으로 내려와 대전에서 제천으로 가는 충북선열차를 타고 나는 청주역에서 그열차에 승차하여 제천으로 이동을 하여 제천역에서 20여분을 기다려 부전으로 가는 열차에 승차하여 영주역에 내려 영주 시청 부근의 24시 사우나에서 잠을 잔후 아침 6:05분 영주에서 강릉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현동역에 내리니 07:01분이다. 현동역은 조그만 역으로 우리셋과 촌노 한분을 포함하여 넷이서 내린다. 역 위쪽으로 조그만 동네가 있고 역 앞 쪽으로는 석포, 승부에서 부터 내려오는 강물이 흐르고 있다.
간기마을 7:27 ~7:30 현동역에 닿기 전 미리 호출한 택시가 역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어 기다리지 않고 택시를 타고 고선계곡 간기마을로 향한다. 역에서 조금 나오면 봉화에서 불영계곡 쪽으로 넘어가는 도로가 나온다.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터널을 빠져 나가면 소천면소재지라 있을 것은 다있다. 면소재지를 지나 태백 쪽으로 조금을 가면 좌측으로 고선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처음 입구부터 길이 매우 좁다. 간신히 차 한 대가 지날 정도의 넓이다. 마주 오는 차가 있으면 피하는 곳에서 서로 교차를 해야 한다. 간혹 피서온 객지차를 만나면 피할 곳을 몰라 서로 교차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서로 옥신각신해야 한다고 기사님이 말한다. 차를 타고 한동안을 들어가면 간혹 널직한 지역도 나오며 여러대의 피서차량들이 보인다. 몇군데 널직한 지역의 민박집들이 있는 곳을 지나 택시로 24분을 들어가니 간기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기사님은 오면서 이곳에서 차단기를 들고 안으로 더 들어 갈수도 있다고 하였으나 우리는 간기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고 하였다. 간기에 내리니 이쁜 꽃들이 만발한 민박집이 앞쪽에 있고 널직한 공터가 있는 좌,우 계곡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좌측 계곡은 중봉골로 각화산 쪽으로 올라 갈수 있는 계곡이며 우측계곡은 도마동계곡으로 우리가 앞으로 올라갈 계곡이다. 널직한 주차장 한켠에는 방송시설이 있으며 수돗물가도 있다. 이곳에서 하루밤을 지샌 어느 부부가 아침식사를 준비 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곳까지 택시비는 공정가로 22000원이라고 한다. 도로 사정으로 볼 때 비싼 가격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금강송육성단지 3거리(좌측 잠수교 건너쪽으로) 8:16 간기마을에서 차단기 안으로 들어서 우리의 목적지 도화동을 향하여 출발한다. 간기마을 입구에 구마일주 산장 2km 이정표가 있었으니 그곳까지는 5km 이상이 되는 거리다. 처음 시작하는 곳부터 도마동계곡 옆으로 이어지는 세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된다. 아주 평탄한 길이다. 길옆으로 흐르는 계곡도 급하지 않고 매우 평온하게 흐른다. 가끔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흐르는 지역도 있지만 대부분 맑은 물이 유유히 흐르는 도마동계곡이다. 오르며 우렁차게 쏟아지는 폭포도 커다란 소도 없다. 20분을 좀 못가 우측에서 흐르는 계류가 만나는 지점이다. 우측계류 쪽으로 철골로 만든 울타리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무엇인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확인할 시간은 없어 그냥 지나친다. 계류가 합치는 곳에서 좌측으로 조금을 올라가면 철망 팬스가 쳐져 있는 곳 안쪽으로 사방댐이 있다. 사방댐에서 6분후 좌측에서 내려오는 지계곡이 있고 조그만 다리도 건넌다. 이후 3분후 도마동계곡을 건너는 첫 번째 잠수교를 건너고 다시 2분후 두 번째 다리를 건너면 팬션이 있다. 이곳이 간기마을에 있던 구마일주 팬션인가 보다. 이후 2분 간격으로 5번의 잠수교를 건너면 잠시 후 우측에서 내려오는 지계곡(청옥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있으며 이후 9분여를 더 가니 금강송 육성단지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 계곡 쪽으로 관리사인듯한 건물이 몇채 보인다. 화장실이 있으며 수도시설도 되어 있고 그 옆으로 탐방로도 만들어져 있다.
도화동 8:50 금강송육성단지 삼거리에서 좌측계곡 쪽으로 잠수교를 건너 임도를 따라 계속 오르면 6분후 도리천이란 간판이 보인다. 개울 징검다리 건너 몇 채의 건물이 보인다. 절집은 아닌듯하다. 간판에서 조금 위쪽으로 다리가 있다.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도리천으로 들어가는 싸립문이고, 좌측으로는 쇠사슬이 쳐져 있으며 자물통으로 잠가 놓았다. 이지점을 넘어서며 계곡물은 좀 가파르게 흐른다. 계곡으로 암반도 보인다. 7분후 좌측에서 흘러내리는 지계곡을 지난다. 이 물길은 각화지맥 1172봉쯤에서 내려오는 물이다. 2분후 징검다리를 건너 계곡반대쪽으로 넘어선 후 4분을 더 가면 우측에서 흘러내리는 지계곡을 지난다. 이후 11분을 더 가니 조립식 건물이 앞쪽에 보이며 계곡이 양쪽에서 합치는 지점에서 다시 한번 더 징검다리를 건너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마지막 농가인 도화동 마을에 닿는다. 도화동 마을은 2가구로 보이며 좌측 장바위쪽 입구의 농가엔 차도 한 대 서있다.
장기바위 9:28 도화동에서 좌측 민가 앞을 지나 산불조심 현수막이 걸려 있는 계곡 쪽으로 진입을 하면 치성을 드리는 작은 치성터를 지나고 오르는 계곡은 폭이 좁아지며 물살이 거세진다. 10여분을 못가서 일까 길이 끈기며 양쪽으로 높다란 바위지대가 나온다. 신발을 벗지 않으면 계곡을 통하여 앞으로 진행할 수는 없다. 일단 우측 바위 사면 옆을 타고 넘으니 다시 길이 나온다. 물이 적을 때는 계곡을 통과 할수있을지언정 지금은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니면 통과 할수 없는 지형이다. 이제 길은 그런대로 이어지며 계곡을 이리저리 몇 번을 건너서며 진행이된다. 40여분을 오르니 앞쪽으로 계곡이 양갈래로 갈리며 그 중간쯤으로 다닌 흔적이 남아 있어 오르니 커다란 풀밭속에 작은 바위 하나가 있으며 앞쪽으로 산소가 1기 있다. 풀섶을 헤치고 들어가니 능선 쪽으로는 길이 전혀 보이지 않고 우측 계곡 쪽으로 길이 보인다. 이작은 바위가 장바위라고 한다. 일명 장기 바위다. 작은 바위 위쪽은 평평하여 둘이 앉아 장기를 두기에는 안성맞춤이라 하겠다.
두리봉 11:24 ~11:30 장바위에서 선답자가 간 지도의 1192봉 장바위재로 가는 길이 아닌 우측 계곡길을 따라 가니 처음엔 그런대로 괜찬더만 조금을 올라가니 다래넝쿨을 뚫고 오르기가 여간 힘에 부치는 것이 아니다. 비는 이제 줄기가 굵어져 일단 배낭커버를 쒸운 후 계곡을 버리고 우측 산사면을 타고 능선으로 오르기로 한다. 15분여를 올라서니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는 희미한 길이 있다. 능선을 따라 한동안 오르니 길이 좌측 사면으로 빠진 후 이제는 길이 거의 표시가 없다. 이윽고 앞쪽에 커다란 바위가 보이더니만 더 이상의 전진을 허락지 안는다. 에고 어쩌지 요즘 육산만 다니느라 가지고 다니던 낙하산줄 마져도 빼놓고 다녔더니만 이런 난관이 닥칠 줄이야 양쪽으로 높다란 바위능선 사이로 난 계곡을 오르지 않고는 위쪽으로 오를수가 없다. 일단 잽싼 적막이 먼저 오르고 뒤따라 오르니 손잡을 때가 마땅치 않치만 이곳이 아니면 갈길이 없으니 어쩐담 죽기를 각오하고 올라야지,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살것이라더니 일단 1코스를 올라서고 다음 두 번째 코스는 일단 발을 붙여 보니 처음 보다는 쉽게 올라 설수 있다. 무사히 두 번의 난관을 통과하고 나머지 한구간은 쉽사리 올라 설수 있는 곳이다. 이봉의 정상은 아무래도 두리봉이 아닐까 하면서 오르지만 어디에 닿을지는 아직 모른다. 비가 오는 통에 지도도 볼수도 없고 좀 답답하긴 하다. 바위봉을 다올라와 능선을 10여분 통과하여 지나니 표식기가 달린 등산로가 나온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기 전 좀전에 죽을 각오로 올라와 잠시 머물던 바위봉에 그 비싼 모자를 두고 왔다고 적막은 모자를 가지러 가고 난 서서히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상당히 가파르다. 20여분을 올라서니 반가운 정상표식이 보인다. 두리봉이다. 우측으로 청옥산에서 온길이 있고, 좌측으로 깃대배기봉으로 가는 길이 있다.
깃대배기봉 11:41~11:45 두리봉에서 깃대배기봉은 가까운거리다. 지도를 펴놓고 살펴 보면 좋겠지만 비가 많이 와 그렇게는 못하지만 예전에 청옥산에서 이곳을 지나 깃대배기봉으로 갈 때 그리먼길이 아니었던 것이 기억 난다. 길은 이제 널찍하니 좋아졌다. 얼마를 가니 장대비가 내린다. 더 이상은 그냥 가기 어렵다. 서서히 추위가 몰려온다. 햐얀 일회용비닐우비를 꺼내들 입는다. 예전에는 등산구점에서 파는 비싼 판초우의나 비옷을 사서 넣고 다녔지만 비싼만큼의 효과가 없어 요즘은 일회용 비옷으로 대체를 한다. 효과는 똑같다. 비싼놈이나 일회용이나. 젖기는 마찬가지다. 가파르지 않은 길을 따라 10여분을 오니 백두대간길 안내도가 보이며 안쪽으로 깃대배기 정상석이 서있다. 더 위쪽으로 가면 또하나의 깃대배기봉 정상석이 있는 것도 예전에 와봐서 알지만 이곳에서 차돌배기로 방향을 바꾼다.
차돌배기 12:45 ~13:10 (중식) 깃대배기에서 차돌배기 까지 3.6km라 이정표에 표기되어 있다. 태백산 부쇠봉은 3.26km다. 두리봉에서 달무리가 비가 너무 온다고 가까운 하산로를 찾을 때 없다고 하였지만 부쇠봉으로 하여 태백 석탄박물관 쪽으로 하산을 하면 좀 더 가까운 거리이기는 하다. 어쨌든 비는 맞은 것이니 예정대로 각화산 왕두산까지 간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차돌배기 까지는 1시간이면 가겠지하며 대간길을 간다. 길은 좋다. 전망대를 지나고 다시 쉼터가 있고 작은 팻말에 나무 이름 적어 세워 놓은 지점이 나온다. 이곳이 장바위재라던가? 이곳에서 좌측으로 빠진 길이 하나 보인다. 이곳이 장바위로 가는 길이다. 다시 얼마를 갔을까 20여분을 지났으리라 ~ 고갯마루에 이정표가 서있다. 차돌배기 20분 태백산으로 방향이 표시되어 있지만 거리표는 분간하기 어렵다. 조금 높다란 봉은 사면으로 길이 나있어 걷기에는 좋다. 고갯마루 이정표에서 12분을 더 가니 각화지맥으로 가는 분기봉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지는 길을 따라 3분을 더 가니 차돌배기다. 안내도가 있으며 차돌배기에 대한 내력이 적혀 있는 안내문도 있다. 이정표에 태백산 10km, 참새골입구 6km, 석문동 6km가 적혀 있다. 깃대배기봉의 이정표로 계산을 하면 이곳에서 태백산까지는 6.86km다. 차돌배기 삼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이 쉬어 가던 곳으로 차돌이 박혀 있어 차돌배기라고 하였다는데 차돌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도래기재 까지는 12km 정도의 거리가 되겠다.
각화산 14:57 ~15:05 차돌배기에서 다시 분기봉으로 돌아와 능선으로 진입을 하니 길이 영 좋지를 않다. 이런 길이라면 시간이 좀 걸리겠다 싶은게 춘양역에서 열차를 탈수 있을까가 걱정이다. 분기봉을 넘어서니 예상외로 좋은 길이 나온다. 차돌배기에서 분기점으로 오기 전 우측으로 표식기 두어개가 붙어 있던 풀섶 지점에서 온길 같다. 이제 부터는 길이 좋아 진행속도도 예상보다 상당히 빠르게 진행이 된다. 먼저 가던 적막이 신갈나무에 자란 노란색 버섯을 보고 가지 못하고 있다. 일단 카메라에 담아 본다. 이지점은 차돌배기에서 25분 지난 지점에 있는 고개로 지금은 다닌 흔적이 보이지 않치만 좌측으로는 금강육성림이 있던 임도삼거리에서 조금을 올라와 좌측 계곡이 있던 지점으로 내려서는 길이 되겠고, 우측으로는 애당리로 내려오는 길쯤 되겠다. 이 고개를 넘어서 가면 작은 봉들을 사면길을 통해서 가기 때문에 오르내림이 가파르지 않은 평탄한길로 걷기에 아주 좋은 길이다. 길도 예상외로 뚜렷하고 좋다. 능선에 가끔씩 있는 올무가 있는 것으로 보아 비싼 산짐승들도 많은 가 보다.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능선에 제법 커다란 산소가 있고, 여러개의 봉들은 거의 대부분 사면길로 이어져 힘들이지 않고 지난다. 산소가 있는 부분에서 살짝 내려면 안부로 차돌배기에서 1시간10여분 온 거리다. 이후 올라서는 길이 연속되며 30여분 후 오래된 상석이 길옆으로 보인다. 옆으로 봉긋이 솟은 것이 산소인가 보다. 이후 10분을 가파르게 더 오르니 오래된 폐헬기장이 나오며 나뭇가지에 각화산 1177m가 적힌 아크릴판이 보인다. 이제 각화산 정상에 온 것이다. 조망은 그리 좋을 것 같지 않다.
왕두산 15:55 ~16:05 각화산 정상에서 5분을 가니 우측으로 올라온 길이 하나 있고 1분을 더 가니 커다란 헬기장이 나온다. 이곳은 날씨만 좋다면 조망이 아주 좋을 것 같은 곳이지만 비가 오니 그저 아쉬움만 남는다. 이쯤에 커다란 정상석이라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다. 이곳부터 왕두산으로 가는 길이 제법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의 연속이다. 커다란 헬기장에서 꼭 35분을 내려오니 안부 사거리가 나온다. 좌측은 고선계곡 노루목으로 가는 길목이고, 우측길은 각화사로 하산하는 길이겠다. 이후 왕두산까지는 그리 가파르지 않고 서서히 올라서는 길로 10분이 채 못걸린다. 왕두산 정상에는 제초잡업을 하였고 삼각점이 있으며 나무 각목으로 만든 오래된 정상목이 있다. 이곳에도 정상석 하나쯤은 있엇으면 좋겠다. 봉화군내에는 많은 산들이 있어 이런 정도의 산에는 정상석을 세울 여력이 없는 것인가 한다.
각화산 16:30 ~ 16:40 왕두산에서 조금을 내려오면 커다란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다. 얼마를 내려오니 우측사면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그길을 따라 들어가다 아래쪽으로 보이는 길 쪽으로 치고 내려가니 에고 이길은 얼마안가 능선길과 만나고 입구에 참선을 하는 곳이니 이곳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 있다. 그냥 우측으로 계속 따라 가야하는 것을 다시 나온 것이다. 다시 능선을 따라 얼마를 내려오니 또다시 우측으로 들어간 길이 나온다. 올커니 하고 ?아가니 이길은 금시 계곡으로 내려선다. 계곡길을 따라 5분여를 내려갔을까. 절집의 뒤편으로 음료대가 나온다. 싸립문을 나오니 요사채에서 일을 하시는 보살께서 이곳으로 다니면 안 된다고 한다. 우리는 모르고 이곳으로 왔다고 하며 몇마디 말을 건네며 절이름을 물으니 각화사가 맞다고 한다. 각화사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는 씻을 곳을 찾으며 길을 따라 내려온다.
공세동각화사 입구 버스정류장 17:00 ~17:52 각화산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몇 개의 작은 마을들이 개울가로 보이고 길옆 고추밭 콩밭 농사가 제법 잘 되보인다. 내려오며 씻을 만한 곳을 찾으니 마땅치가 않다. 비가 오지 않으면 아무곳에서나 씻고 갈아입으면 되겠지만 비가 오니 여의치가 않다. 방금 쏜살같이 올라간 택시를 내려갈 때 잡자고 하였으나 손님이 타고 있다. 20여분이 흘러 삼거리 큰도로에 닿으니 공세동 버스정류장이다. 각화사입구로 개울가 옆으로 정자도 있어 이곳에서 씻고 정자에서 옷을 갈아입으면 되겠다 싶다. 버스정류장 반대편 코너의 작은집에 있는 젊은 친구에게 혹여 버스시간을 물으니 1시간에 한대씩 다닌다고 하며 들어와 커피를 마실 것을 권한다. 고마운 친구다. 춘양에 살면서 이곳은 농막으로 쓴다고 한다. 작은 소나무 분재등을 만드는 친구다. 내 분재에 관심이 있다면 좋은 친구가 되겠지만 워낙 분재하고는 거리가 먼관계로 몇마디 물어 볼 말이 없다. 분재를 알아야 물어 보제 ~~ 커피를 마시고 주인장의 양해하에 우리는 시원한 물로 깔끔하게 하루종일 맞은 비를 씻어내고 옷을 갈아입고 나니 각화사 쪽으로 들어 갔던 택시가 나온다.
춘양역 18:01 ~18:52 공세동 버스정류장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나오니 거리가 약 7km가 된다고 한다. 춘양역에 도착하니 7300원 정도가 나온다. 택시비는 7000원을 받는다. 왕복으로 벌었으니 300원정도야 깍아주는 것일거다. 춘양역앞 춘양정에 자리를 잡고 열차시간을 기다리니 꽤나 지루하다. 산을 탈땐 50분이야 금시 가는데 말이다. 춘양역은 작은 역으로 예전에 이곳에서 춘양목을 실어 나를때가 전성기인듯하다. 춘양지방에서 나는 금강송이 춘양목이란다. 문앞의 송이 사진은 아무리 봐도 눈이 간다. 아 저 송이 밭을 만나면 얼마나 행복할까?
춘양역에서 시간이 되어 영주로 나가는 열차를 타고 영주역에서 갈아 탄후 제천역에서 또다시 대전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난 청주역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 오고 둘은 조치원역에서 천안역을 가는데 오늘 비가 너무 많이와 호남선 어느곳이 선로가 유실되어 열차가 많이 늦어져 고생을 했다고 한다. 아무튼 비가 오는 가운데 보이는 것은 없었지만 봉화의 오지중 오지인 고선계곡을 통하여 깃대배기봉 차돌배기에서부터 각화지맥으로 접어 들어 각화산 왕두산까지의 산행 무사히 마쳐 같이 한 두사람에게 감사하고 계획대로 하여좋았다. 수고 많았다오 두분 ~~
산행시간 : 9:00시간소요 ( 공세동 버스정류장까지 9:20분소요) 산행거리 : 약 21km (각화사~공세동까지 2km 포함 23km)
영주 사우나 ;일인당 7000원씩 아침식사 : 일인당 6000원씩 현동역 ~간기마을 택시비 : 22000원 공세동 ~춘양역 택시빌 : 7000원
~~~~~~~~~~~~~~~~~~~~~~~~~~~~~~~~~~~~~~~~~~~~~~~~~~~~~~~~~~~~~~~~~~~~~~~~~~~~~~~~~~~~~~~~ 봉화 춘양 왕두산~각화산 조치원 21:02 ~제천 22:38 청량리 21:00 ~제천 23:01~23:03 ~영주 0:01
영주 6:05 ~ 춘양 6:43 - 현동 7:01 -석포 7:32 현동 15:49 ~ 춘양 16:06 -영주 16:44 ~17:57 -제천 18:52 춘양 18:52 -영주 19:33 ~19:50 -제천 20:44 현동 14:31~ 석포 15:02 -통리 15:35 ~16:21 -제천 18:26
태백 16:39 ~제천18:26 태백 18:25 ~제천20:19
제천 19:05 ~ 청주 20:31 -조치원 20:44 ~20:50 -천안 21:10 제천 20:55 ~ 청주 22:17 -조치원 22:30 ~22:46 -천안 23:08
현동역 ~고선계곡 노루목(태백산 세류암) ; 12.37km 현동역~넋재 : 15.18km 춘양역 ~석현리 미곡동 : 약 5km 춘양역 ~각화사: 7.77km 춘양역~노루재고개 ; 10.36km 현동역 ~노루재고개 : 5.8km
춘양택시 : 054-672-3277 석포개인택시 ; 054-672-6272 소천택시(현동) : 054-673-2866 , 054-672-7676 (개인택시) 011-501-7676.
*왕두산~각화산~깃대배기봉* 소재지 : 경북 봉화군 춘양, 소천, 석포면 강원 영월군 상동읍 춘양역(도보)-석현리 미곡동 마지막 민가 인근-형제봉(△821m 지도상에는 x표시지만 삼각점-분기봉-x944m-왕두산(△1.045.6m0-x1.002m-x1.101m-각화산(x1.176.7m)-x1.185m- △1.172.2m-x1.247m- 백두대간 분기봉-깃대배기봉 백두대간 작별-두리봉(x1.353m)- 구마동 안부-청옥산(△1.276.5m)-안부-임도-넛재 아래 35번 국도 도상거리 : 춘양역에서 도보 5km 능선 25km 총 30km
*구마동계곡~깃대배기봉~차돌배기봉~각화산~왕두산* 구마동계곡 /간기마을 -도화동 -장바위 -대간길/1192봉 -깃대배기봉(1360) 왕복 -1226봉 -차돌배기봉 --1172.2봉 -각화산1176.7봉 -왕두산 1045.6봉 -구마동계곡/노루목 도상거리 약 21km 접근 8km + 지맥 10km+하산 3km
청옥분맥 넛재(35번 도로) - x1120봉 - x1165봉 - x1170봉 - x1216봉 - △청옥산(1276.5봉) - x1277봉 -x1277봉 - x1225봉 - x1143봉 - x1179봉 - x1160봉 - x1183봉 - x1259봉 - x1263봉 - x1356봉 경북 봉화군 석포면 백두대간/ 청옥분맥 분기 깃대배기봉 (x1032봉) 백두대간 깃대배기봉 (x1032봉) - x1274봉 - x1192봉 - x1132봉 - x1173봉 ― x1209봉 백두대간 / 각화지맥 분기점(차돌바위 분기점) 백두대간 / 각화지맥 분기점(차돌바위 분기점) - x1226봉) - x1247봉 - x1184봉 - △1172.2봉 - x1102봉 - x1085봉 - x1077봉 - x1140봉 - x1185봉 - x1130봉 - 각화산(x1177봉) - ㅏ 안부(사고지 갈림길) - 사고지 - 각화사 - 절골(주차장)
산행코스 : 각화사-갈림길(무덤)-각화산-헬기장-갈림길(태백산사고지)-갈림길(금봉암)- -왕두산-헬기장-갈림길(금봉암)-갈림길-집-귀부(각화사 산행시간 : 4:20분소요
왕두산~형제봉~화장산~노루재~임기고개 도상거리 17km (진입 1km, 지맥 16km) 실산행시간 : 7:50분소요
*각화사 -30분 -갈림길 -50분 -각화산 -10분 -헬기장 -30분 -갈림길(태백산사고지) -1:10 -왕두산
각화사-36분 -헬기장 -6분 -왕두산 -5분 -1044봉 -24분 -안부사거리 -12분 -900봉 -16분 -951봉 -13분 -944봉 삼거리(우) -40분 -형제봉 삼거리 -21분 -940봉 -5분 -동봉 -27분 -잡목지대 -19분 -안부 삼거리 -11분 -큰재 -21분 -804봉(산불감시탑) -11분 -능선삼거리(우) -7분 -샘골임도안부 -12분 -754봉(능선분기봉)(좌) -5분 -묘삼거리(좌) -11분 -묘삼거리(우) -7분 -능선삼거리(우) -12분 -임도안부 -17분 -705봉,묘,조망대 -20분 -화장산 -2분 -묘삼거리봉 -2분 -능선삼거리(우) -9분 -능선삼거리(좌) -4분 -장뇌삼 철망 -4분 -안부 -7분 -노루재 -19분 -초소 -9분 -682.4봉 -4분 -성황당안부 -9분 -우꺽임봉 -13분 -임도 -9분- 감상골안부(임도) -24분 -임기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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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돌방머리 원문보기 글쓴이: 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