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하기 전의 일입니다.
당시 저는 평신도로 여러 가지 사업에 손을 대고 있었는데, 그중 육영사업으로 방배동 인복유치원을 운영하며 이사장직을 맡고 있었습니다. 저는 천사가 우리를 돕는 영적 존재라는 놀라운 사실을 성경을 통하여 깨닫고는, 유치원 경비를 담당하던 아저씨 두 분을 불러 밤새 경비 설 것 없이 그냥 퇴근하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지키는 것보다야 천사가 훨 낫다는 믿음에서였습니다. 아저씨들은 무슨 영문이지 몰랐지만, 이사장인 제가 퇴근하라니까 저녁이면 유치원 문을 닫고 곧장 퇴근했습니다. 대신 저는 매일 "예수이름으로 명하노니, 천사는 유치원을 지킬지어다."라고 기도하며 명령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이 있어 유치원에 들렸더니 근처 구멍가게 아저씨가 반갑게 인사를 하며 하는 말이, "이사장님은 백이 좋으신가 봐요. 밤마다 경찰 아저씨가 총 들고 유치원을 지켜주는 것을 보면요." 이러는 거 아닙니까? 구멍가게 아저씨가 그 말을 하는데 제 머리가 쭈뼛 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한 일이 없었거든요. 천사가 사람의 형상을 입고 유치원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을 몰라도 저만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천사는 우리 하나님의 자녀를 섬기라고 하나님이 보내신 존재입니다.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히1:14).
요즘 세상이 엄청 무섭습니다. 애들을 내보내기가 무섭지요. 그렇다고 경호원을 일일이 붙일 수도 없고 걱정입니다. 또 예상치 못한 재해와 재난을 어떻습니까? 이럴 때 예수 이름으로 천사를 부리면 됩니다. 그러면 불말과 불병거를 타고 천사가 와서 나를, 내 가족을 위협에서 건져낼 것입니다.
열왕기하 6장에 있는 말씀입니다. 엘리사가 도단성에 가 있을 때, 아람왕이 엘리사를 사로잡으려고 군대를 파견하여 밤새도록 도단성을 첩첩이 둘러쌌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이 엘리사의 종 게하시가 밖에 나가보니 성 밖에 아람군대가 첩첩이 성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게하시는 너무 놀라고 무서워 방안에 기어들어가서는 "엘리사 선생님! 큰일 났습니다. 도단성 주위에 아람 군사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 죽었습니다."라고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그러자 엘리사가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고 말하고 기도하기를, "하나님이여! 이 사람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했습니다. 그 즉시 게하시의 눈이 열려 하나님의 천군과 천사들이 불말과 불병거를 타고 잔뜩 둘러 진치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엘리사가 다시 기도하기를 "저들의 눈을 어둡게 하소서." 하니, 그들의 눈이 어두워져 아람군대를 사마리아 성에 다 가두게 됩니다.
불말과 불병거를 탄 천군과 천사는 엘리사의 말만 듣는 게 아닙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명령하면, 불물과 불병거를 탄 천군천사들이 우리를 지키러 오게 되어있습니다.
우리교회 어느 자매가 시골 밤길을 가다가 불량배들에게 잡혀 오토바이로 끌려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 자매는 죽기 살기로 방언기도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타고 가던 오토바이가 시궁창에 박혀서 쓰러지고, 때마침 경찰이 자나가다가 그 자매를 구해줬다고 합니다.
사람은 천사를 부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만이 천사를 부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인의 아들이라도 어릴 때 는 종을 마음대로 부릴 수 없듯이, 믿음이 연약한 자는 천사를 부릴 수 없습니다. 장성해야 아버지의 종이 아들의 종이 되듯, 천사도 성령으로 충만하여 믿음이 장성한 자가 되었을 때, 예수의 이름으로 부릴 수 있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삼십일 동안 다리오 왕 외에 어떤 다른 신이다 어떤 사람에게 절하거나 예배하면 사자굴에 던지겠다'는 명령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어놓고 아침저녁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 일은 디리오 왕에게 보고되었고, 결국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져졌습니다.
그러나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사랑했기에 이튿날 아침 일찍 다니엘이 있는 사자굴로 달려가 외쳤습니다.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 그러자 사자굴 속에서 다니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왕이여, 원컨데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채치 아니하였사오니"(단6:21). 다니엘은 늘 기도했기에 천사가 그를 도왔던 것입니다.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가 기도 했기에 풀무불에 들어갔을 때도 천사가 건졌고(단3:24~25), 베드로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 교회가 베드로를 위해 기도했기에 천사가 쇠고랑을 풀어 주고 간수의 눈을 멀게 해서 감옥에서 빼내주었고(행12), 사도행전 5장에도 사도들이 옥에 갇혔을 때, 기도했더니 천사가 와서 옥문을 열어주면서 복음을 전하라고 했습니다.
저 또한 목회 26년 동안 천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무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온갖 위험과 협박, 그리고 모함 속에서 저를 지켜준 것은 천사들이었습니다. 한 번은 노(老)장로님들과 점심을 먹는데 한 장로님이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목사님, 목사님도 경호원을 두는 게 어떻겠습니까? 많은 교회 목사님들이 경호원을 두고 있는데 그게 안심이 되어 보입니다." 저는 장로님들께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장로님, 저를 염려하시는 것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경호원을 두고 있습니다."
장로님들은 서로 얼굴을 보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저는 보이는 경호원을 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천사를 경호원으로 쓰고 있습니다. 가장 유능한 경호원이지요." 그러자 장로님들은 무릎을 치며 "맞다."고 응수하셨습니다. 저는 늘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천사는 나를 도울지어다."럭ㅎ 명령합니다. 제 명령이 힘이 있고, 권세가 있는 것은 제가 늘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112를 누르면 경찰이 달려오고, 119에 전화를 걸면 소방차나 응급차가 달려와 도와줍니다. 그럼 천사를 예수 이름으로 부르면요? 물론 옵니다. 경찰이나 소방차는 늦을 수도 있고, 혹 안 올 수도 있지만, 천사는 부르는 즉시 달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천사가 도울래야 도울 수 없습니다. 기도해야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세로 천사를 부릴 수 있는데,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천사가 대기는 하고 있는데 나서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기도하지 못합니까? 그래도 기도할 시간이 없습니까? 여전히 인간의 지식이나 지혜나 꾀로 일을 이루려고 합니까? 당신의 지식으로, 과학의 힘으로 광야에서 메추라기를 얼마나 잡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천사로 하여금 일하게 해서 메추라기를 잡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또 당신이 재난을 무슨 수로 막을 수 있고, 위험으로부터 자녀를 어떻게 지킬 수 있겠습니까? 기도해서 하나님을 움직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당신을 도우실 것이고, 보호하실 것이고, 당신의 길을 평탄케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방언기도를 하는 것은 영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도로, 항만, 공항, 전기, 통신 등 사회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을 인프라 구축이라 하는데,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는 나라를 선진국이라 하지요. 방언 기도를 통한 영적 인프라 구축은 우리를 영적 선진 시민으로 성장시켜 줄 것이고 우리가 가는 길에 막힘없이 사통팔달로 형통하게 해줄 것이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 5장 11절에 천사의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고 했습니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천사들이 우리를 위해 일하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기도하여 능력을 받아 천사를 부리십시오.
"내 아이를 지킬 지어다.", 내 사업장에 사고는 나지 말지어다.", "천사는 내 교회를 지킬지어다.", "천사는 내 나라를 지킬지어다." 이렇게 기도하고 명령하여 천군과 천사를 부리는 능력의 자녀들이 되십시오. 할렐루야!
어린 아이의 신앙을 버려라 믿음이 장성해야 권세를 누린다 네 신분을 확실히 알라 하늘의 부유를 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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