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2월 26일 수요일 간추린 뉴스입니다.
■ 오늘은 전국적으로 아침부터 맑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내륙, 전남 동부, 경상권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6∼3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높을 전망입니다.
자외선 지수는 '낮음'입니다.
미세먼지 등은 전국이 '보통'인데, 다만 새벽에 수도권·강원권, 오전에 충청권·광주·전북, 오후에 전남·대구·경북·제주권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비상계엄 선포 84일 만에 윤석열에 대한 탄핵 심판 변론이 종결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1시간 10분 가까이 발언권을 얻고 마지막 변론을 펼쳤습니다.
■ 윤석열은 최후 진술에서 탄핵심판 쟁점을 열심히 반박했습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고, 국무회의 절차를 지켰다는 건데요. 국회 측은 전 국민이 생중계로 국헌 문란을 지켜봤다고 강조했습니다
■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에선 양측 대리인단의 종합변론도 진행됐습니다.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제왕이 되려 했다고 비판했고, 대통령 측은 국헌을 어지럽힌 건 야당이라고 헛소리만 했습니다.
■ 지난해 말 시작된 윤석열의 탄핵심판 결과는 다음 달 나오게 됩니다. 헌법재판관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즉시 탄핵당하고, 3명 이상이 반대하면 대통령직을 유지하는데, 여권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각하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2심 결심공판이 오늘(26일) 열립니다. 검찰의 구형과 선고일이 관심인데, 이르면 다음 달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사건은 향후 펼쳐질 수 있는 조기 대선 정국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대법원이 언제,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보입니다.
■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한 정치권의 프레임 전쟁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야당 대표가 여의도 황제로서 그간 탄핵과 특검에만 힘을 쏟았다고 비난했고,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에 집중 공세를 펼쳤습니다.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저서 일부를 공개하며 공개 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조기 대선과 연결 짓는 해석이 적잖은데, 오세훈·홍준표 시장 등 대선 주자로 꼽히는 여권 인사들의 움직임도 가속화되는 분위기입니다.
■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 협정에 곧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협정 서명에 나설 거라는 전망인데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 지난해 5월 임기가 종료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집권 정당성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젤렌스키가 나라에 해로운 존재라고 저격했는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 집권 상태가 정당하다며 종전 후에 대선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인질 석방 방식을 문제 삼아 휴전 협상을 중단시킨 이스라엘은 1단계 휴전을 연장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어제 오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3%에서 2.75%로 인하했습니다. 금통위는 올해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리를 인하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 경기 안성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작업자 10명이 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 지난해 전남 무안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입주를 앞두고 무더기 하자가 발견돼 시공사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이 뭇매를 맞았는데요. 이번에 붕괴된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시공사도 현대엔지니어링인 것으로 드러나 부실 공사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 오늘 새벽 광주광역시에서 50대 경찰관이 신원 미상의 인물로부터 흉기로 공격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는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 뉴스 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