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I, 마늘·양파 수급안정 주제로 현장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5월 11일 경남 창녕군 농업기술센터에서 ‘2016년산 마늘·양파 수급안정’이라는 주제로 2016년 제2차 KREI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최세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마늘과 양파는 산지 수매가격 결정이 수급과 농가안정에 매우 중요하다”며, 중만생종 양파와 대서마늘 수확 및 산지 수매가격 결정을 목전에 두고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마늘, 양파 수급안정 대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마늘·양파 수급동향과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송성환 KREI 양념채소관측팀장은 “마늘과 양파의 경우, 농협 수매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느냐가 이듬해 수확기까지의 수급 안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파와 마늘의 수매가격은 수급여건 및 생육상황을 고려해 보다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하며, 수매방식도 농가와 농협이 윈윈할 수 있도록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송 팀장은 농협의 양파·마늘 수매방식을 전량 매취방식에서 수탁 또는 계약가격 기준 수매 후 가격차 보전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철순 농식품부 원예산업과 서기관은 두 번째 발표에서 ‘2016년산 마늘·양파 수급안정 대책’으로 조생양파 출하연기 유도, 재배기술 지도 등을 통한 중만생종 생산량 확대, 농협 계약재배 및 생산안정제 물량 출하조절, 비축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국민생활 안정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일용 현대그린푸드 밀양센터 농산과장은 ‘농산물 소비 트렌드의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과장은 식품 시장과 식자재 농산물, 유통 및 소비트렌드를 단체급식업체의 입장에서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이 과장은 특히, 식자재시장에서 우리나라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언급하며,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용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다양한 현장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김태홍 창녕군 마늘연구회장은 주산지보호법을 통해 농업인 소득을 보장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손문태 창녕군 양파연구회 사무국장은 양파가격에 대한 언론 보도가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이를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 사무국장은 전국 마늘·양파 투기자본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재왕 심미네 유통사업단 양파연구소장은 농가와 농협의 계약재배에 대한 개념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농가와 농협과의 계약은 현재 쉽게 파기할 수 있다며, 구미농협 등 일부 지역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계약 파기 시 3년간 진입금지’ 등의 예를 들었다. 김성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채소관측실장은 마늘, 양파의 적정가격 유지는 다음해 농가의 적정 재배면적으로 이어진다며, 적정가격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지형과 난지형으로 나뉘는 현재의 마늘 통계는 현실적이지 않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마늘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대서종과 남도종의 재배지역, 소비량 등의 통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