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리적 특성상 등산문화가 발전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어서
"등산은 스포츠가 아니라 삶의 한 방법이 되었다". 라고 말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등산은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되어왔다. 우리는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또는 그냥 산이 좋아서 산을 오른다고들 한다. 그러나 산은 개인적으로 소유하는 우리 집의 앞마당이 아닌 것을 산은 거대한 하나의 생명체이며, 본래의 주인은 잠시 산을 찾은 우리가 아니라 거기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들이다. 우리는 이 생명체들이 우리들 보다 먼저 이 산에 터를 잡고 오래도록 살아온 존재들임을 기억하고 이들에 대한 배려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가 오르내리는 산은 우리에게 있어서는 잠깐의 쉼터이겠지만 그 속에서 숨을 쉬고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동물과 식물들의 생활터전이며 또한 우리 후손들도 찾아가야 하는 소중한 자연 자산인 동시에 자연유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산’의 사전적 의미는 언덕(hill)보다 높이 솟아 있는 땅으로 산에 오르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근대등산의 특징과 서양의 중세 역사를 고려했을 때의 알피니즘 이후 자연스럽게 시작된 것이 등산이 아닐는지 하는 부분이며, 최근 몇 년 사이 주말이면 등산로 입구마다 인파로 붐비는 모습을 우리는 자주 볼 수 있다. 국내 아웃도어 산업이 급성장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등산은 가족이나 동향, 동문 중심으로 친목 도모가 목적이었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산악동호회가 활성화되면서 레포츠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어찌되었든 구제금융이라는 시대상황이 지나고 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의미 있는 등산문화가 펼쳐지도록 등산인 모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 이기도하다. 등산을 즐기려는 우리들도 등산문화 변화에 발맞추어 산과 등산에 대해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르게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어떠한 등산 팀이든 조직 간에 와해로 파생되는 팀들을 간혹 마주하게 되는데 이는 산악회의 특수성과 그에 따르는 예절과 예우의 풍부한 지식부족에서 발생하는 일부분이기도 하다.
등산 예절은 산행에 나설 때의 옷차림에서부터 시작된다. 유행하는 값비싼 등산복은 아니지만 산행하기 편한 깔끔한 옷차림에 배낭을 단정하게 멘 사람은 한눈에도 예의 바르고 경험 많은 등산인임을 알 수 있다. 산행하기에 불편한 청바지를 입고 등산양말을 바지 위로 올려서 신는 따위는 많은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잘못된 등산 옷차림이다. 또 멋진 등산 모자를 쓴 것까지는 보기 좋으나 훈장처럼 다닥다닥 배지를 붙여서 자신의 등산경력을 과시라도 하는듯한 차림으로 불필요한 비싼 장비로 몸을 치장하고 주위 사람들 앞에서,, 꼴불견이다. 산이 산악인의 생의 도장이라면 복장은 산악인에게는 도복과도 같은 것이다. 우리는 단지 산을 잠시 방문한 손님에 불과하다. 어느덧 올 한해도 아쉽게 보내야하는 계절 그날이 되었네요. 돌아보면 험난했던 세월 이제 저물어 가는 석양에다 모두 기울이시고 행여나 멜로디산악회에 미움이나 다 풀지 못한 속상함 있으시다면 모두 내려놓으시고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있으시거든 그 또한 미련 없이 다 떨쳐 버리시고 이제는 네가 있어 행복 했었다고 말해 주십시오.……
2016년이여 안녕~~~^^ 모두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첫댓글 감사 합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같이 할수 있음에 고맙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