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더 장학생〉 5기 선발 장학생 수험 합격 수기
성 명: 심○○ (2020 지방직 일반행정 9급 최종 합격)
1. 수험기간
2018년 1월 ~ 2020년 7월 지방직 최합/국가직 필합
2. 베이스
국어- 고등학교때 1~3등급 전형적인 감으로 푸는 스타일
영어- 토익 890
한국사- 이과여서 고1때 이후로 공부한적이 없어서 다 까먹은 상태
행정학,행정법 - 초면..
3. 과거 수험 생활
2018년엔 졸업직후라 제대로 집중해서 공부하지 못하였습니다. 선택과목을 사회,수학을 했으나 시험시간 확보에 무리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2019년도에는 선택과목을 행정학,행정법으로 바꿨습니다. 아무래도 선택과목을 바꿔서 하다 보니 공통보다는 선택과목에 치중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과외와 공부를 병행하였는데 과외가 없는 날은 10시간 과외가 있는 날은 6-7시간 공부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과외 때문에 공부시간이 많이 확보되지 않아 일주일에 쉬는 날 없이 매일 공부를 했었고 정 몸이 힘들 때 주말에 오전 공부만 하고 쉬었습니다.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국어 70 영어 65 한국사 90 행정학 85 행정법 85 총합 351.15(가산점5점)이였고 약 2점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제가 생각한 실패원인은 1. 선택과목에 치중해서 공부한 것 2. 전 과목에 동일한 공부법 적용한 것 입니다
공무원 시험은 무조건 공통!공통!공통과목입니다…. 공통과목이 안정권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재시때는 공통에 더 많이 신경썼습니다.
4. 재시 공부
제가 공부했을 때 고득점으로 가는 치트키라고 생각했던 것들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국어>
초시때는 올인원만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는 혼자서 풀었는데 제가 베이스에도 써놨듯이 감독해를 하던 사람이기에 재시때는 기출문제도 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특히 문학은 문제를 여러 번 푸는 것보다는 해설을 적어놓고 계속 반복해서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기출 책에 적어놓고 계속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비문학은 제일 자신 없던 부분인데 기출문제를 노트에 풀고 계속 반복해서 풀어보았습니다. 특히 전개 순서 문제를 계속 틀렸는데 선재쌤이 알려주신 방법 (헷갈리는 문장 앞뒤를 맞춰보는 방법)을 계속해서 적용해서 풀어봤습니다. 이번 지방직때도 제일 고민했던 문제가 전개 순서였는데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문제를 풀 때 진짜 선재선생님이 강의 때 말씀해주신 게 떠올라서 차분하게 앞뒤 고려해서 풀었고 만점받았습니다ㅠㅠ
비문학 주장,추론 문제는 지문에서 무조건 근거를 찾아서 근거와 보기를 연결해가며 공부를 했습니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이렇게 공부한 후에는 감으로 하던게 확실한 답을 찾게 되고 오답률이 확실히 낮아졌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논란이 된 말뚝이 문제나 추론문제는 제가 전처럼 대충 키워드만 보고 찍듯이 풀었으면 아마 틀렸을 겁니다. 공부하면서 근거와 보기를 연결해가며 아닌 이유를 찾아 간단히 써놓는 것을 습관을 들였고 시험 때 똑같이 적용하여 틀린 이유를 확실히 눈으로 보고 넘어가니 ‘확실한’ 답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외래어/맞춤법/표준어/사이시옷은 이제 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하여 마무리에 있는 문제들(최종 정검 마무리)을 계속 풀었습니다. 헷갈리는 것들은 포스트잇에 적어 계속 반복했습니다
한자는 마무리에 있는 부분과 한자성어만 반복했는데 선재어플로 반복하면서 인증스터디를 했는데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동형은 무조건 나침반입니다. 나침반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듣는 것에서 얻어가는 것이 정말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위 문제는 처음에 오답 3번을 골랐다가 ㄴ 과 ㄱ 사이에 ㅁ 이 절대 들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여 정답 1번을 골랐습니다. 처음 고른 답은 고치면 틀린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답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그때는 답을 고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문제는 틀린 이유를 써서 확실하게 틀린 것을 확인하고 답을 선택했습니다.
<영어>
영어는 무조건 단어입니다. 동기쌤의 기적의 특강은 동의어까지 다 외우면서 반복했습니다. 단어는 머리로만 생각하면 헷갈리는 게 많아서 단어 문제는 무조건 한글로 뜻을 썼습니다. 계속 밖으로 꺼내면서 공부하는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독해는 독해 1000제도 풀었으나 이동기 선생님의 매일영어독해 빈칸특화,순서특화 추천합니다. 지문 옆에 어려운 문장들 분석하고 손독해 할 수있도록 지문들이 나와있어 좋았습니다. 매일 한시간 정도 투자해서 독해문제를 풀었습니다
문법은 조태정 선생님의 다독다독 강의가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다독다독 강의에서 설명해주신 것을 따로 노트정리해서 계속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이동기 선생님의 하프는 매우매우 추천합니다. 매일 단어, 문법, 독해를 공부하는 게 균형감을 맞춰주고 틀린 것을 오답 정리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위쪽은 동기하프 오답노트입니다 매일 단어,생영,문법 파트를 나누어 정리를 했습니다.
아래쪽은 조태정선생님의 다독다독 정리 일부입니다. 키워드를 표시해놓고 정리했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고1이후로는 공부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남들은 쉽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조금 어려운 과목 이였습니다.
전한길선생님 올인원 강의를 들었는데 강의 시간이 너무 길어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흐름보다는 암기노트 위주여서 저하고는 잘 맞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추천을 받아서 최진우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고 흐름위주의 강의여서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는 개념강의를 듣고 흐름을 잡으면 기출문제를 회독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는 전한길선생님, 고종훈선생님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전한길 선생님 기출문제가 해설내용도 좋고 양도 많아서 더 좋았습니다!
기출문제 틀린 것은 무조건 오답노트를 작성했고 계속 반복해서 공부하니 90점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제 스타일대로 흐름 별로 헷갈리는 부분을 오답노트 정리했고 효과가 좋았습니다.
<행정학>
행정학은 처음에 신용한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들을 때는 너무 재밌게 들어서 왜 다들 행정학이 어렵다고 하지? 했는데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정말 몇 번을 푸는데도 계속 틀렸습니다ㅠㅠ 20년도에 다시 공부할 때는 김중규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 저에겐 김중규 선생님 수업이 너무 잘맞았습니다. 신용한 선생님의 설명은 유리병을 돌멩이로 채우는 거라면 김중규 선생님의 설명은 그 사이사이를 모래로 메꾸는 느낌이였습니다.. 흐름설명을 잘해주셔서 저에겐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체감상 김중규 선생님의 동형이 실전과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어려웠을 때)
<행정법>
행정법은 써니 행정법입니다.. 올인원 한번 듣고서는 이게 내 길이 맞나.. 싶었습니다. 기출 문제를 풀어도 정말 감이 안왔습니다.
써니 단원별 모의고사 강의가 저에겐 정말 한줄기 빛이였습니다. 특히 부록으로 들어있는 ‘옳은 지문’ 이것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아무래도 법은 판례가 있기 때문에 글도 굉장히 깁니다. 옳은 지문을 계속 반복해서 보니 키워드도 보이고 점차 어느 부분이 함정인지도 따로 표시도 하고 어떤 사례와 비교해야하는지도 형광펜으로 표시해서 분류하여 계속 반복했습니다. 시험 한달 전에는 매일 밤 옳은 지문 1일치씩 계속 소리내서 외웠습니다.
저는 동형은 전효진 선생님 수업을 들었고 전효진 선생님의 암기법도 유용했습니다!
옳은 지문에 중요부분을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계속 반복했습니다.
제가 치트키라고 거창하게 말했지만 사실은 클래식한 공부 방법입니다..ㅎㅎ
제 생각에는 공부는 요령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클래식하게 하는 게 제일 빠르게 합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9년도 시험에서는 실수만 안 했어도 합격했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번 20년도 시험에 합격하고서는 실수는 제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수가 아니라 그건 제 실력일 뿐이였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어느 정도 합격궤도?에 올랐을 때는 굳히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정말 한 두 개 몰라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문제들은 무조건 맞춰야 합니다. 그래서 시험 한달 전에는 아무리 기본이 지겨워도 기본 개념들은 한번 더 꼭 점검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열심히 했을 때 떨어진 것만큼 큰 충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19년도 시험을 2점차로 떨어져서 더 울적하고 실수하나만 안했어도(옳지않은을 옳은으로 본 실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음 시험을 위해서는 맨탈을 잡는게 제일 먼저였습니다. 합격의 문이 내앞에서 닫힌게 아니라 다음시험의 합격의 문 제일 앞에 서있는거다!!!라고 생각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힘들 때마다 본 사진 첨부하겠습니다.(제가 좋아하는 유투버 ‘입금완료’님의 유투브 캡처본입니다) 저에겐 참 큰 위안이였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과정일 뿐입니다. 사람의 인생은 참 역설적이게도 고독할 때 빛을 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는 길이 고독하다면 잘 해내고 있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선재선생님 그리고 선재 장학 재단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에 면접을 보러 갔었는데 면접관 분들이 얘기도 잘 들어주시고 또 수험생들을 향한 면접관 분들의 따뜻한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또 다른 수험생 분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자극도 되어 장학 면접 이후 공부도 더 잘되었습니다. 장학 합격 이후 저를 믿어주신 선재 선생님 그리고 장학재단 분들에게 정말 감사해서 꼭 합격수기로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합격수기로 보답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고 행복합니다.
제가 공무원이 되면 앞으로 수험생활 보다 더 힘든 일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정말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