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농성촌 입촌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했지요. 주말 내내 온 비가 그쳐서 다행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셔서 힘차게 농성촌 시작을 알릴 수 있었어요.
기자회견이 끝나고 생명평화대행진단이 전국을 순회하며 만난 곳곳의 하늘님들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10대 요구안을 청와대에 전달하기 위해 행진을 했습니다. 임기말에도 충성을 다하느라 바쁜 경찰들이 정부종합청사에서 막아서네요. 보지 않고 듣지 않는 고집불통 청와대, 우리도 임기말 끝까지 행진을 하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11월 14일에는 농성촌 정비를 했어요. 쌍용마을, 용산마을, 강정마을, 탈핵마을 주민들이 함께 한달여 기간 동안 함께 쓸 수 있도록 깨끗이 정리했더니, 좁디좁았던 천막 안이 스위트룸마냥 넓어지고 아늑해졌어요. 궁금하시죠? 놀러오세요. ^^ 농성촌 정비를 마치고, 다같이 기념촬영도 찰칵!
11월 16일은 비정규직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위해 싸우는 공동투쟁단과 함께 희망행진을 했습니다.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해 농성 중인 광화문에서 출발하여 쌍차 동지들, 공무원노조 동지들 등 많은 농성장이 있는 여의도까지 가는 길. 가는 길 곳곳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우는 농성장 동지들을 만났습니다. 날이 춥고 길이 험해도 우리는 행진을 멈추지 않는다!
11월 17일에는 골프장 건설 중단을 위해 강원도 주민들이 서울로 상경투쟁을 오셨어요. 최문순 강원도지사, 우리의 말을 언제까지 듣지 않을꺼요?! 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를 하고, 곳곳에서 서울 시민들을 만나는 선전전을 하고, 대한문 앞에서 문화제를 진행했어요. 추운 날씨에도 웃으며 함께 투쟁하는 멋있는 강원도 주민들, 힘내세요! 골프장 중단을 위해 함께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