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9 4박5일 산행 여정 1일차
총 비용 약 40만원
오룩스맵의 기록에 따른 오른 높이 비고로 4,917m 산행 거리 52.33km
1일차 계명산
제주공항 이스타항공 08:00 출발 탑승. 이륙시간이 예정보다 20분이 지나서 버스 놓칠까 봐 걱정했는데 청주공항이 한가한 탓에 착륙에는 지장이 없었고, 09:10 경에 도착. 내리는 데 버스 시간 때문에 다소 급하게 마음먹어서 그런지 보온병이 빠진 것을 모르고 내림. 후에 화장실 갔다 와서 알게 됨. 생각보다 충주행 손님이 10명도 안 되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 헛수고 삼아 이스타 사무실로 찾아가서 문의했더니 다행히도 찾을 수 있었음.
충주행 버스는 버스 대기실로 마련된 공간에 승차권 자동발권기가 있고 여기서 반드시 발권을 해야 탑승이 가능함.
충주 터미널 도착이 10시 50분 정도. 부랴부랴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목행성당행 시내버스를 타려는데 생각보다 버스가 자주 없어서 10분여를 기다려 탑승. 목행성당에 하차하고 보니 외곽지역이었고, 안내판에 301번 버스가 보이지 않음. 11시 33분경에 도착한다고 교통센터에서는 확인했는데 착오나 결행인 듯. 고민하다 일단 점심이나 먹자고 식당을 찾았는데 근처에는 없어서 한 10분 쯤 걸어서 국밥집에서 점심. 점심 중에 다시 계획표를 보니 12시 21분 버스가 있길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해 보았더니 이번에는 제대로 맞는 듯. 부랴부랴 점심을 챙겨 먹고 가장 가까운 정류장인 목행성당치안센터에서 12시 25분 경 탑승. 종점인 충주댐에 하차. 산행 시작.
계명산은 충주호의 전망을 벗삼아 멋진 산행이 가능한 산으로 충주시 홈페이지에서 소개해서 기대하면 갔는데 숲길로 계속 이어져 전망이 거의 없음. 산객 1명도 만나지 못한 산행은 처음일 듯. 끝나는 지점에 대몽항쟁 승전탑이 있음. 마즈막재에서는 거의 시간에 맞게 버스가 있어 무난하게 충주 시내로 들어와 숙소를 잡음. 렉시모텔에서 숙박했는데 인터넷에서 확인한 것처럼 3만원에 숙박. 필요한 모든 게 구비되어 있는데다 가격도 저렴해서 적극 추천.
저녁에는 충주에서 산행을 즐기려고 퇴직 후 아예 1년가 집을 빌려 살고 있는 산행 마니아 전 오름대장 친구를 만나 저녁도 먹고, 다음 날에는 그 친구가 빵에 물에 김밥에 사탕에 오이에 온갖 산행 준비물에다, 월악산 들머리까지 차운행도 해주어서 너무 편안하게 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