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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2017. 11. 24.~26.(무박3일)
● 산행지: 마창진 종주
● 이동코스: 흰녀끝-봉화산-금호산-동전고개-성지산-윗바람재봉-쌀재-대곡산-무학산-시루봉-마재고개-장등산-천주산-천주봉-굴현고개-북산-신풍고개-정병산-수리봉-내정병봉-비음산-청라봉-내대암봉-대암산-신정봉-용지봉-상점령-불모산-웅산-시루봉-천자봉-대밭령-합포
● 이동거리: 약 87.78Km
● 소요시간: 약 32.59h
● 먹거리: 초코쿠키, 그레이스샌드, 한우사골곰탕, 햇반, 떡국떡, 만두, 제과빵, 군밤, 초코파이, 음료
● 누구랑: 4050그린산악회 석수골 10명
● 경비: 10만냥(차량) + 뒤풀이 3만냥 + 매식 두끼
● 날씨: -1~17
● 시간경과:
- 05:25 주차장
- 06:00 흰녀끝
- 11:05~12:18 동전고개 (버스지원, 조리)
- 15:23 무학산
- 16:30~18:00 마재고개 (매식, 돼지국밥집)
- 20:54 천주산(용지봉)
- 23:50~00:48 신풍고개 (버스지원, 조리)
- 02:55 정병산
- 05:58 비음산
- 07:00 대암산
- 08:55~09:25 상점령 (버스지원, 조리)
- 11:10 시루봉
- 12:45 대밭령 (버스지원, 음료)
- 14:21 합포(학개, 합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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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산행후기를 길게 쓰지 않습니다.
"청벽의 인불구"라고 사람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이후로 생긴 병입니다.
저의 초임지는 왕십리 응봉동 응봉파출소입니다.
애정이 많았기에 순수한 마음으로 응봉암벽공원의 발전을 지향하였습니다.
고집스럽고 불의와 타협하지 못하는 성격이 군인과 경찰에 딱 어울렸던 게지요.
많이 배우지 못한 이유로 나중을 생각해 크게 한번 져주지 못하는 미련한 성격 탓이기도 할 것입니다.
국회의원과 성동구청을 찾아다니며 두 번에 걸쳐 리모델링 공사를 이끌었지요.
보다 많은 클라이밍 회원에게 혜택을 드리고 싶었고 더 크게 응봉암벽공원을 발전을 시키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사람 마음대로 되는건 아니더군요.
저간의 팩트를 제대로 간파하는 사람은 드물고 그저 옮기는 말만 듣는 장삼이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산행을 하며 자주 보게되는 "학생부군신위" 그저 죽어서도 배워야 하는 학생 신분인 것을 깜박 한 것이죠.
그런데 석수골과 J3등에서 사람의 정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조심하게 되는 이유는,,,
혹여 산행이 본질이 되지 못하고 사람 사귀는 일, 내편 만드는 일, 술 먹는 일이 몸통을 삼키지나 않을까
사람 사이에서 옮기는 말만 듣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실없는 일이 생기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와 기우를 떨치기 힘든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머하러 하나 하면서도 시일이 지나면 어디 종주산행 빡신데 없나 찾는 버릇이 생겼나봅니다. 이번에도 어디 갈만한 산행공지를 찾아 몇몇 산악회를 살피던 중 돌프친구가 마창진을 제안합니다. 기다리던 찰라 덥썩 물었죠...^^
운행도중 서울에 비가 세차게 내린다는 소식도 접했지만 우리 일행은 차가운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서며 줄기차게 뛰고 먹고 걸었습니다.
추우면 바람막이를 하나 더 걸치고, 더우면 비니를 벗고, 장갑을 벗고, 바짓가랑이와 소매를 걷어 올리고, 쟈크를 열어주고 ...
2010. 7. 1일자로 창원통합시가 된 마산-창원-진해를 휘도는 종주길은 바다에서 시작해 바다에서 끝나는 종주로 멀리 바다를 조망하며 무학산에서 마산과 창원을, 장복산으로 창원과 진해를 가르며 활주로와 같은 25번국도가 지나는 우리나라 제1의 기업도시 창원의 야경을 정병산에 올라 맘껏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다지 높다하긴 어렵지만 중간중간 고개가 많은 것에서 알다시피 바닥까지 내려와 다시 출발하는 정병산 계단오름, 천주산 내리막길 등의 경우가 많아 마지막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준비만 되어있다면 심심치 않게 뛰어주기도 하고 전망대가 품고있는 조망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천하절경이었습니다. 11월이 이러할진데 봄꽃이 만발한 3월 중순에 이 길을 걷는다면 그 황홀함이 어느 정도일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산행 시작전 뼈다구집에서 매식을 하며,,,
산에서 두 번의 밤을 맞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니 해가뜨면 출발하자는 의견과 봉화산에서 일출을 맞춰 출발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만 석수골 멤버가 워낙에 강적들인지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무학산 줄기 봉화산에서 맞는 반대편 진해만 일출입니다.
섬과 바다의 조합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마산만, 진해만... 오늘은 하루종일 이런 전경과의 눈맞춤입니다.
청마 류치환선생 하면 통영과 우체국이 떠오르듯이 마산하면 노산 이은상 선생의 가고파,,, 내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물 눈에 보이네...
제일 멋진 장면입니다.
내 주변에, 내 신상에 일이 있으면 불가능하기에 산길에 접어드는 이 시간이 최고로 행복한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대를 이뤄 자유분방하지만 한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때론 이야기꽃을 피워가며 거친 숨소리가 섞입니다.
크다란 규모로 조성된 천주교공원묘지를 지나 동전고개에서 식사를 조리합니다.
회원님 각자 가져오신 사골국물, 떡국, 만두, 오뎅, 라면, 햇반, 김치 등등,,, 반주로 막걸리 소주, 맥주도 취향대로 한잔 씩 곁들입니다.
마산의 자랑 무학산! 무학산 하면 두꺼비 떠올리는 술꾼들 많이 계십니다.^^
옛날엔 두척산이라 불렀다는데 고운 선생이 산의 형세가 춤추는 학의 모습인지라 무학산이라 개명하였답니다.
요새는 개명을 하려면 집안식구들 모두를 바꿔야 한다면 큰돈을 요구하는 지라...
작명비용은 제대로 치뤘는지, 주체가 무주물이라 천하의 고운선생이라도 받아내기가 어려웠겠습니다. ㅋ
길섶에 솜나물씨앗의 모습이 구엽죠~ 솜나물은 봄, 가을 두 번 꽃을 피워 이런 모습으로 겨울을 나고 봄을 기약합니다.
목수국, 산수국, 수리취... 이토록 박제가 되어 그 아름다움을 눈속의 겨울까지 이어가는 봄꽃들이 적지않게 눈에 띕니다.
이번 산행에서 우리 팀을 괴롭히는 녀석이 있었는데요. "울산도깨비바늘"이라고 하는 우리가 어릴적 도둑놈까시라고 불렀던...
야간에 이동이 흔치않던 시절 소장수들이 우시장에 소를 몰고 새벽길을 나서며 (밤에 산을 타면 옷에 묻어서 오기때문에) 이 도깨비 바늘을 옷에 많이 묻히고 다녔답니다.^^
마재고개에 내려서서 돼지국밥집 방향을 찾지못해 신풍고개까지 그냥 가느냐마느냐 우왕좌왕합니다.
국밥집은 시내방향으로 300M 도로를 따라 다녀와야 합니다. 돼지국밥집을 찾아 든든하게 요기를 하고 천주산 용지봉을 오르며 25번 국도가 활주로처럼 펼쳐친 창원시의 야경을 만나는 순간입니다.
아! 그런데 이번 산행에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습니다.
새로 장만한 등산화가 아직 길이 나지않아 발목 부분에 통증이 엄청납니다.
같은 부분을 계속 짓누르는 바람에 군대시절 전투화를 지급받아 길이 나기전 행군하던 고통의 순간이 고스란히 떠올릅니다.
발을 군화에 맞추라던 상급자의 고함소리가 30년전 기억으로 나를 이끕니다.
청명님이 스페어로 가져온 등산화를 빌려주지 않았다면 저는 고통에 못이겨 이 산행을 포기해야만 했을 것입니다.
천주산 용지봉(638.8M),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마산시와 경북 함안에 걸쳐있는 명산입니다.
이원수작사 홍난파 작곡의 "나의살던 고향은" 으로 시작하는 "고향의 봄" 창작 모티브가 된 배경이기도 하다고요.
창원시는 신생 계획도시입니다. 그 이전 90년도만 하더라도 마산과 진해가 창원보다 훨씬 큰 도시였습니다.
마창진종주는 3월 중순이 맞춤입니다. 아마 내년봄 또다시 이곳에 서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한? 예감은 저 혼자로 그치기를 바랍니다. ㅎ
물에 젖은듯 윤기가 반지르 흐르는 정병산 정상석!
이번 산행에서 동전고개, 신풍고개, 상점령, 대밭령 모두 네 번의 버스지원을 받았습니다.
석수대장님 회원들이 성공리에 종주를 마칠 수 있도록 사전에 치밀하게 일정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신풍고개에서 야참을 먹고 오르는 1.5Km 정병산 가파른 계단은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았지만 정상에서 보는 창원시 야경 한방으로 그 고된 노동은 확실한 보답을 받습니다.
마창진 종주는 지리산 영신봉에서 분기한 낙남정맥과 짧지않은 구간을 같이합니다.
여항산-광려산-대산을 걸쳐오는 정맥과 윗바람재봉에서 만나 용제봉까지 같이가니깐요. 그 중 정병산-비음산-대암산 구간은 창원과 김해를 가르며 다음 구간 진해로 향합니다.
정병산을 향하면서 대장님 졸음이 무쟈게 밀려오는 모양입니다.
신풍고개에서 식사를 마치고 창원CC를 지나며 하마트면 구룡산으로 알바할 뻔, 급기야 청려산 비음산 갈림길 직전 오르막에서 아무렇게나 누워 잠을 청합니다.
30분 꿀맛같은 쪽잠을 이루고서야 원기를 회복하십니다.ㅋㅋ 그 여세로 비음산을 다녀와 앞서가는 선두 일행을 쫒습니다.
날개봉까지는 어렵더라도 400M를 남겨두고 진례산성 비음산 정상을 다녀오지 않음 억울하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노지에서 잠을 자느라 떨어진 체온을 올리려 앞에도 뒤에도 열심히 뛰어 대암산 아래에서 따라 잡습니다.^^
창원 대암산은 정상부에 바위가 많아 근년에 생긴 이름이랍니다. 원통의 대암산에도 요런 정상석이 있었던들.... 조금 덜 원통했을까요? ㅋ
창원시와 김해시의 경계 대암산 정상에서 두번째 새벽을 맞습니다. 진해만이 멋지게 조망되며 마지막 구간 불모산자락도 바짝 눈앞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불모산(801M) 오름엔 아직 가을이 한창이구요.
상점령에서 아침을 먹고 각자 서바이벌 자유산행으로 마지막 구간을 출발하기로 합니다. 선두팀 노루굴님, 가파치님, 청명님은 우리보다 1시간이나 먼저 종점에 도착하셨답니다. 산에서 만나면 쉽게 아는체 하지 못할 무지막지한 분들이죠.^^
상점령에서 한올님이 팀에 예상치 못한 감동을 선사해 주십니다.
버스를 상점령까지 데려오기 위해 한 구간을 희생하신 한올님이 사비로 장만한 막걸리, 맥주, 커피, 사탕, 귤 등을 들고 용제봉까지 뒷걸음으로 마중을 나와 계십니다. 석수골의 전설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해 주시는... 정말 감동을 먹었습니다. 그린 계곡에서도 석수골이 밝게 빛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주연 못잖은 조연의 역할이 있기에...
360도 넓게 펼쳐진 조망으로, 맑은 날에는 부산의 백양산도 뚜렷하답니다.
특이하게 생긴 진해 바닷가 시루봉(653M)!!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보는 바람에 왜구의 뱃길에 등대역할을 하기도 했다는...
마창진 종주산행에서 두 개의 시루봉을 지나는데 하나는 무학산에서 마재고개로 향하며 시루봉 옆을 지나갑니다.
그냥 지나칠뻔 했는데 소피 눕다가... ㅋㅋ
진해만을 여유롭게 조망하는 시루봉!! 장복산 너머로는 창원시가 보입니다.
진해 시내에서 시루봉을 바라보면 해!병!혼!의 하얀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시루봉 아래엔 "병"자가 ^^
아! 유일하게나마 석수골 선장 대장님의 뒷태가 잡혔네요. ㅋㅋ
저 멀리 천자봉을 향하는 능선, 그 너머 저도가 바라보이는 바다 그 곳에 마창진의 종점이 있습니다.
진달래로 벌건 봄철에 저 능선에 벚꽃이 하얗게 줄을 지어 그야말로 꽃길을 거니는 구간이 이어집니다.
이번 산행에 여성 회원님이 두 분 계셨습니다. 갑장인 모카님은 저와 마찬가지로 돌프님의 낚시밥을 물었고,
항상 손해를 보면서도 안살림을 도맡아 하시는 총무님은 대장님의 종주산행을 끈덕지게 따라붙으시더니 예전의 그 총무가 아니었습니다.
아직은 오름길에서 근성이랄까 근력이 부족하지만 내리막길에선 어찌나 세게 뛰시던지 뒤에서 제가 먼지 먹느라 목구멍이 컬컬했으니깐요.^^
진해사령부시절 해병대 교육훈련단, 신병 교육과정 중 하나인 천자봉에서 시루봉까지 산악행군이 악명이 높았나봅니다.
신병훈련 마지막 관문으로 천자봉 행군을 다녀오면 빨간명찰 수여식이 있기에 선배들의 전통을 잇는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었다는군요.
해병대사령부가 포항으로 이전하면서 천자봉까지 포항 운제산의 대왕암으로 데려갔으니... 해병대 역사에 한페이지 천자봉!!!^^
드디어 끝이 보입니다. 천자봉에서 대밭령으로 내려서면 끝지점으로 향하는 마지막 구간을 남겨두게 됩니다.
대밭령 만남의 광장에 대기중인 버스에 짐을 놔두고 간단한 여장으로 마지막 구간을 출발합니다.
다른 종주산행의 끝부분이 지루한 감이 있는 반면 마창진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합니다. 일단 가보면 알게 됩니다.^^
길도 없는 산길을 뚫고 때론 도로를 따라 오늘 긴 여정의 끝지점 합계항이 내려다보입니다.
합계항에서 바라보이는 끝지점 바닷가에 인증샷을 남기고 바닷물에 손을 씻으며 마창진을 길게 마무리합니다.
마창진 마지막 종점 학개마을은 이순신장군의 합포해전이 있던 바다입니다.
그동안 마산만 합포로 잘못 알려져 있었는데 고증 끝에 이곳 진해만 웅천땅 합포로 확인되었답니다.
마창진종주는 환종주가 아닙니다.
저 마산 흰녀끝에서 진해 합계항까지 뱃길 6Km를 수영으로 이을 자신이 있다면 환종주산행이 되는 것이고요.^^
체력은 충분히 준비되었다고 자신하고 덤볐는데,,, 저 그림을 그리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으로 평소 근력을 유지하고 꾸준하게 종주산행을 뛰며 지구력도 많이 비축하였습니다만 예상치 못한 복병으로 팀 전체 진행에 앞서 도움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마창진 종주, 그 길이와 난도를 따진다면 설태, 지태, 신충알 보다 한단계 위라는 생각이 드네요.
고개에는 왜 뺏지가 없는건지 종주꾼들의 원성이 높을 정도로 오르내림에 현기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마창진엔 간간이 뛰어주는 구간도 만날 수 있습니다. 석수골 부산오산종주를 따라가며 뛰는 사람들을 보고 놀랐답니다. 아직도 아랫배에 럭비공이 들은 것처럼 뛰는게 자연스럽지가 못합니다. ㅋ
강남16산, 가평환종주, 청평환종주, 춘천 환종주, 영알환종주, 영알태극, 소백산 태극, 삼백종주...
그리고 마지막에 덤비는 산태극, 물태극과 국공3산 종주....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합니다.
좋은 공지를 열어주신 석수대장님 그리고 많은 도움으로 종주산행을 이끌어주신 동료회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후기를 마칩니다. 졸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원하셨던 즐거운 산행을 축하합니다. 산행후기가 기네요. 매력적인 코스네요.
정말요~^^ 칭찬 들으니 기분 쪼아요.^^ 쵔! 기가믹히네요.로 잘 못 읽었습니다. ㅠㅠ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오래전부터 제삼클럽산행으로 진행한 마창진종주 오래되신 클럽 회원님들이라면 누구나 한두번정도는 다녀왔던 마창진종주
이기에 뽕라라님께서 수고와 고생하신 모습이 떠오릅니다
마창진종주는 3~4월에 진달래필때 종주해야 최고죠
나머지 계획하고 계시는 모든 종주코스 완주 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후기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알프스고문님!!
내년봄에 기회 만들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신정봉 정상석 J3창원지부에서 시월보름에 세웠더군요. 반가웠습니다.^^
우선 마창진 코스를 찾아주셨어 감사드립니다.
이코스는 봄날 진달래와 벚꽃이 만발할때 진행하는 코스인데
초겨울에 진행하는 마창진 코스도 야경으로 인해서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먼길 걸으면서 이은상님의 "가고파" 가곡 흥얼 거리는 모습도 상상해보게 되네요
수고 많으셨구요 내년봄에 꼭 한번 찾아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설마 이 코스도 배방장님이 만드셨을까요. 궁금 했습니다.^^
@퐁라라 ㅎㅎㅎ 내년에 오시면 가르쳐 드립니다.
자세한 글 감사드려요
흰녀보다 더 아래있는 설진마을에서 오르면 좋은데
도로공사 때문에 마루금은 엉망입니다.
흰녀에서 하시기 잘 하셨구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배병만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둘레길,,, J3 종주길을 보고 벤치마킹을 한건 아닌지요?
지루하진 않았지만 대밭령 만남의광장 이후 끝머리도 만만치 않게 엉망이었습니다.^^
마창진 종주 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좋은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천대간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죠?
비는 맞지 않으셨는지요.
많이힘든 산행을 하시듯 합니다..
마창진은 진달래나 추운 겨울산행 으로
최고이지요~~
지부장님! 전혀 힘들거나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낙남정맥과 진례산성, 시루봉, 천자봉, 합포해전 등 흥미진진한 산행길이었구요.
힘들었던건 다름아닌 등산화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퐁라라 오르내림이 많아 그게 좀 그렇긴 해도
걷기 참 좋은곳 입니다
계획한데로
스무스하게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짝짝
감사합니다. 미짱님의 격려와 관심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멋지게 완주하셨군요^^
퐁라라님~수고많이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산님!! 다음엔 주변을 좀 더 넓혀 바라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캠프라인을 신으셨나 보군요.
오른쪽 신발이 트러블이 생기더군요.
그럴때는 신발끈으로 조절이 가능한데요.
제일 바깥쪽 끈을 풀어 신으면 괜찮더군요.
만만치 않은 마창진 수고하셨습니다.
네 바랭이총대장님! 캠프라인 랜더였구요. 발목을 꽉 죄었더니... 복숭아뼈 위쪽으로...
나중엔 발등만 걸고 위쪽 세개는 걸지 않았는데도 닿기만 해도 통증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신풍고개에서 청명님께 캠프라인 발룬을 빌려 신을 수 있었습니다. 발폭이 좁았지만 감지덕지였지요.^^
퐁라라님 마창진 후기보니 내년 벗꽃필때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늦가을 마창진 구경 잘하고 갑니다~~그리고 응봉암장이 집앞이라 여름에 제가 암벽 연습하는곳인데 ㅎㅎ
그럼 안면이 충분히 있겠는데요.^^ 응봉동 주소는 193번지 265번지 등 80%이상 외었었는데...^^
다칠 당시 주5~6회 월평균 22회, 하루 10시간 씩 오바를 5회 5셋트 해주었습니다. 체중은 그리 신경쓰지 않으면서요. 그랬더니 회전근개가 찢어지더군요. 다행히 파열이 아닌 손상이었지만 회복하는데 긴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도 완치율이 87% 정도입니다..^^
@퐁라라 ㅎㅎ대부분 남자분들 그래요 열심히 하시니 부상이 오죠 ㅠㅠ 암튼 조만간 뵈어요~
오래전 봄향기 가득한날 걸었던 길이었는데 그때는 길도 안좋고 해서 조금은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겨울 마창진산행이라도 남쪽이라 그다지 춥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오르내림이 제법되는 산길 고생하셨습니다
넵! 산이지부장님 해토머리 땅바닥이 질척거리면 곤욕일듯 싶습니다.^^
바람이 약간 거칠거칠 하더군요. 겨울엔 서슬이 더 퍼럴것 같습니다.^^
산행기 속에 백과사전처럼 풍부한
지식이 많이 있어 마창진 종주에 대한 흥미를 많이 이끌어 주시네요^^~~ 내년 봄에 걸어보고
싶~은 충동이^^~~ㅋㅋ
미리 친절하게 다녀와서 꼼꼼하게
도움도 주시고 새 등산화로 인해
고생은 하셨겠지만 더 단단한 발걸음을 얻으셨을 것 같고
완주 정~말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썬짱님!!^^
어젠 일부러 대봉시로 세끼를 해결했더니 다녀와서 오늘 계단 오르는데 하체가 눈에 띄게 많이 가벼워졌어요.^^
마창진이 설태나 지태보다 어렵다 하시니 지난 봄 마창진을 혼자서 맨꼴찌로 어렵사리 완주한 사람으로서 살짝 우쭐해지기도 합니다만 아직 해보지 않은 설태, 지태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마창진 하셨다면 아마도 거뜬할듯 합니다.
설태와 지태는 마창진 만큼 오르내림이 심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