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 대치2단지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달 26일 창립총회를 개최한 (가)대치2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조합장=전학수)은 리모델링사업 결의에 대해 주민 동의를 받는 한편 시공사로 현대산업개발을 선정했다.
대치2단지는 작년 3월 동대표회의에서 리모델링이 거론된 이후 5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리모델링 추진위를 구성하기로 결의했으며, 추진위원 모집 등 본격적으로 리모델링이 시작됐다.
전학수 조합장은 “세대당 0.6대 수준의 부족한 주차공간에 대한 불만이 매우 컸으며 14평형 등 소형평형에 대한 주거면적 확대 등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욕구가 강해 리모델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시공사 선정 절차는 작년 9월부터 시작됐다. 도급순위 상위 10개사를 상대로 참여 요청을 한 결과 이 가운데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적극적인 참여 의향을 나타냈었다. 하지만 최종 입찰 과정에서 삼성이 포기 의사를 나타냈고, 단독 입찰한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찬성의사를 밝힘에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었다.
현재 대치2단지의 리모델링 동의율은 65% 가. 조합은 70% 수준에 도달하면 인가 신청을 접수할 방침이다.
한편, 조합은 행정업무를 지원할 협력업체로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으로는 6월경 조합인가를 받고, 안전진단과 건축심의를 거쳐 연내 행위허가를 위한 동의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 후 내년 상반기에 리모델링 행위허가 획득, 하반기에는 이주 및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전체 1753세대로 이뤄진 대치2단지는 2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기존 45.40㎡(14평형) 536세대가 66.59㎡(20평형)로, 55.41㎡(17평형) 640세대가 80.54㎡(24평형)로, 67.94㎡(21평형) 577세대가 101.82㎡(30평형)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수주금액은 총 2000억원이며 공사비는 계약면적 3.3㎡당 295만원으로 제시됐다. 전체 1753세대의 대치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45.40㎡(14평형) 536세대가 66.59㎡(20평형)로, 55.41㎡(17평형) 640세대가 80.54㎡(24평형)로, 67.94㎡(21평형) 577세대가 101.82㎡(30평형)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특히 14평형 1베이의 경우, 2베이로 리모델링 되면서 양재천의 우수한 조망을 확보한 획기적인 평면 제시로, 그동안 용이하지 않았던 소형평형 리모델링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계획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설계는 (주)건축사사무소 미담(대표 최재윤)과 (주)종합건축사사무소 토우재(대표 김주석)가 담당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