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동지역 가스 프로젝트 동향 (2008년 6월 영사소식)

□ 극동지역 가스 프로젝트 동향   1. 사할린-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톡 가스관 건설 관련 동향 ※ 사포노프 러 극동관구 대통령전권대표 주재로 6.4(수) 블라디보스톡에서 동 가스관 건설 관련 회의가 개최되었으며, 코스텐코 연해주 주지사대리, 하바롭스크주, 사할린 주정부 인사, 푸쉬카료프 블라디보스톡 시장, 극동에너지사 관계자, 아나넨코프 가즈프롬 부사장, 쿠드랴쇼프 로스네프트 부사장 등이 참석함. o 아나넨코프 가즈프롬 부사장은 사할린-1,2 프로젝트 국가 지분 가스에 대한 판매권한 일체를 가즈프롬에서 갖도록 하는 정부 조치를 건의하였으며, 회의 참석자들도 이를 지지하고 가즈프롬사를 사할린-1,2 프로젝트의 국가 지분 가스 판매자로 지정해 줄 것을 에너지부와 재무부에 건의키로 함. o 회의 참석자들은 사할린-1 프로젝트가 단기적으로는 하바롭스크주, 사할린주, 유대인자치주 등 극동지역 가스 공급원이 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사할린-3 프로젝트 가스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함. o 동 회의에서는 가즈프롬의 사할린-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톡 가스관 설계 작업 착수, 로스네프트의 ‘오하(사할린)-콤소몰스크’ 가스관 기술조사 실시 계획(가즈프롬 및 러 기술감독청 참여), ‘Mezhregiongaz’사-‘극동발전회사’간 연해주 발전소 가스 공급 계약 체결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음. o 사포노프 전권대표는 ‘2020 극동 전력 발전 프로그램’의 구체적 이행 방안 수립이 지연되고 있으며, 러 극동지역 대형 가스전 개발도 늦어지고 있어 극동지역 전력 및 가스공급 관련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함. - 동 전권대표는 2008년 1/4분기 극동개발 프로그램의 전체 예산 1.4억 루블 중 49백만 루블만이 집행되는 등 프로그램 추진 실적이 저조한데 대하여 불만을 표시함.   2. 사하공화국-가즈프롬간 가스약정 체결 o 쉬티로프 대통령과 아나넨코프 가즈프롬 부사장은 6.3(화) 사하공화국 미르니市에서 ‘사하공화국 가스화에 관한 약정서’에 서명함. - 동 약정서에 의하면, 양측은 사하공화국 가스공급 사업에 공동 참여하며, 사하공화국 가스화 투자 프로젝트 안을 마련키로 함. o 쉬티로프 대통령은 가즈프롬의 차얀다 가스전 개발이 본격화 되면 사하공화국의 가스 생산량이 20배 가량(현재 연 16억 ㎥ → 350억～500억㎥)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함. 또한, 사하공화국 서남부지역 가스센터를 기반으로 하여 남부지역에 대규모 가스 화학 및 가공 단지, 플라스틱 공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가즈프롬이 차얀다 가스전 개발과 사하공화국을 포함한 극동지역 가스화 사업 외에 차얀다-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톡 가스관 건설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힘. o 아나넨코프 가즈프롬 부사장은 차얀다 가스전 개발을 위해 야쿠츠크에 가즈프롬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차얀다 가스전에 대한 지질탐사는 금년부터 2년간 실시 예정이고 2016년부터는 본격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함. ※ 차얀다 유․가스전은 전략 가스전으로서 러 정부가 입찰 없이 가즈프롬 사에 개발면허를 부여하였으며, 가채매장량은 원유 5천만톤, 가스 1조 2,400㎥로 추정되고 있음.   3. 관찰 o 동부지역 통합가스공급시스템(UGSS)의 근간이 되는 사할린-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톡 가스관 사업이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사하공화국의 가스전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극동지역 공급 가스는 전적으로 사할린産 가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UGSS 사업 조정자인 가즈프롬의 사할린 유전개발 사업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o 사하공화국의 ‘2020년까지의 南야쿠티아 자원개발 및 인프라 조성 프로그램’은 2007년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쉬티로프 대통령의 공업단지 조성 계획 언급으로 볼 때 사하공화국 남부지역의 개발 및 투자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