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민생탐방이
18일(금)에는 충북 충주에서 진행됐네요.
지역 상권의 경우 대형할인점 때문에
추풍낙엽처럼 무너지는 상가가 많습니다.
자영업자의 생존권에는 치명적 타격인 셈이죠.
대형할인점의 입점이나 영업 문제에 대해서는
지자체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엄격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한편으로는 충주지역에서도 고리대가 심각함을 알 수 있습니다.
지방일수록 합법·불법 대부업자를 가리지 않고
불법 영업이 심각하죠.
일수 때문에 피해 보는 상인이나 서민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상담실(상가임대차 상담실이나 주택임대차 상담실)에
글을 올려 주세요.
피해 구제대책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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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이 하는 서명운동이에요?”
18일(금) 충주지역 민생탐방…당 활동에 호의적인 서민 많아
사과나 수안보 온천 등을 떠올리게 하는 도시 충주, 그러나 산업적 기반이 취약하고 양극화 등의 이유로 인구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8월18일(금) 충주지역의 ‘민생경제 SOS, 민생지킴이 전국 탐방’ 일정에선 민주노동당을 좋아한다는 서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민주노동당이 하는 서명운동’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서슴없이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이 많았다. 한마디로, 민주노동당의 지역적 기반을 쌓아줄 분들이 많다는 뜻이다. 일상적 민생활동이 지속될 수 있다면 당은 충주 지역에서 튼튼하게 뿌리 내릴 것이다.
이날 민생탐방에는 충주시위원회의 김민주 위원장, 김선애 선전부장, 전성희 사무차장, 채선병 당원이 경제민주화운동본부의 송태경 정책실장, 임동현 국장과 함께 칠금동 롯데마트 주변, 성서동 현대타운 인근 상가를 돌았다.
성서동 현대타운 인근의 경우 중심가에 이마트가 들어선 탓인지 인근상가들의 타격이 큰 듯했다.
상인들의 원성이 자자하고 지역주민들의 느끼는 심각성이 크지만, 시청 차원에서 최소한의 실태 조사나 보완 대책이 없다고 한다.
빠른 시일 내에 ‘이마트(대형마트)가 들어선 이후 자영업자 매출액의 변화’, ‘시내 중심지역에 대형병원이나 학교시설 같은 시민 편익시설을 두는 게 좋은지 대형마트가 있는 것이 좋은지 등에 대한 의견’, ‘대형마트에 대한 입점규제나 영업시간 규제 같은 제도의 필요성 여부’, ‘체계적 실태 조사에 기초한 시청 및 정부 차원의 보완 대책(상가 이전, 피해보상 등)의 필요성 여부’ 등을 묻는 설문조사 및 이에 기초한 민생보호활동이 절실한 듯했다.
오후 방문은 충주시위원회의 전성희 사무차장과 김선애 선전부장이 이해당사자에게 직접 설명을 진행했다.
난생 처음 만나는 사람을 대상으로 말문을 떼는 것은 어렵다. 몇 번의 주저함이 있었지만, 김선애 선전부장과 전성희 사무차장은 고금리제한법 설명을 하고 서명도 잘 받아냈다. 시작이 어렵지, 일단 운을 떼니 말이 술술 나온다.
민생지킴이 방문 활동에 대한 소감을 물어봤다.
전성희 사무차장은 부도임대아파트 운동을 하다가 당에 결합했단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충주 단월 달천 봉방 칠금 금능 지역 시의원으로 출마한 경험이 있다.
“그동안 부도임대아파트 운동과 가계부채 SOS운동을 진행했는데, 이번 민생지킴이 활동을 통해 직접 현지로 찾아가서 주민과 상가세입자를 만나며 색다른 경험을 했어요. 생각보다 일수 전단지가 많이 뿌려져 있더라고요.”
김선애 선전부장은 상가임대차보호운동의 필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충주지역의 경우 인구대비 자영업자 수가 많은 데, 상가임대차보호활동은 지역사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전성희 사무차장과 김선애 선전부장은 “분회별로 요일을 정해 자기 집 앞 상가 방문하기 등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무쪼록 이번 민생활동을 계기로 충주지역에서 일상적 주민접촉활동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