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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추를 먹으면 왜 살이 빠질까?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경험해 봤겠지만, 고춧가루를 듬뿍 넣은 찌개나 탕을 먹는 동안은 온몸이 더워지고 후끈후끈해져 땀을 뻘뻘 흘리면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매운 음식의 섭취와 몸에서 열이 나는 현상의 상관 관계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고추 다이어트. 최근 일본에서 고추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각종 고추 성분의 약이나 음료 등이 등장한 것과는 별개로, 우리나라에서는 군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의 주종대 교수가 에너지 소비량을 높이는 방법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습니다. 다이어트란, 에너지의 섭취량보다 소비량을 늘려 살이 찌는 것을 막고 체중을 줄이는 방법을 말한다. 즉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몸 속에 쌓이는 것을 에너지 섭취량으로, 반대로 밖으로 날아가 버리는 것을 에너지 소비량으로 보면 된다. 에너지 섭취량에서 소비량을 뺀 결과가 0인 상태이면 체중에 변화가 없지만, 에너지 섭취량이 많거나 반대로 소비량이 더 적으면 살이 찌게 되는 것입니다. 운동을 해야 에너지가 소비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인 반면, 주 교수는 기초대사량을 늘리거나 열발생 시스템에 의해서도 에너지가 소비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고추를 살이 빠지는 중요한 식품으로 꼽을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론에서 발전됩니다. 고추의 매운맛은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에 의한 것. 이는 지방을 연소하는 효과가 있어 운동중에 지방산을 유효하게 이용하도록 해줍니다. 매운 것을 먹을 때 몸에서 열이 나고 땀이 흐르는 것은 이 캡사이신 성분이 몸 속의 지방을 연소해 준다는 증거이며, 몸을 움직이거나 운동을 하면 캡사이신이 지방을 연소해 이것을 에너지로 사용하게 됩니다. 즉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의 비만 인구가 적은 이유 중의 하나도 매운 음식을 즐기기 때문. 따라서 생고추뿐 아니라 고춧가루나 고추장 등의 매운맛 성분이 들어가 있는 음식을 꾸준히 먹으면서 운동을 병행하면 확실히 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고추 다이어트 방법
고추를 그대로 먹는 것이 아니라 고춧가루, 고추장, 칠리소스, 파프리카스파이스, 타바스코소스 등이 듬뿍 들어간 매운 음식을 먹어 캡사이신 함유량을 늘리는 것. 그러나 고추장찌개, 김치 등 매운 것에 익숙한 우리에겐 특별히 고추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이들이 많습니다. 또 위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위에 자극을 주는 고추다이어트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고 의사나 전문영양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추다이어트를 실천하려면 우선 하루 3끼를 규칙적으로 먹어야 하며 2끼 식사에 고추가 들어간 음식을 먹는다. 1일 2회 고추음식을 같은 분량으로 정해진 시간에 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제일 효과적인 음식은 역시 한식이 최고. 고춧가루가 듬뿍 들어간 찌개류나 탕류, 고추장으로 비벼 먹는 비빔밥이나 회덮밥, 혹은 국수에 고춧가루를 뿌려 먹으면 됩니다. 매운맛을 싫어하는 이들은 피망이나 파프리카 등 고추종류이면서도 별로 맵지 않은 재료를 활용해 본다. 아무리 고추가 들어간 음식이라도 과식하거나 칼로리 섭취 과잉이면 효과가 없습니다. 달리기나 체조, 스트레칭 등 운동도 해줘야 하며 야채와 과일을 자주 먹어 비타민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고추차 다이어트
고추 고추의 매운성분인 캡사이신 및 동족체(구조가 같은 물질, 예를 들면 지히드 캡사이신, 놀지히트 캡사이신 등)에는 에너지대사를 항진시키는 즉,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추를 열심히 먹으면 자연히 마르게 됩니다. 마른다는 것은 몸안의 불필요한 지방분을 연소시키고 체지방을 줄여 몸을 가뿐하게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고추차는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몸이 찬 증세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겐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TIP 고추차 만드는 방법
①보리차( 또는 녹차, 홍차, 율무차 등)를 끓인다.
②차의 색깔과 향이 나오기 시작하면 건조시킨 고추 2∼3개를 넣고, 3분간만 더 끓인다.
③매운맛을 조절하려면 고추의 양을 더 늘리거나, 또는 끓이는 시간을 5∼7분간으로 늘린다.
④따뜻할 때 고추차를 다른 그릇에 옮겨 담는다.(식은 후 옮겨 담으면 매운 맛이 너무 강해진다)
⑤식은 후 냉장고에 넣어 1∼2일 정도 보존한다.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으며 각자의 기호에 따라 진하게(맵게) 할 수도 있고, 연하게(덜 맵게) 할 수도 있다. 고추의 매운 성분은 찬물에서는 잘 안 우러나기 때문에 끓여서 차처럼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다.
KBS 2005/03/27 <<위대한 밥상>> 감기와 풋고추
1. 감기에 유난히 잘 걸리는 사람이 있나?
피곤한 현대일일수록 잘 걸립니다. 감기는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져 감기 바이러스를 잘 이기지 못해생기는 증상이다. 하지만 ‘감기는 밥상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란 말이 있듯이 충분한 영양섭취로 예방을 잘 한다면 문제가 없다. 네덜란드 메디컬 센터연구팀 조사결과 음식을 잘 먹으면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는 면역세포가 늘어나 근본적으로 감기를 막는다고 발표했다. 감기에 약보다 좋은 것이 밥상이라는 것!
2. 고추는 면역강화의 최고식품 -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최근 미국의 명문 의과대학 존스홉킨스 대학의 조지 필립스 박사 연구팀은 고추가 면역체계의 1차 방어선인 피부를 보호하고, 침의 분비를 관장하는 신경섬유는 물론, 콧물샘까지 자극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콧물과 함께 코 속의 노폐물이 밖으로 나오므로 기본적으로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인데 고추가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증진시켜 호흡기계통 감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3. 고추에 함유된 비타민C는 사과의 20배!
노벨상을 2번이나 수상한 바 있는 금세기 최고의 과학자 라이너스 폴링 박사는 ‘비타민 C야 말로 가장 값이 싸고 부작용이 없으면서 효과가 확실한 감기약!’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하루 적당량의 비타민 C를 섭취할 경우 감기의 발생빈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 고추 한 개에는 비타민C가 사과의 20배! 성인 하루 권장량의 2배나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특유의 성분으로 인해 쉽게 산화되지 않아 조리하는 동안에도 손실이 적다고 한다.
4. 감기걸리면 열이 많이나는데, 고추를 먹으면 열을 더 올리지 않을까?
풋고추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가 항바이러스작용을 하여 몸 속 감기 바이러스를 죽여 치유를 빠르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 감기 등의 감염증에 잘 걸리지 않게 한다. 풋고추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는 호흡기계통 감염에 대한 항력과 면역력을 증진시킴으로서 감기를 예방하고 치유를 빠르게 한다. 또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은 이러한 기능을 하는 비타민의 산화를 막아주며 에너지 대사를 항진시켜 내장 기능을 활성화해 면역기능을 높인다.
5.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면 풋고추를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꼭 된장이나 고추장에 찍어먹는데 이유는?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먹는 것은 그야말로 영양의 집합소!! 풋고추에 부족한 단백질을 된장이 보충해주고,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은 풋고추가 상호보완해준다. 두 음식 모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건강식이다.
6. 풋고추가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들었는데 효과가 있는지?
풋고추에 함유되어 있는 캡사이신이 체내에 들어오면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그러면 체온이 상승되며 체내의 지방이 그대로 에너지로 소모되면서 체지방을 줄여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7. 감기에는 원래 소주에 고춧가루 타먹으면 낫는다는데..정말인지?
고춧가루나 소주는 몸에 땀을 내게 해 일시적으로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감기를 낫게 한다는 건 낭설.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근거 없는 처방. 차라리 소주 대신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타먹는 게 훨씬 낫다.
8. 고추는 매워서 많이 먹다보면 위가 쓰릴때가 있는데, 위장을 다치게 하진 않는지?
고추가루는 위궤양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궤양 초기 증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예방 차원에서는 평소 고추를 많이 먹는 사람이 위궤양의 발생이 오히려 더 적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고추의 캡사이신과 카로틴성분이 여러 암의 예방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메뉴>
① 매운 고추를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한 음식 ⇒ 풋고추 치즈전
② 아버지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음식 ⇒ 풋고추 어묵탕
③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여성들을 위한 음식 ⇒ 풋고추콩나물잡채
고추에 대한 다른 자료 및 민간요법
○ 좋은 고추 고르기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다.
。모양이 곧고 크며 깨끗하고 윤기가 있다.
。색깔이 짙은 녹색을 띤다.
。껍질이 매끈하고 두꺼우면서 연하다.
○ 고추의 효능
멕시코 고원 지대가 원산지인 고추는 조선 중기 임진왜란 때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왔는데 짧은 기간 내에 우 리나라 음식문화를 바꾸어 놓았을 만큼 인기 있는 식품이다.
고추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고추의 맵기는 중간 정도로 요리에 사용 하거나 생으로 먹기에 적당하다. 보통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모종을 심어 여름내 키우는데 익을수록 붉은 빛이 난다.
지친 몸에 기운을 불어넣는 매운맛
고추의 매운맛은 기운이 없을 때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입 안과 위를 자극해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돋우기 때문. 또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액 분비가 왕성해지고 혈액순환에도 효과가 있다.
고추의 매운맛은 캡사이신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젖산균의 발육을 도와 음식을 발효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김치에 들어가는 고춧가루도 이와 같은 역할을 한다. 캡사이신은 껍질 쪽보다 씨가 붙어 있는 태좌라는 흰 부 분에 많이 들어 있다. 매운맛에 약한 아이들에게 고추를 먹일 때는 이 부분을 제거해 매운맛을 줄인 뒤 먹이 는 것이 좋다.
또한 풋고추에는 비타민 A·B·C 등 다량의 비타민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도 좋다. 특히 비타민 C는 감귤의 9배, 사과의 18배나 된다. 삼복에 고추를 먹는 풍습이 있는데 이것은 무더운 여름철 지치기 쉬운 몸에 비타민 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풋고추를 초복에는 1개, 중복에는 2개, 말복에는 3개를 먹어 몸에 기운을 북돋워주었 다. 그 외에도 고추에는 루테인, 베타카로틴, 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먹으면 위장 을 자극하여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설사를 일으키거나 간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욕을 돋운다
고추의 매운맛은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고 입 안과 위를 자극해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준다.
혈액순환을 촉진해 신경통을 치료한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액의 흐름이 좋지 않아 생기는 신경통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만을 예방, 치료한다
캡사이신은 체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을 연소시킨다. 자주 먹으면 비만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밤눈을 밝게 한다
시력을 좋게 하는 비타민 B와 C가 풍부하고 베타카로틴도 많아 밤눈을 밝게 한다.
○ 고추를 이용한 민간요법
입맛이 없을 때
풋고추 250g과 고기 500g을 잘게 썰어 함께 볶아 반찬으로 먹는다. 또한 고춧잎 50g, 생강 7조각을 4~5컵의 물과 함께 냄비에 넣고 물이 반이 되도록 달인 뒤 아침저녁으로 1컵씩 달걀 1개를 풀어서 마신다.
설사가 계속될 때
고추의 뿌리 50g을 물 ½컵에 넣고 중간 불에서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다. 하루 2~3번, 식전에 1컵씩 마신다.
세균성 이질, 만성 대장염에
고추 100g, 차전자 200g을 잘게 썰어 물 2½컵에 넣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다. 하루 세 번, 한 번에 10∼15㎖씩 식전에 마신다.
감기에 걸렸을 때
물 500㎖에 흰파 1뿌리, 작은 생강 1개를 찧어 넣은 후 고추기름을 찻숟가락으로 1숟가락 정도 떨어뜨리고 끓인다. 아침저녁으로 찻잔으로 한 잔씩 마신다.
첫댓글 ㅎㅎㅎ 고추가 이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