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배 환경
고추는 가자과, 고추 속으로 원산지가 남아메리카인 다년생 작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기후등 재배 여건상 1년생 작물로 키워지고 있으며 환경조건에 따라서 2년까지도 생육된다. 고추가 우리나라에 도입이 된 것은 16세기 경으로 중국을 통해 이루어 졌다. 고추는 원산지가 열대 지방이므로 비교적 높은 온도와 많은 햇빛을 좋아하며 재배 기간이 길어 많은 비료량을 요구한다. 고추는 한초라 하여 비교적 가뭄에 잘 견디지만 본래 천근성 작물로 뿌리가 주로 지표면에 얕게 분포하므로 너무 건조하면 생육이 부진해지고 과습 하면 역병등 병의 침해가 많아져 수확량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배수관리와 관수가 용이한 비옥한 토양에서 품종의 특성이 잘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건고추 주요 생산지로는 충북의 중원, 음성, 괴산, 제천군, 전북의 정읍, 임실, 진안, 고창군, 경북의 청송, 의성, 안동, 예천, 영양, 봉화군, 경기의 화성, 이천군, 강원도의 영월, 평창, 정선군, 전남의 영광, 해남군, 충남의 천원, 예산군, 경남의 창녕군 등지로 이들 지역에서도 비교적 지대사 높은 지역에서 생산된 고추가 품질 면에서 상당히 우수함을 인정 받고 있는 실정인데 이는 이들 지역이 햇빛이 많고 낮의 온도차가 큰 것이 가장 큰 요인중의 하나이다.
㉠ 온도의 영향. 고추는 과채류 중에서도 비교적 고온을 요구하는 작물로서 생육 적온은 25~30℃로서 밤 온도 18~22℃, 땅 온도는 20~25℃에서 잘 자란다. 발아 적온은 28~32℃ 15%이하에서는 발아율이 현저히 저하된다. 생육 최고온도인 35℃이상과 10℃ 이하의 저온 상태에서는 이상 화분 및 불임 화분이 많이 발생하여 낙뢰, 낙화,가 많아지며 착과해도 변형과가 많아진다. 특히 하우스 재배에서는 15℃이하가 되면 생육이 억제되므로 밤 온도는 18℃이상, 땅 온도는 20℃내외로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개화 및 착과에 알 맞는 온도는 20~27℃정도로 생육이 양호하여 꽃이 많이 피며 착과도 비교적 안정된 비율을 나타낸다.
㉡ 광선의 영향. 고추는 극단일을 제외하고는 조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편으로 광보상점은 1,500lux이며 과포화점은 30,000lux 이다. 그러나 가급적 광선을 충분히 쪼여주는 것이 생육에 좋고 개화 및 결실에도 효과적이다. 광선을 제한하게 되면 생육이 불량해 지고 착과율과 과실비대가 저하되어 수량이 적어지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고추 재배에서 광선이 문제되는 것은 시설 재배에서 이다. 시설 재배에서는 하우스 내의 보온 자재에 의하여 광선의 제한을 받기가 쉽다. 그러므로 시설 재배에서는 이랑을 넓게 하여 식물체 내부에까지 광선이 충분히 쪼이도록 해야 한다. 고추가 하루 중 생�사는 동화 양분은 오전 중에 70~80%를, 오후에는 20~30%정도이다. 따라서 고추는 오전 중에 충분한 관선을 쪼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 수분의 영향 고추의 뿌리는 지표면에 얕게 퍼져 있으므로 건조와 과습에 약하다. 비교적 과습 보다 건조에 잘 견디는 편이나 너무 건조하면 영양 생장이 잘 안되고 꽃눈의 분화가 발육 및 착과 비대에 영향을 주어 수확량이 저하된다. 또한 건조한 토양에서는 비료량이 많아도 수분에 의한 비료의 활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뿌리로부터 양분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므로 관수를 해 주거나 짚등으로 헛골을 멀칭 하여 수분의 증발을 막아준다. 특히 정식 후 건조기가 계속되면 착과된 고추의 끝부분이 희게 변색되거나 일소과가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고추는 침수에 약하여 과습하게 되면 뿌리의 호흡 장애등으로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양분을 �酉?흡수하지 못하며 병의 침해가 많아져 수확량도 격감된다. 따라서 지하수위가 높은 지역이나 배수가 불량한 지역에서는 가급적 재배를 피하거나 유기물을 많이 넣고 이랑을 높게 하여 배수를 좋게 하며 역병등 병의 방제를 미리 해야 한다.
㉣ 토양의 영향 토양에 대한 적응성은 비교적 넓은 편이나 보수력이 좋은 양토 또는 식양토가 좋다. 고추는 생육기간이 길어서 토양 통기성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ㄴ데 토양내에 수분이 많아지면 일반적으로 토양중의 산소 부족을 일으키기 쉽다. 또한 토질에 따라 점질토는 습해, 사질토는 건조 및 지력 감퇴로 수량 감소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토양에 퇴비를 많이 시용하여 토양의 물리성을 개량해 주고 지력을 높여준다. 경작 면에서는 토양을 경운할 때 흙덩이를 굵게하여 이랑내의 가스 교환 표면적을 많게 하고 과습에 의한 공기 부족을 막을 수 있다면 뿌리가 깊고 넓게 뻗을 수 있어 생육이 왕성하게 되므로 수확량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된다. 토양 반응에 대한 적응성은 넓으나 약산성 토양일 때(보통pH6.0~6.7) 생육이 좋으며 pH5.0이하에서는 생육이 불량할 뿐 만 아니라 역병등 병 발생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고추는 연작을 싫어하므로 3~4년 간격으로 윤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작이 불가피한 경우는 석회시용과 퇴비등 유기물의 다량시여 및 미량요소공급을 통하여 보완이 되어야 한다.
2. 작형의 분화 고추 재배에는 여러 가지 작형이 있으며 그 작형에 따른 재배 방법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고추의 수요가 다양화되어 풋고추, 적색 물고추, 건고추등의 주년 공급을 요함에 따라 작형이 더욱 세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작형의 선택은 재배지역의 환경조건과 경제성등을 고려하고 고추품종에 대한 생태적 특성(개화 / 환경에 대한 적응성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 촉성재배 10월 중순에서 11월 하순에 파종하여 보온 시설하에서 육묘 하며 저온 시기에는 가온 하는 작형으로 하우스를 이용한다. 육묘 기간은 정식하고자 하는 하우스 안의 온도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으면 65~75일 정도로 하여 정식하고 온도관리가 불충분하면 85~90일 육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식 시기가 가장 추운 1월이고, 2~4월에 착과, 비대시켜 출하해야 하므로 온도 관리는 하우스 내의 온도가 18℃이상이 유지되도록 해야 하며 야간에는 2중 터널과 섬피를 덮어주고 온도가 내려가면 가온을 하여 최저 15℃이하, 최고 30℃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여 낙화를 방지하고 청과 수량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가장 추운 시기의 재배이므로 하우스의 밀폐 상태에서 병의 발생에 따른 병해 방제와 가스발생 피해방지를 위한 비료의 선택 및 시용에 주의해야 한다. 주요 병 발생은 토양 전염에 의한 역병, 청고병, 연부병등이 있으며, 저온기 재배이므로 반점세균병의 피해도 많으며 하우스의 환기가 불량하여 과습하게 되면 탄저병의 발생에도 유의해야 한다. 품종선택은 저온 및 약광등 불리한 환경에서도 착과, 비대가 빠른 품종이 유리하다. 이 작형의 권장 품종으로는 농우 하우스 풋고추와 한강 하우스 풋고추가 있다.
㉡ 반촉성 재배 12월상순~1월하순에 파종하고 3월중순~4월하순에 정식하여 재배하는 작형으로 정식묘는 85~90일 정도 육묘 하여 제1번화가 개화하는 시기의 큰묘를 정식하는 것이 좋다. 정식시 하우스 내의 기온은 18℃이상을, 저온은 20℃이상 유지시켜 주어야 활착이 좋아진다. 또한 수확기에 들어가면 병충해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약제살포를 적기에 잘해야 한다. 이 작형의 권장 품종으로는 농 하우스 풋고추, 한강하우스 풋고추, 농우조생 물고추 등이 있다.
㉢ 터널 조숙 재배 12월하순~1월초에 파종하고 3~4월 노지에 정식하여 비닐 터널을 해주어 생육 중기까지만 보온을 하고 그 후에는 노지 상태에서 관리하는 작형이다. 초기에는 풋고추와 물고추를 수확하여 출하하고 후기에는 물고추를 수확하여 건조하는 작형으로 육묘시기의 보온관리에 특별히 역점을 두어야 하며 관수 및 환기에 유의해야 한다. 재배기간이 길기 때문에 특히 유기물을 많이 시용하고 생육 중기이후 초세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비배 관리에도 유의한다. 이 작형의 권장 품종으로는 화홍, 다홍, 고향, 한마음, 태양, 농우조생 물고추, 한강하우스 풋고추 등이 있다.
㉣ 조숙 재배 2월상순~2월하순에 파종하고 4월하순에서 5월상순경에 정식하는 작형으로 건고추 생산을 주목적으로 하는 일반적인 작형이다. 육묘시에 보온관계등으로 인한 육묘실 패가 종종 있으며 일반 노지에 정식하는 관계로 간혹 너무 일찍 정식한 초장의 서리피해도 있으므로 마지막 서리가 내리는 날을 기준하여 서리의 피해가 없는 범위에서 하루라도 빨리 정식 시기를 잡는 것이 좋다. 육묘 일수는 85~90일 정도로 튼튼한 묘를 정식한다. 가능한 한 제1~2번과는 적과 하거나 빨리 수확해 주고 수확 최성기는 고온다습한 시기이므로 병충해 방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정식후 5월~6월의 가뭄과 6월말경부터 7월중순의 장마기의 관리는 수확량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관수 및 배수와 비배 관리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이 작형의 권장 품종으로는 화홍, 알찬, 다홍, 전천후, 고향, 한마음, 우등생, 장한, 한중 고추 등이 있다.
㉤ 고랭지 재배 3월초~3월하순에 파종하여 5월하순경에 정식하는 작형으로 주로 강원도 지역에서 재배를 하고 있다. 이 지역은 밤 낮의 온도 차가 크고 햇빛이 많아 상품성이 좋은 고추가 생산되어 대도시등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적색 물고추의 출하를 통한 소득이 대단하다. 이 지역의 권장 품종으로는 화홍, 다홍, 고향, 우등생, 전천후 고추등이 있다.
㉥ 시설억제 재배 고온기인 9~10월에 파종하여 80~85일 정도 육묘 하여 12~1월에 정식하는 작형으로 2월 중순경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고온기에 파종하므로 육묘기에 입고병, 바이러스등 병의 발생이 많아 육묘 관리에 상당한 기술을 요한다. 그리고 정식후 관리는 촉성 재배때와 마찬가지로 하우스 내에서의 재배이므로 비료에 의한 가스의 피해 및 농약 살포시의 약해등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연작지역에서는 토양전염병등 병해방제에 유의해야 한다. 이 작형의 권장 품종으로는 한강하우스 풋고추, 농우하우스 풋고추 등이 있다.
3. 품 종 우리나라의 고추재배는 그동안 재래종 고추를 자가채종하여 재배를 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었었다. 그러나 8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재래종에 비하여 병에 강하고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많은 교배종의 선택이 늘어나 현재는 고추 재배면적의 80% 이상이 교배종을 선택하여 재배하고 있다. 또한 고추의 품종도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용도에 따라 풋고추용, 적색 물고추용, 건과용으로 나뉘어 있다. 따라서 재배 작형 및 용도에 알맞는 품종의 선택이 중요한데 다음 몇 가지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 출하목표를 정한다. 출하하고자 하는 목적(풋고추, 적색물고추, 건고추)에 따라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고추의 용도별 품종 예시 용 도 품 종 명 용 도 품 종 명
풋고추 농우하우스 풋고추, 한강고추 농우꽈리 풋고추 건초추 소과종 : 화홍건고추, 신흥고추 중과종 : 다홍건고추, 한중건고추, 장한고추 대과종 : 고향건고추, 한마음고추, 태양건고추, 우등생고추, 전천후고추, 알찬고추
물고추 노우조생 물고추, 다홍 건고추, 전천후 고추, 고향 건고추
피 망 농우피망
㉡ 지역 여건을 고려한다. 지역에 따라서 좋아하는 고추의 크기가 다르므로 경북/전북지역에서는 소과종과 중과종을 선호하는 경향에 비추어 화홍건고추, 한마음고추, 한중건고추 및 다홍건고추를 재배하는 것이 제값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중/대과종이 주로 재배되는 지역에서는 장한고추, 우등생고추, 알찬고추, 전천후 고추 및 고향건고츠 등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이 지역의 고추 기호도에 따라 소과종/중과종/대과종중에서 품종선택을 해야 한다. ㉢ 토양 적응성 및 병해 정도를 고려한다. 같은 품종이라도 재배토양과 그 토양의 병 감염정도에 따라 작황에 영향이 많다. 따라서 재배하고자 하는 토양을 잘 알아 이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4. 재배 요령
㉠ 육 묘 묘농사가 반 농사라는 말과 같이 고추는 전 생육기간의 약⅓동안 묘상에서 생육관리되고 그 육묘 기간 동안 화아분화 및 생식생장이 진행되므로 육묘 기간은 고추나무의 세력 및 조기수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므로 묘상 관리의 좋고 나쁨에 따라 수량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1) 상토의 구비조건 • 채소를 재배하지 않았던 흙으로 병균이 없는 논흙 또는 밭흙을 이용한다. • 뿌리 뻗음이 잘되고 비료분이 부족되지 않아야 한다. • 유기물이 풍부하고 토양 통기성이 좋고 보수력 및 배수성이 좋은 흙이어야 한다. 2) 파 종 • 파종 시기 : 파종시기는 작형과 재배시기의 육묘 환경조건에 따라 다르나 정식 예정일로부터 80~90일 정도의 육묘일수를 역산하여 결정한다. 조숙재배의 경우 남부지방이 2월 초순경, 중부지방이 2월 중순경에 파종하여 만상의 피해가 없는 5월 상/중순경에 정식을 한다 • 종자 소득 : 벤레이트 티 200배액 또는 호마이 400배액에 30~40분간 소독한 후 맑은 물에 씻어 최아시킨다. 농우종묘의 품종은 종자소독이 되어 있으므로 소독하지 않아도 된다. • 싹 틔우기 : 균일한 발아와 발아율을 높이기 위하여 싹을 틔워 파종한다. 미온수에 준비된 종자를 수건이나 천을 이용하여 6시간 정도 침지한 후 28~32℃에서 48~72시간 경과되면 싹이 튼다. 이때 싹이 너무 길면 파종시 작업이 불편하므로 0.5mm정도의 크기가 알맞다 • 파종 방법 : 준비된 온상면을 잘 고른 후 6~8cm 간격으로 파구를 만들어 종자와 종자가 닿지 않도록 줄뿌림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묘상관리 및 충실한 묘를 만들 수 있게 하며 이식시 묘뜨기 작업에도 편리하다. 3) 파종 후 관리 파종후에는 상내를 밀폐하여 고온다습하게 하면 발아가 촉진되나 너무 습하면 묘가 도장되고 입고병 발생의 염려가 있으며 너무 건조하면 발아가 불량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단 고온다습하에서 발아가 되면 상내 온도를 25~28℃로 유지하면서 다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며 파종상내 관수는 오전중에 작업하여 다습으로 인한 웃자람과 입고병 발생을 막아야 한다. 4) 이 식 웃자라지 않고 튼튼한 묘를 기르기 위해 이식을 하는데 이식 육묘하는 방법에는 온상내의 상토에 직접 심는 경우와 비닐폿트(직경 9cm~12cm) 또는 연결폿트 9공~25구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묘의 식상을 극소화하고 활착을 촉진 시키기 위하여는 폿트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식 적기는 파종후 25~35일 경인 본엽 3매때가 적당하다. 5) 이식시 유의사항 • 이식 하루 전에 관수를 한 뒤 영양제(마니따 또는 원비)를 엽면 시비한 다음 가식하는 것이 활착이 빠르고 옮김 몸살이 적다. • 이식시 너무 깊게 심으면 입고병의 염려와 활착이 늦어지므로 파종상의 깊이대로 심는 것이 효과적이다. 6) 이식 후 관리 • 이식 후 충분한 관수와 적정온도인 지온 23~25℃, 기온은 주간 28~30℃정도로 유지시키면서 터널 내에 바람이 통하지 않도록 터널피복을 하고 온도가 상승하거나 고추잎이 시들 때는 차광망을 덮어 상내 온도를 조절하며 2~3일간 해가림 해주면 활착이 완료된다. • 활착 되면 지온 18℃정도, 주간기온 25℃전후로 유지하면서 수분관리로 묘의 크기를 조절한다. • 가식상에서 물주기는 가장 중요한 작업으로 상토 겉 부분이 말랐을 때 상토 밑 부분까지 스며들도록 2~3일에 한번씩 흠씬 주는 것이 좋다. • 상토 내의 거름 함량이 적거나 묘의 자람 상태가 약할 때는 야간 지온을 높여주고 주간에 일찍 햇볕을 받게 하며 영양제(마니따 또는 원비)를 수회 살포해주면 회복된다.
㉡ 정 식 1) 정식시기 정식시기는 일반적으로 파종후 80~90일경인 본엽 10~13매 정도일 때 이며 제 1분지에서 개화될 때가 알맞다. 이때 정식포의 지온은 13℃이상이고 마지막 서리의 피해가 없는 시기가 적합하다. 2) 포장준비 • 전작물이 끝난 뒤 전작물의 찌꺼기를 제거한 다음 소석회를 10a당 약100~200kg을 살포한 다음 경운한다. • 정식 2주전에 퇴비와 용성 인비를 기비로 넣고 깊게 갈아준다. • 정식 1주전에 요소, 염화가리를 전체 시비량의 1/3~1/4정도와 토양 살풍제인 모켑을 넣고 경운한 뒤 이랑을 만든다. 3) 정식 요령 • 정식 전날 충분한 관주로 정식시 폿트가 부서지지 않도록 하고, 정식과 동시 관주를 하여 활착이 빠르도록 한다. • 정식시 모종이 너무 깊게 심겨지면 활착이 늦고 역병 발생이 쉽게 되므로 묘상의 깊이대로 심는 것이 좋다. • 재식 거리는 토양, 품종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90~100cm이랑에 28~35cm 간격으로 정식한다. • 정식 후 복토 하기전에 관주를 하여 물이 스며든 다음 파구의 비닐을 밀폐하여 토양수분의 증발을 억제하여 활착이 촉진되도록 관리한다.
㉢ 정식 후 관리 1) 지주 세우기와 유인 노지 재배에서는 비와 바람으로 쓰러지거나 가지가 꺾이는 경우가 있어 생육에 지장이 있으므로 수형을 유지시켜 주기 위하여 120~150cm의 말뚝이나 대나무등을 4~5m 간격으로 꽂아 식물체를 2~3단을 끈으로 매준다. 유인은 비와 바람에 의한 상처를 줄이기 위해 넓고 부드러운 끈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측지제거 및 적과 정식 후 활착이 되면 측지가 발생하게 되는데 측지는 되도록 일찍 제거해주는 것이 초세 보강과 햇볕 및 통풍이 되어 생육을 좋게 하고 병충해 발생이 적어 수량을 높일 수 있다. 측지제거는 정식후 10~20일쯤 활착이 끝나는대로 1차분지(방아다리)밑의 곁가지(측지)를 2회에 걸쳐 제거해 주는데 분지 발생이 적거나 생육이 왕성하지 못한 품종은 1차분지밑의 충실한 측지 2~3가지 정도는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정식 후 지온이 낮아 활착이 지연된 후 1번과를 착과시키면 열매에 집중적으로 양수분이 공급되어 신초 및 잎과 줄기의 생장에 지장을 주므로 가능한 한 화홍의 경우 1단, 고향, 다홍, 한중, 태양, 한마음의 경우 2단까지 적과해 주는 것이 영양생장을 충실히 할 수 있어 후기 수량증대에 유리하다. 3) 수분 관리 고추는 비교적 건조에 견디는 힘은 강하나 뿌리가 지표면에 주로 분포하므로 토양이 건조하면 꽃과 과일이 떨어지거나 과실의 비대나 식물체 생장이 불량해지고 이로인해 장마때는 역병이 많이 발생하고 한여름 높은 온도에서는 청고병이 많아 피해가 심해진다. 그러므로 관수 또는 비가 온 후 이랑을 비닐멀칭을 하고 골에는 볏짚 또는 풀등을 깔아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때 벽짚이나 풀등에서 충들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성 살충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담배나방, 진딧물 예방도 됨.) 6월말 경부터 시작되는 장마에 대비하여 침수지역이나 다습지에서는 역병 발생등을 막기 위해 이랑을 높이고 배수로를 깊게 하며 이랑이 너무 길지 않게 중간 중간의 배수로를 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품종에 따라 과습 포장에서는 절간이 길어지고 가지가 늘어져 유인관리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4) 비배 관리 고추는 생육일수와 수확기간이 길고 연속적으로 착과하여 비대되므로 일반적으로 비료분의 과잉에 의한 해 보다는 부족에서 오는 생육장해가 더 많으므로 재배 기간동안에 영양부족이 되지 않도록 비배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기비 만으로는 많은 고추를 수확하기에 양분이 부족하므로 계속적으로 추비를 해야 하는데 추비 방법은 액비와 고형비료 어느 것으로 하여도 노지재배 에서는 관계없다. - 추 비 - ① 1차 추비는 정식후 15~20일 경에 하고 2차 추비부터는 15일 간격으로 8월말~9월초까지 시여한다. ② 착과수가 많은 화홍건고추, 다홍건고추, 한중건고추, 고향건고추, 한마음고추, 한강하우스풋고추는 수확할 때 마다 웃거름을 주면 끝물까지 좋은 고추를 많이 딸 수 있다. ③ 건조한 시기와 장마가 끝난 직후에는 뿌리의 활력이 약해져 있으므로 초세보강을 위하여 마니따 또는 원비를 살포하여 주면 상당히 좋다. ④ 비료를 뿌린후에는 흙으로 덮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⑤ 비료의 효과나 뿌리의 보호면에서 고려한다면 관수시에 액비를 만들어 시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액비는 800~1200배액)
(추비의 예) 화홍건고추, 다홍건고추, 고향건고추 기준 (kg/300평당) 구분 요 소 염화가리 비 고
1 차 2 차 3 차 4 차 5 차 6 차 12 kg 12 kg 10 kg 10 kg 10 kg 10 kg
8 kg 8 kg 10 kg 10 kg 12 kg 12 kg 1차는 포기와 포기사이에 시용하고 2차는 비닐멀칭 가장자리에 하며 3차부터는 이랑사이 헛골에 뿌려준다. 가뭄, 병충해 발생기에는 “마니따”,“원비”등 4종 복합비료를 3~4회 잎에 살포해주면 좋다.
잎에 이슬이나 물방울이 묻어 있을 때 비료분이 묻으면 잎이 탈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5. 생리적 장해
㉠ 석과(변형과) 1) 증상 : 과일의 부정형 및 소형, 단위결과에 의한 돌고추(석과)등과 같이 과실의 과장과 과폭이 아주 짧거나 과면이 우글 쭈글 해지고 과실을 절단해보면 종자가 거의 없거나 극소수로 적게 들어있어 과실비대가 억제되는 현상 2) 원인 : ① 화아분화 형성기 및 개화기때 15℃이하이거나 35℃이상의 고온상태에서는 고추의 생리상 꽃가루가 나오지 못하거나 꽃가루가 형성되어도 화분발아 및 화분관 신장이 되지 않아 수정이 불량해지는 경향이 많다. ② 질소질 비료나 가리질 과다 시비로 인한 생식생장이 억제되고, 영양 생장만 이루어 질 때 ③ 저온에 의한 양분흡수 감퇴와 토양수분 부족등에 의해 초세가 약하여 생육이 지나게 불량한 경우 ④ 밀식 또는 측지 발생 과다로 환기가 불량할 때 3) 대책 : ① 수정불량이 주원인이므로 야간온도 15℃이하 및 주간 30℃ 이상 고온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② 정식후 생육기간에 저온 및 고온 장해, 토양수분 및 환기불량 등 생육상태가 불량하지 않도록 관리하며 초세를 강하게 키운다.
㉡ 과끝흰마름과(배꼽썩음과) 1) 증상 : 과일의 측면에 흑갈색의 반점이 나타나는 현상 2) 원인 : ① 고온 건조기때 또는 초세가 약할 때 토양내의 석회성분을 식물체내에서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로 과장이 긴 품종에많이 발생된다.(우등생, 전천후, 한강등)② 토양내 질소와 칼리에 비하여 석회가 적을 때 3) 대책 : ① 석회 결핍이 주원인 이므10a당 석회를 100~120kg 정식전에 살포한다. ② 토양내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하며 이때 지나치게 많은 양의 물을 주면 질소와 칼리의 흡수가 ㅡㅂ격히 늘어나므로 석회 흡수를 저해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다.③ 퇴비의 다량시여로 토양의 완충과 염기치환용량 및 보수력을 증대시켜 수세유지에 노력한다.
㉢ 낙화 및 낙과 1) 증상 : 기온이 높고 토양의 건조가 심하게 되면 고추의 생육이 불량해져 개화수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꽃봉오리나 어린 과일이 떨어지는 현상 2) 원인 : 고온장해 건조에 의한 수정장애, 일조부족, 습해 및 저온에 의해 일어나며 괴저 바이러스이병시 더 심하게 발생된다. 3) 대책 : ① 적당한 관수와 추비로 초세를 강하게 하며 채광과 통풍이 잘되게 한다. ② 지나친 저온과 고온건조를 막아 줌으로써 영양분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 열 과 1) 증상 : 주로 가뭄이 계속되다가 장마철을 맞아 과일의 표면이 아래로 길게 갈라지거나 옆으로 갈라져 상품가치가 떨어지며 병발생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2) 원인 : 주로 토양내의 수분부족, 저온 및 직사광선이 원인이고 특히 토양수분 부족으로 과실비대가 억제되어 과피가 경화된 상태에서 관수나 비가 오게되면 뿌리로부터 수분흡수가 급속으로 이루어짐으로서 과실내부의 세포분열 또는 과육부 조직이 팽창되는데 과피의 팽창이 이를 따르지 못해 갈라지게 된다. 과면이 매끈한 품종의 경우 더 많이 발생된다. 3) 대책 : 토양내의 유기물 함량이 많도록 하고 깊이갈이로 토양의 수분 간직능력을 높여 뿌리의 활력 및 분포를 넓고 깊게 하며 토양내 수분함량의 변화가 억제되도록 한다.
㉤ 과실이 짧아지는 현상(단과현상) 1) 원인 : 고추가 상단으로 올라갈수록 짧아지고 쭈글해지는 것은 생리적인 현상으로 발생원인은 바이러스에 이병되어 세력이 불량하거나 착과 과다로 인한 식물체내의 영양공급이 부족하여 발생된다. 2) 대책 : 토양내 유기물 함량을 많게 지력을 증진시키고 식물체내에 비절현상이 없도록 토양수분유지와 초세를 감안하여 웃거름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6. 비료과다 및 결핍증상.
㉠ 질 소 1) 생리작용 • 원형질의 주성분인 단백질 합성에 필요하다. • 세포의 분열과 증식에 필요하다. • 잎, 줄기, 뿌리의 발육에 필요하다. • 양분의 흡수 및 동화작용을 왕성하게 한다. 2) 결핍증세 • 잎이 담황색 또는 적갈색으로 되어 말라 죽는다. • 줄기의 발육이 나쁘며 가지치는 수가 적어진다. • 잔뿌리가 짧고 적다. • 수량이 감소하며 품질이 나쁘다. 3) 과 다 • 잎이 농록색이 되고 과육이 두꺼워 지며 과장이 짧고 절간(마디사이)이 길어진다. 또한 질소만의 시비는 병해의 발생위험이 높다. 4) 비료 종류 • 요소, 유안, 석회질소, 염안, 초안
㉡ 인산 1) 생리작용 • 뿌리발육을 돕는다. • 가지의 수를 많게 한다. • 여물게 하며 품질을 좋게 한다. • 싹트기를 좋게 한다. • 추위피해를 적게 한다. 2) 결 핍 • 일반적으로 꽃눈이나 종자가 형성되는 때부터 나타나며 잎이나 과실의 폭이 좁아지고 가늘어지며 잎의 광택이 나쁘고 어두운 농록색이 된다. 산성토양이 큰 원인이고 지온이 낮은 경우에도 뿌리의 인산 흡수력이 약해져 결핍증이 나타난다. 3) 과 다 • 질소나 가리의 과다장해는 나타나기 쉬우나 같은 3요소라도 인산은 과잉시용의 장해가 나타나기 어렵다. 그러나 지나친 인산의 과잉시용은 성숙은 빨라지나 수량이 감소하게 된다. 4) 대 책 • 보온에 힘쓰고 고추전용 4종복합비료“마니따”를 엽면시비한다.(제1인산칼슘 0.3~0.5%액을 엽면시비) • 산성토양을 개량하고 퇴비를 시여한다. 5) 비료 종류 • 용성인비, 용과리느 과석.
㉢ 칼리 1) 생리작용 : • 탄수화물의 합성에 필요하며 햇빛부족을 보충하여 준다. • 세포분열, 뿌리의 발육을 좋게 한다. • 증산작용을 조절하여 가뭄방지에 효과가 있다. • 병충해 및 추위피해에 견디는 힘을 길러 준다. • 꽃핌과 열매맺이를 좋게한다. 2) 과 다 • 질소, 칼슘, 마그네슘과 길향작용이 있으며 특히 마그네슘 결핍증상이 일어나기 쉽다. 3) 결핍 • 오래된 잎의 가장자리부터 노랗게 되어 퍼지고 곧 갈색으로 고사한다. • 새 잎은 암록색이 되고 자람이 나쁘며 잎이 작아진다. • 뿌리의 발육이 나빠지며 뿌리 썩음병에 걸리기 쉽다. • 원인 : 가스나 과습, 건조, 토양산성으로 인해 뿌리가 손상되었을 경우와 퇴비 시용량이 적을 때. • 대책 : ●칼슘과 마그네슘을 풍부하게 한다. ● 산성토양을 개량하고 퇴비를 시여한다. ● 영양제를 엽면시비한다.(제1인산칼륨 0.3%액을 엽면시비).
㉣ 마그네슘 1) 생리작용 • 염록소의 성분으로 엽록소의 생성에 관여한다. □ 인산의 이동 및 공급에 관여한다. □ 유지류의 합성에 필요하다. 2) 결핍증세 •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하엽부터 엽맥사이가 황변하는데 결핍시에는 4종복합비료인“원비”나 황산 마그네슘을 엽면 시비한다.(황산마그네슘0.5%액) □ 건조할 경우 물에 녹여 관수하면 효과적이다. 3) 비료종류 황산 마그네슘
㉤ 석회 1) 생리작용 • 유독물질(유기산등)의 중화에 필요하다. • 엽록소의 생성에 필요하다. • 탄수화물의 이동에 필요하다. • 조직을 견고히하며 상처나 병해에 견디는 힘을 길러준다. • 중금속에 의한 유독작용을 경감시킨다. • 생리작용외 산성흙을 개량한다. 2) 결핍증세 • 경사지의 밭이나 퇴비시용이 적은 토양과 비가적고 건조한 토양, 저온이나 고온, 저습지등에서 발생이 심하며 어린잎 가장자리의 황백화 또는 잎끝이 갈고리 모양을 이루는 증상이 나타나고 고추의 끝이 �거나 물러져 일소현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3) 대책 • 염화칼슘 0.3~0.5%액을 엽면시비한다. • 제1인산칼슘 0.3%액. • 산성토양을 개량(소석회 300평당 100~150kg)하고 퇴비를 많이 시비한다. 4) 비료 종류 소석회, 생석회, 고토석회등
㉥ 분소 • 결핍시에는 새순이 멎고 생장점 부근의 줄기가 코르크화한다. 붕소는 과실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데 충분하면 과실이 광택이 나고 색깔이 선명해진다. 부족하면 붕산비료(0.2~0.3%액)을 엽면 시비한다.
㉦ 비료를 잘못 배합했을 경우 • 각종 암모니아태 질소를 함유하는 비료(분뇨, 유안, 염안, 초안등)에 염기성 비료(석회류, 용성인비, 초목회, 석회질소등)를 배합하면 암모니아가 휘산된다. • 칼슘이 함유된 비료에 염소나 초산태 질소가 함유된 비료를 배합하면 칼슘염이 생겨 불리하다. • 요소와 초안을 섞어 오래두면 흡습성이 커진다. • 작물은 여러 가지 양분을 고루 필요로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시되고 있는 것은 질소/ 인산/ 칼리의 3요소이다. 아직도 일부 농가에서는 질소질 비료에만 편중시비하고 인산, 칼리질 거름은 작물이 필요치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어떤 작물이든 질소/ 인산/ 칼리는 충분하게 주어야 한다.
7. 병충해 방제 고추를 많이 따려면 우선 식물체를 강건하게 키우고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재배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병충해 방제는 발생하기전에 미리 약제를 살포하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병이 발생하면 농촌 지도소나 농약사 또는 갓 고의 농우종묘 사무소에 문의하여 올바르게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충해 방제 1) 진딧물 ① 발생 : ㉠ 전생육 기간 동안 발생되며 특히 5~6월의 가뭄기에 번식력이 왕성하며 연간 9~20회 발생하고 월동은 알상태로 나뭇잎이나 땅속에서 한다.
㉡ 바이러스의 매개충이며 새잎이나 새순을 집중 가해하며 심하면 진딧물의 유액에 의하여 잎, 과실이 검게되어 상품성을 저하시키는 경우도 있다. ② 방제 : ㉠ 번식력이 강하여 초기에 구제하지 않으면 심한 피해를 입으므로 월동란 분화기인 4월상순부터 날개가 생기지 않는 6월이전에 약제살포를 하여 철저히 방제한다. ㉡ 정식전 이랑을 만들 때 토양 살충제를 살포한다.
㉢ 화스탁, 더스반, 란네이트, 아시트, 피레스 등을 살포한다. 2) 담배나방 ① 발생 : 1년에 3~4회 발생하나 주로 6월하순~9월하순에 발생한다. 성충은 약 5일 동안 잎, 꼬ㅊ, 어린 과실에 약 200~300개의 알을 낳으며 3~5일이 지나면 유충이 되어 피해를 주게 된다. ② 증상 : 유충이 되어 어린 과실속으로 파고들어가 고추와 함께 자라면서 태좌부의 미숙종자를 갉아먹고, 이때 피해를 받은 과실은 후기에 무름병등을 유발하거나 낙과한다. ③ 방제 가) 봄에 밭을 갈 때나 정식후 골사이에 토양살충제를 뿌려 나방의 발생을 억제 시킨다. 나) 약제 : 아시트, 더스반, 지오릭스 ㉡ 병 해 1) 입고병 ① 발생원인 및 증상 : 주로 묘상 및 이식상에서 다습할 경우 많이 발생하는데 고추의 줄기와 상토가 닿는 부분이 잘록해 지면서 갈색으로 변해 말라 죽는다. ② 방제 : ㉠ 온상내가 과습하지 않도록 하여 묘를 웃자라거나 연약해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 토양전염을 하므로 병균이 없는 깨끗한 흙을 사용한다. ㉢ 발병된 포기는 일찍 제거하고 다찌가렌 또는 캡탄 수화제를 살포해 준다. 2) 바이러스병(오갈병,괴저병) 고추에 발생하는 주요 병원 바이러스는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 감자 모자이크 바이러스와 감자 모자이크 바이러스 등이 있다. 이중에 가장 피해를 많이 입히는 것은 흑변 괴저병이라고 하는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이고 그 다음이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인데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시설재배에서 노지재배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발병하고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주로 노지재배에서 발병하여 큰 피해를 준다. ① 감염경로 및 증상 : 주로 진딧물에 의해 전염되며 선충이나 감염된 식물체의 즙액이 묻은 사람의 손으로 건전한 포기를 만질 경우에 감염된다. 잎이 얼룩이 지며 고그라 드는 위축 바이러스와 잎과 줄기가 흑갈색으로 조직이 말라죽는 괴저 바이러스가 있다. ② 방제 : ㉠ 초세가 강한 내병성 품종을 선택한다.(화홍건고추, 다홍겅고추, 고향건고추등). ㉡ 정식전에 퇴비등 유기물을 많이 시용한다. ㉢ 육묘 후기, 정식 활착뒤부터 진딧물을 철저히 구제한다. ㉣ 주기적으로 추비를 주고 건조할 때나 장마 후기에는 4종복합비료“마니따”를 살포하여 초세를 보강해 준다. ㉤ 병에 걸린 포기는 일찍 제거한다. 3) 반점 세균병 주로 6월경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7월~9월에 걸쳐 고온다습기에 심하게 발생한다. 시설재배에서는 3~5월에 발병이 심하다. ① 감염경로 및 증상 : 주로 잎, 줄기, 잎자루에 발병한다. 아랫잎부터 발병하는데 처음에는 잎 뒷면에 약간 융기한 작은 반점이 생겨 이것이 점차 확대되어 1~10mm정도의 원형 또는 부정형의 병반이 되는데 암갈색을 나타내며 중앙은 백색으로 변하기 쉽고 심하면 그대로 황하하여 낙엽진다. 식물체에 접착한 병원 세균은 잎, 줄기는 기공을 통하고 열매는 상처를 통하여 침입 발병한다. 기온 20~25℃에서 가장 감염되기 쉽고 15℃이하 및 30℃이상에서는 거의 감염되지 않는다. 다습환경에서 발생하기 쉽지만 가뭄이 계속되었다가 강한 비가 계속되는 해에는 많이 발생한다. 질소질 비료위주의 시비나 시비량이 적거나 유기물 함량이 적을 때 발병되기 쉽다. ② 방제 : ㉠ 배수가 잘되도록 유기질 비료를 많이 시용한다. 질소질만의 시비는 피하고 칼리질비료와 혼용하여 시비한다. 세균성이므로 초기에는 쿠퍼수화제(코사이드), 심하면 마이신 계통을 살포한다. 4) 청고병(풋마름병) 기온 30℃이상(7~8월경)의 고온에서 많이 발생한다. ① 감염경로 및 증상 : 가지과 작물의 연작지대에서 피해가 심한데 병원균은 뿌리에서 침입하여 도관애에서 이병부위가 확대되면서 지상부로 올라오는데 피해를 받은 뿌리는 갈색으로 변하여 부패하고 그후에는 뿌리가 �어 없어져 버린다. 지상부의 경우 처음에는 생장점 부근의 잎이 급격히 시드는데 2~5일간은 야간이나 구름이 낀 날에는 초세가 회복되지만 이 현상이 반복되면서 나무 전체가 푸른 상태로 되어 고사 한다. 이병주의 줄기를 절단하여 보면 유관 속부가 갈색으로 변하고 그 부분에서 유백색의 점액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투명한 유리그릇에 맑은 물을 담아 병에 걸린 포기의 밑 부분을 잘라 거꾸로 담궈 수분간 놓아도면 하점액이 분비되는 상태를 쉽게 볼 수 있어 진단이 가능하다. ② 방제 : 뿌리의 상처를 통해서 주로 식물체에 침입하므로 이식 및 정식할 때 뿌리의 상처를 피해가 적게하고 토양 해충을 방제한다. 시설재배에서는 여름철 휴한기에 벼를 재배한다면 연작하여도 피해가 적어진다. 유황을 300평당 60kg을 시용하여 토양속에서 월동하는 병원세균이나 해충을 죽인다.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을 알카리성으로 변하게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병든 포기는 주위의 흙까지 제거하고 호르말린 50배익으로 토양소독을 한다. 5) 역병(돌림병) 고추 병해붕에서 그 피해가 가장 심한 것중의 하나로 고추재배에 큰 감수요인이 되고 있다. 육묘상 에서부터 전 생육기간에 걸쳐 발생하는데 7월상순이후 비가 많이 온 다음에 급격히 발생하기 시작하여 9월까지 발병이 심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확을 전혀 할 수 없는 때도 있다. ① 증상 및 전염경로 : 뿌리, 지제부, 잎에 침투하는데 묘의 지제부에 침입하면 물에 젖은(수침상)듯하여 암록색~암갈색을 나타내며 시들고 줄기와 잎은 급속히 시들며 고사한다. 생육 후기에는 지제부에 침입되어도 껍질의 변색은 보이지 않고 병이 걸린 부분은 점점 움푹 들어가고 껍질을 벗겨보면 갈변 되어 있다. 잎에도 발병하여 암갈색의 병반을 형성하고 다습하게 되면 병반부에 흰색곰팡이가 생긴다. 심하면 암록색 수침상의 큰 병반을 형성하고 병반이 커지면 낙엽하기 쉽다. 과실에도 처음에는 수침상으로 나타났다가 그대로 물러 썩어지면서 표면에 회백색의 곰팡이가 생기고 나중에는 갈변 하여 말라 버린다. 빗물 또는 바람에 의하여 전염된다. 토양수분이 과다하면 발병하기 쉽고 오염지대에서는 관개수 등에 의하여 전염되기도 한다. 이병되면 1일만에 급속도록 번지는 무서운 병이다. ② 방제 : ㉠ 역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한다.(화홍, 고향) ㉡ 기비로 퇴비를 많이 시여하여 보수 및 배수를 양호하게 하고 초새를 강하게 해준다. ㉢ 측지를 제거하여 채광과 골기유통을 좋게하고 이랑을 높게(20~28cm)하며 비닐 멀칭 재배로 침수의 피해를 막아준다. ㉣ 배수가 잘되지 않는 곳에서는 특히 2줄재배보다 외줄재배가 좋다. ㉤ 정식시 묘를 깊게 심지 않는다. ㉥ 약제로는 리도밀동, 코사이드, 델란케이, 산도판, 프리엔, 마니따(리도밀 디), 석회 보르도액 4-4식등이 있다. 이들 약제를 장마 2주전부터 7일간격으로 2회정도 살포하면 예방효과가 높으며 장마기간이나 끝난후에는 역병약제를 살포한다. 6) 연부병(무름병) 이 병은 주로 고온다습기(8월)인 여름철에 많이 발생되는 병으로 고추에서는 줄기와 과실에 침입한다. ① 증상 및 전염경로 : 고추를 딴 상처부위와 강한 바람에 고추대가 꺽인 부위나 고추 수확시 스치며 생긴 부위를 통하여 전염되며 특히 담배나방이 가해한 부위를 통한 전염이 심하다. 과실이 황백색의 물에 젖은 것같은 병반을 나타내고 병이 진전됨에 따라 열매의 속은 썩어 없어지고 껍질만 백색으로 말라 그대로 가지에 붙어있거나 떨어진다. ② 대책 : ㉠ 병원균이 세균성으로 건조에 약하므로 재배포장의 배수와 통풍이 잘되게 한다. ㉡ 담배나방을 철저히 구제한다. ㉢ 질소질 비료의 지나친 과용으로 초세가 과번무하지 않도록 하고 수확시식물체나 어린 과실등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약제살포로는 마이신 계통이 있다. 많이 발생할 때는 3~4일간격으로 2회정도 뿌려준다. 7) 흰가루병(백분병) 고온다습한 조건하에서 발병하며 노지재배 또는 시설재배 어느때나 발생한다. ① 증상 및 전염경로 : 주로 잎에서 발생하며 처음에는 잎 뒷면의 엽맥부분에 흰색가루가 생기며 그후에 병에 걸린 부분은 퇴색하여 담황색으로 변하고 품종에 따라서는 갈색 반점을 나타내기도 한다. 심하면 어린 잎만 남기고 모두 낙엽한다.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광선이 약할 때는 공기 전염을 하며 시설재배에서는 5~6월, 노지재배 에서는 장마기이후 가을에 걸쳐 발생한다. ② 대책 : ㉠ 초세유지와 통풍이 잘 되도록 해준다. ㉡ 병이 진전되면 방제가 곤란하므로 조기방제를 한다. ㉢ 약제로는 훼[나리 유제, 지오판 수화제, 베노밀 수화제, 파라조 유제등이 있다. 8) 탄저병(일명 문등병, 왔다병) 고추에는 흑색 타저병과 육색 탄저병의 두 종류가 있다. 최근에는 어린 과실에 까지 침투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노지재배의 전 기간을 통하여 발병하므로 이에대한 방제를 철저히 해야한다. ① 증상 및 감염경로 : 열매에는 처음에 물에 젖은 듯 한 작은 반점이 생기며 이것이 확대되면서 다소 움푹해지며 동심윤문을 형성한다. 그 중심부는 회색으로 변하며 둥근 무늬를 까라 검은색 소립이 많이 형성된다. 이것이 커지고 많이 발생하면 그대로 말라 버린다. 잎에는 처음에 황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겨 커지면서 갈색으로 변하며 말라 떨어진다. 주로 비와 바람에 의하여 전염된다. 최근에 피해가 극심한 열매탄저병은 6월중순이후의 작은 비에 의하여 전염되어 기온이 22~23℃내외일 때 발생이 심하게 된다. 최고 온도는 30~34℃, 최저온도는 6~7℃범위에서 생육한다. 이 균의 잠복기간은 18~27℃ 에서는 5~7일간, 12℃에서는 9~12일간이다. ② 대책 : ㉠ 병든 포기는 빨리 제거하여 태운다. ㉡ 수확을 모두 끝낸 후에는 고추대를 빨리 뽑아 태우고 밭에 떨어진 줄기나 잎도 긁어 모아 태운다. ㉢ 유황이나 생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속에서 월동하는 병원세균을 죽인다. ㉣ 사용할 지주목을 소독한다.(특히 전해에 사용했던 지주목은 반드시 소독한다.) 다이센M-45,다코닐(타로닐),석회보르드액 4-4식 또는 6-6식등으로 소독하여 사용한다. ㉤ 비닐 멀칭을 하여 강우시 흙탕물이 튀지 않게하고 햇빛이나 통풍이 잘되게 밀식재배를 피하고 측지를 필히 제거하며 이랑을 넓게 한다. ㉥ 화홍 건고추, 다홍 건고추, 고향 건고추등의 내병성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 6월상순부터 9월하순까지 정기적으로(7~10일 간격) 약제를 살포한다. 일단 병이 열매에 충분히 묻을 수 있게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 약제로는 다이센M-45, 안트라콜 �탄, 다코닐(타로닐),마이코, 지오판, 가벤다, 흘펫, 모두나(디포라탄), 석회보르도액 4-4식등이 있다.
8. 수 확 일반적으로 개화 후 45~60일(적산온도 1,000~1,300℃정도) 정도에서 붉게 착색되어 수확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다소차이는 있으나 남부지방은 8월말, 중부지방은 8월중순까지는 개화, 결실되는 것은 수확이 가능하다. 고추는 착색후 나무에 매달린 채 마르면 과피가 얇아져 건조 후 상품성이 떨어지고 아직 완전히 착색되지 않은 과를 따면 건조 후 희나리지거나 색택이 좋지 않으므로 진홍색으로 되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건조는 고추를 수확하여 벌레 먹은 고추, 병에 걸린 고추, 착색이 덜된 고추를 선별하여 양건 또는 화건 한다.
착색제 처리 서리가 올 무렵이면 대체로 푸른 고추들이 많이 달려 있는데 서리가 오게되면 이 푸른 고추들은 이용가치가 없게 된다. 그러므로 붉은 고추로 수확하기 위하여 서리가 오기 2주전에 에스렐(에세폰액)처리를 해야한다. 품종과 온도에 따라서 처리 농도가 약간씩 다르지만 약1,600배 정도로 하여 300평당 180~200ℓ(9~10말)를 골고루 뿌려준다. 에세폰액은 품질에는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으며 작물 체내에 흡수성이 빠르고 곧 분해되므로 잔류독이 없어 인축이나 어패류에는 해가 없다. 주의사항은 기온이 15℃이하일 경우에는 효과가 감소하므로 기온을 감안하여 서리오기 2주전에 살포하여야 한다. 강산성 약제이므로 다른 약제와 섞어서 살포하거나 가까이 살포가는 것을 피하고 물에 탄 약은 당일에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