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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월봉에서 본 선창리 해안과 바다풍경
▲ 등로길의 야생동백과 이끼식물 콩란
▲ 산행을 마치고 관람해 본 세연정 (洗然亭) 보길도 하면 떠오르는 단어 고산 윤선도 , 고산이 머물면서 수학하였다는 세연정
세연(洗然) 이란 “주변 경관이 물에 씻은 듯 깨끗하고 단정하여 기분이 상쾌해 지는곳" 이란 뜻으로 “고산 연보 " 에서는 1637년 고산 윤선도가 보길도에 들어와 부용동을 발견 했을때 지은 정자라고 한다
고산 윤선도와 보길도
보길도 윤선도원림(甫吉島 尹善道園林) - 명승제 34호 윤선도(尹善道)(1587~1671) 조선 중기의 시인이자 문신으로 본관은 해남, 자는 약이(約而 )호는 고산(孤山). 고산은 한성부서윤등 여러관직을 지내다 정쟁에 휘말려 파직되어 낙향하여 해남에서 지내다 병자호란때 인조를 돕기위해 식솔을 거느리고 강화도로 향하던 중 삼전도의 치욕 소식을 듣고 이에 통분하여 세상을 멀리하고자 뱃머리를 탐라로 돌려 항해도중 태풍을 만나 보길도를 지나다가 수려한 경관에 이끌려 배를 정박 보길도에 머물게 되었다 이때 고산의 나이 51세로 이후 1671년 돌아가실 때 까지 7차례 보길도를 왕래 13년간 보길도에 머물면서 국문학사에 길이 남을 어부사시사 40수와 32편의 한시를 창작 하였고, 격자봉 아래에 낙서재와 무민당을 짓고 그 곳에서 생활 하면서 학문에 몰두하고 제자를 가르치면서 세상 근심을 잊었다고 한다
▲ 세연정에 있는 동백 " 눈물되어 떨어진 빨간 정열"
▲ 산행개념도 보길우체국옆 ⇒광대봉 ⇒큰길재 ⇒격자봉 ⇒누룩바위 ⇒ 뽀래기재 ⇒ 망월봉 ⇒선창리
1. 산행일시 : 2010년 3월 21일 (일), 날씨 : 맑음, 북서강풍 2. 산 행 지 : 보길도 격자봉 - 전남 완도군 3.산 행 자 : 작은산악회 회원 13명 4.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10 : 30 -15 : 20, (약 5시간) . 산행거리 : 약 10 km (국립공원 이정표 기준) 5. 교 통 편 : 승합차 및 여객선 이용 땅끝 선착장에서 여객선에 차를 싣고 들어가서 노화도 산양항 선착장에서 하선. 가지고 간 차로 보길대교를 건너 보길도 산행들머리 보길우체국 앞에 하차하여 산행을 하고 차는 산행 날머리 망월봉 아래 선창리에서 대기토록 조치
▲ 해남 땅끝 전망대 - 예전에 없던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운행하고 있었다
오늘은 작은 산악회에서 3월 정기산행을 하는 날이다 그런데 기상 예보에 강풍특보에다 황사경보까지 내려저서 배가 출항할지 의문이고 황사 때문에 시야도 어두울것 같아 모처럼 섬 산행인데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아침에 기상하여 보니 새벽 별빛이 초롱 초롱하고, 황사는 물러간 듯하고 바람은 아직도 강하다 계획된 산행이라 목적지로 향한다 가면서 땅끝 매표소에 전화를 하여 여객선이 정상 운행 하는지를 확인하니 정상운행 한다고 한다. 천만다행 새벽 일찍 집을 나섰으나 워낙 장거리다 보니 3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어 도착 하였으나 불과 몇분 차이로 9시에 출항하는 보길도 가는 배를 놓치고 다음 9시40분 배를 이용한다
▲ 배시간을 기다리며 본 땅끝항 선착장 부근의 경치 1년에 두번 이섬 사이에서 뜨 오르는 태양을 볼수있는 명소라고 한다
▲ 땅끝항 주변의 해안 기암
▲ 여객선 시간표 땅끝 항에서 노화도 산양항 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되고 , 여객운임은 1인당 5,700원 차 운임은(운전기사포함) 15인승 이하 19,000원(편도)
▲ 산행 들머리 (보길 우체국앞 골목길) 산양항에서 차로 보길도로 이동 이동시간은 10분 정도 소요돠고 도로변에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보길도는 섬 중앙에 대형 운동장을 연상케 하는 분지가 형성돼 있고, 분지 한가운데에 부용리 주민들의 식수원인 수원지가 자리잡고 있는데 우리들이 하차한 곳은 이 분지의 동쪽 계절은 어김없이 남도에 먼저 찾아와 보리밭과 마늘밭이 이미 싱싱한 초록빛으로 변해 있어 오늘 강풍이 불고 날씨가 제법 쌀쌀 하지만 봄이 먼저 찿아옴을 피부로 느낀다
▲ 산행초입에서 조금 올라가니 격자봉 까지 11km 라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그러나 이 안내판은 정확하지가 않는듯 합니다. 이곳부터 큰길재 까지는 3.5km이고, 격자봉 까지는 5.3km 라고 다른 안내지도에 표기되어있다
▲ 야생동백 지천에 분포된 동백섬 답게 등로에 동백꽃이 제일 먼저 반깁니다 숲속에는 춘란과 각종 이끼식물들이 많이 자생 합니다
▲ 산행을 시작하여 처음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보이는 노화도와 보길도를 연결하는 보길대교도 보인다
▲ 전망바위에서 보는 노화도와 청별항
▲ 양식장의 부표들
▲ 청별항
▲ 동백
▲ 가야할 능선
▲ 능선에 올라서고 아래로 보이는 톨리 해수욕장과 아름다운 바다풍경
▲ 능선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조망이 사방으로 일방무제다
▲ 광대봉 가는 능선길
▲ 하루종일 이런 동백숲속을 들락 날락 합니다
▲ 저 멀리 앞으로 가야할 능선들이 펼쳐저 있고 격자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조그맞게 망월봉도 고개를 내밀었다
▲ 올라가야 할 광대봉 우측 고개가 큰길재
▲ 산을 뒤덮고 있는 동백과 후박나무 파란 숲
▲ 광대봉에서 보는 조망 (11:40) 예송리 마을과 해수욕장 산행초입을 출발한지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어 광대봉에 도착 하였다 숨을 좀 돌리고, 간식도하며 휴식을 갖는다. 광대봉이라는 표식도 없다
▲ 광대봉에서 조망한 동쪽방향
▲ 광대봉에서 보는 가야할 수리봉 격자봉 까지의 능선
▲ 큰길재 (12:17) 국립공원에서 이곳부터 산행 안내도및 이정표를 설치하여 놓았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정상 등산로가 아닌듯 , 아니면 국립공원지역이 아닌지 ?
▲ 나무에 기생하는 콩란이 유난히 많다
▲ 등산로의 동백숲길
▲ 수리봉 (12:45)
▲ 수리봉에서 보는 우리가 오늘 걸어온길
▲ 수리봉에서 보는 조망
▲ 하늘을 덮은 동백나무숲길
▲ 격자봉 정상 433m (13:00 )산행 초입을 출발한지 2시간 30분 만에 도착 먼길 오느라 아침식사가 부실하여 배가 고프다 중식을 한다
▲ 격자봉에서 보는 뾰족산 봉우리
▲ 격자봉에서 보이는 가야 할 망월봉
▲ 누룩바위
▲ 부용동 갈림길
▲ 가야할 망월봉
▲ 뽀래기재(14:10) 이곳 뽀래기재에서 망월봉 가는 전망바위까지 울창한 동백숲속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 망월봉 가면서 전망바위에서 본 격자봉
▲ 올라가야 할 망월봉
▲ 망월봉 올라가면서 본 아래 뾰족산
▲ 망월봉과 선창리로 갈라지는길
▲ 망월봉 오름길
▲ 망월봉에서 본 보옥리 뾰족산
▲ 망월봉에서 본 선창리 앞의 바다위에 떠있는 아름다운 작은섬들
▲ 망월봉에서 본 선창리 해안과 해남방향
▲ 망월봉 정상 바위틈새에 핀 산자고
▲ 망월봉에서 본 격자봉능선 망월봉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되돌아 내려와서 선창리로 하산 한다 시간이 충분하면 보옥리로 하산하여 뾰족산 까지 올랐다 오면 금상첨화인데 배시간 맞출려면 시간이 부족하여 뾰족산 산행은 포기 합니다
▲ 하산하면서 올려다 본 망월봉
▲ 하산길 망월봉에서 선창리 큰길까지는(0.7km) 급경사 내리막 길이다
▲ 큰길 도로변 산행날머리(15:13) 산행을 종료하고 잠시휴식한뒤 대기하고있던 차량으로 산양항으로 가다가 고산 윤선도가 머물면서 어부사시사를 썼다는 세연정으로 가 봅니다
▲ 세연정 연못의 수양버들
▲ 세연정과 노송 정자의 앞뒤로는 연못이 있고 정자 옆에는 큰 나무가 자라고 있어 녹음이 짙은 계절에 방문하면 매우 운치가 있을 경관입니다. 연못의 바위를 포함한 관광포인트에는 비홍교(飛虹橋), 사투암(射投岩), 혹약암(惑躍岩), 회수담(回水潭) 등 해설판을 달아놓았지만 학문이 깊지를 못한 저로서는 그 깊은 뜻을 잘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 연못과 산책길
▲ 세연정의 동백
▲ 동백꽃잎이 연못 물위에 떨어저 연꽃을 영상케 합니다
▲ 세연정
어부사시사 (漁父四時詞)
앞포구에 안개가 걷히고 뒷산에 해가 비친다 배 띄워라 배 띄워라 썰물은 거의 빠지고 밀물이 밀려온다 삐그덕 삐그덕 어기여차 강촌에 온갖 꽃이 피어 먼 빛으로 바라보니 더욱 좋다/ 날씨가 덥도다. 물 위에 고기 떴다 닻 들어라 닻 들어라 갈매기 둘씩 셋씩 오락가락 하는구나 삐그덕 삐그덕 어기여차 낚싯대는 쥐고 있다 탁주병 실었느냐 / 동풍이 잠깐 부니 물결이 곱게 인다 돛 달아라 돛 달아라 동호(東湖)를 돌아보며 서호(西湖)로 가자꾸나 삐그덕 삐그덕 어기여차 앞산이 지나가고 뒷산이 나온다 / 우는 것이 뻐꾸기인가 푸른 것이 버들숲인가. 배 저어라 배 저어라 어촌의 두어 집이 안개 속에 들락날락 삐그덕 삐그덕 어기여차 맑은 깊은 연못에 온갖 고기 뛰논다 / 고운 볕 쬐이는데 물결이 기름 같다 배 저어라 배 저어라 그물을 던져둘까 낚싯대를 놓으리까 삐그덕 삐그덕 어기여차 탁영가에 흥이 나니 고기도 잊겠도다 으니 그만하고 돌아가자 돛 내려라 돛 내려라 물가의 버들 꽃은 고비고비 새롭구나 삐그덕 삐그덕 어기여차 정승도 부럽잖다 만사(萬事)를 생각하랴/ 방초(芳草)를 밟아보며 난지(蘭芷)도 뜯어보자 배 세워라 배 세워라 한 잎 조각배에 실은 것이 무엇인가 삐그덕 삐그덕 어기여차 갈 때는 안개더니 올 때는 달이로다/ 취(醉)하여 누웠다가 여울 아래 내려가려다가 배 매어라 배 매어라 떨어진 꽃잋이 흘러오니 신선경(神仙境)이 가깝도다 삐그덕 삐그덕 어기여차 인간의 붉은 티끌 얼마나 가렸느냐 / 낚싯줄 걸어 놓고 봉창의 달을 보자 닻 내려라 닻 내려라 벌써 밤이 들었느냐 두견 소리 맑게 난다 삐그덕 삐그덕 어기여차 남은 홍이 무궁하니 갈 길을 잊었더라/ 내일이 또 없으랴 봄밤이 그리 길까 배 붙여라 배 붙여라 낚싯대로 막대 삼고 사립문을 찾아보자 삐그덕 삐그덕 어기여차 어부의 평생이란 이러구러 지낼러라/ 위 시는 현대용어로 바꾼 것입니다. 제목의 한자어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漁夫(어부)`가 아닌 `漁父(어부)`의 생활이 멋스럽고도 활달하게 그려진 시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부(漁夫)`는 생계를 위해서 고기를 잡는 사람이지만, 여기서 `어부(漁父)`는 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는 강태공처럼
세 월을 낚는 은사를 나타내는 말로 `어옹(漁翁)`과 같이 쓰이고, 취미로 고기잡이를 하는 동천석실(同天石室)은 세연정에서 약 2km 거리의 안산 남쪽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윤선도가 이곳을 부용동 제일의 절승이라고 하여 정자를 짓고 부용동 전경을 바라보면서 시가를 읊으며 사색을 즐겼다는 명소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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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근사 합니다,,,, 잘보구 가여....
차카게아저씨!!!!!!
허허;;;^^
장가도 안간 총각한테 아저씨라뇨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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