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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참풍수지리학회 원문보기 글쓴이: 하남촌장
옥룡면 추산리에 있는 옥룡사는 청룡등넘어에 있는 운암사와 함께 도선국사(827~898)가 창건하여 35년간 머물면서 제자를 양성한 절인데 유명풍수가 이규택씨는 허혈(虛穴)이라 하고 전하는 이야기로는 도선국사가 비보풍수적 차원에서 길지가 아닌 늪지를 숯으로 메우고 동백을 심어 절터를 조성하였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큰 기대 없이 풍수시조가 장기 주석한 곳을 기념 삼아 탐방하였는데 결론을 말하면 기대 이상으로 중등중급 이상의 명당이었다. 옛날에는 산상(山上)에 식수가 없으면 집을 지을 수 없으니 중앙에 좋은 샘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양택혈이 된다. 재물도 풍족하여 수백명의 제자를 길렸다한다. 1800년대 후반에 소실되고 현재 빈터만 있는데 뜻있는 사람들이 재건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 물형으로 보면 연소형(燕巢形)이고 당처는 대와(大窩)로 중앙에 샘이 있고 혈장주위로 둥글둥글한 산봉우리들이 둘러 싸고 있으며 청룡이 천재같아 제비들이 드나드는 출입로 역할을 하고 절터의 물은 짧은 거리이지만 태극으로 흘러서 내려간다. 백호로 넘어로 저멀리 매(鷹)가 있어서 제비가 긴장하니 기운이 모이는 것이다 혈장을 보면 왼쪽은 둥글고 넓은 입수가 있는 곳이 있는데 기운이 넓게 퍼져있고 전순이 좋아서 대웅전터가 될수 있겠으나 오른쪽은 암석 2개가 뽀족하게 입수를 이룬 곳이 있는데 혈장이 좁고 전면이 골짜기로 이루어져 있어서 법당 터로는 빈약하고 관음전이 적합할 듯하다. 전체적 국세를 보면 혈장 전면이 비스듬히 경사져서 동백숲을 조성한게 절묘했다 트인 앞면도 가리고 반대로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막히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혈장이 넓지 않으므로 2동을 예쁘게 건축해야 하고 욕심을 부려서 한 동으로 크게 높이 지으면 독수리눈에 띄여 화를 당할 수 있지 않을까? 전국에 연소혈의 암자가 적지 아니한데 대개 몇 백 년 유지된 다음 소실되었다가 100년 전후로 재건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제비는 겨울 한 철을 강남가는 생태이므로 소실되었다가 재건되는 현상이 되풀이되는 것은 아닐까, 옥룡사도 시기적으로 재건될 때가 되었다. 나는 절을 지을때 청룡끝을 안으로 해야된다하고 의산은 백호끝이 좋다고 대립했다. (2018.6.3 ) 어떤 풍수는 옥룡사와 운주사(전남화순군 도암면)가 용혈수법이 동일하므로 운주사도 옥룡자창건이라했다. 운주사의 창건에 관하여 도선국사창건 설화가 널리 퍼져 있으나 고려 토호들이 창건하였다는 설, 마고(무당)할매설도 있다. 오늘날 운주사가 유명하게 된 것은 천불천탑(현재는 100 개정도 보존)의 불상모습 그리고 여자(女子)대와불(大臥佛)은 우리나라 유일 무이의 남방불교 모습이고 칠성석을 배치하는 등 독특한 모습 때문이다. 마고할멈설이 합리적이다. 운주사는 영구하산(靈龜下山)형인데 거북어깨에 공사감독바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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