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을 보이는 초3
Q 초3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몇 개월 전부터 아이가 강박 같은 걸 만들어 내요. 예를 들면 저 손잡이는 못 잡겠다는 식으로요. 학교에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데 집에서만 심하네요. 손잡이를 못 잡겠다는 것 외에도 생각나는 걸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계속 끊임 없이 혼잣말을 하기도 합니다. 자기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계속하게 된다고 합니다.
A 초등학교 3학년생의 강박적 행동으로 인해 가족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군요.
어머니가 말씀하신 강박적 사고와 행동은 불안감이라는 정서를 바탕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동 자신도, 가족들도 아동이 불안해하는 원인을 찾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아동의 강박적 행동과 사고는 더 많은 불안감을 초래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권유합니다.
강박장애가 있는 아이, 어떻게 사회성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1. 전문가를 통해 현 상태 정확히 알기
일반적으로 강박장애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CBT), 노출 및 반응 방지 기법(ERP)이 주로 쓰입니다. 그러나, 강박장애는 경과와 심각도가 다양하고 발달 단계에 따라 강박 내용도 달라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현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가족의 이해와 심리적 지지
강박 및 관련 장애 대부분은 인지가 불안을 초래하고, 연관된 행동이 흔히 불안을 완화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현저한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박장애는 적절한 치료 없이는 경과가 나아지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해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가족 또는 지인들의 이해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3. 감정 조절 및 자기효능감 향상 훈련
청소년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강박 사고를 스스로 다룰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합니다. 심호흡, 명상, 감정 일기 작성과 같은 감정 조절 기법을 연습하면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는 자녀의 작은 성취를 인정하고 칭찬함으로써 자기효능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면 강박 행동을 줄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사회성 프로그램
강박장애를 지닌 청소년의 경우 사교 활동을 피하게 될 수 있고, 성인기 초기에 집을 떠나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가족 외에는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않게 될 수 있고, 가족으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하거나 자율성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에게 자신의 규칙이나 금지 규정을 강요하여 가족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집단 또는 개인 사회성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기술을 배우며 관계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공감하라 마음을 얻을 것이니
[상담 후기] >> 초3학년 ~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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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D. S. M. T. F., &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5 (Vol. 5, No. 5). Washington, DC: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Hoekstra, P. J., Minderaa, R. B., & Tic Disorders Study Group. (2020). Cognitive-behavioral therapy for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in children and adolescents: A meta-analysis.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 61(3), 257-268.
March, J. S., & Mulle, K. (1998).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in children and adolescents: A cognitive-behavioral treatment manual. Guilford Press.
Piacentini, J., & Langley, A. K. (2004). Cognitive-behavioral therapy for children who have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60(11), 1181-1194.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