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받았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려 하구요..일기 열심히 쓸께요!
1학년이 다 끝나가는 이 시점에 글자도 거의 익힌 아이에게 가나다라부터 다시 시작한다는거 많이 힘들겠지만...
즐겁게 아이 안 잡으면서 할 수 있게 기도해야겠어요..
하나님.. 만세전부터 예비하신 우리 아진이에게 좋은 길 만들어주세요..
김영생 선생님 종종 전화드릴께요. 화이팅해주세요 ^^
2012.10.26.금
소리(1) 1 ~ 끝. (1독 : 18분)
소리(2) 1 ~ 30. (1독 : 03분)
아이가 발음치료만 1년 6개월째인데 소리(1,2)를 읽혀보니 어떤 발음이 안되는지 정확히 내 눈에 보인다.
라. 사. 싸. 자. 짜. 차.
발음을 고쳐주지 않으면 계속 그대로 발음할 것 같아 발음을 고쳐주면서 18분 동안 소리(1) 끝까지1독..
질문) 선생님.. 여기 선배맘들 글을 보니 교재 여러권을 모두 병행해서 하는 것 같은데 한권 때고 다음권.. 이런식이 아닌가요?
그리고 낱장으로 온 76음절세로읽기는 매일 해주면 되는건가요?
기초학습 낱자카드는 어떤식으로 활용하는건가요? 쓰여있는 자음에 모음을 바꿔가며 읽히면 되는건가요?
2012.10.27.토
소리(1) 01 ~ 끝. (2독 : 17분)
소리(2) 01 ~ 30. (2독 : 03분)
소리(2) 31 ~ 60. (1독 : 03분)
세로방향 76음절 (1독 : 02분)
오늘은 어제보다 사와 싸 발음이 좋다.
라. 자. 짜.
아짜 : 엄마 이거 아싸(아이발음은 아따) 할 때 하는거지? ㅠ.ㅠ 아니.. 그건 아싸고 이건 짜다 할때 아!짜!야..
세로방향76음절에서 안되는 발음 : 써. 쑤. ㄹ(라.러.로.루)
이틀째 책을 읽다보니.. 일주일에 하루 언어치료보다 매일 교재를 읽는게 더 도움이 되겠단 생각이 든다.
언어치료를 중단하는건 어떨지 고민을 했다.. 학습지도 끊어야겠다.
왜 자꾸 똑같은 책을 읽는지 짜증내다가 소리(2) 내용을 보다 빵 웃음이 터진다. ㅎㅎ
2012.10.29.월
소리(1) 01 ~ 끝. (4독 : 13분) : 집중하지 못함...
제일 바쁜 월요일이다.
언어치료까지 끝나고 학교 숙제 마치고 받아쓰기 연습하고 나니.. 집중하지 못한다...
겨우 소리(1) 1독..
가방싸다 울컥.. 받아쓰기 하다 울컥.. 한자연습하다 울컥.. 옆에선 동생이 랠랠랠.... ㅠ.ㅠ 힘든하루다..
그래도 소리 안지르고 잘 참았다.. 휴우..
2012.10.30.화
소리(1) 01 ~ 끝. (5독 : 10분) : 라, 차카다, 가짜, 싸다. 발음부정확..
소리(2) 01 ~ 30. (4독 : 03분)
소리(2) 31 ~ 60. (3독 : 03분) : 거러라→거어아→거러아 .. 자꾸 읽을수록 나아지긴 하지만 처음은 부정확..
세로방향 76음절 (3독 : 01분)
다 끝내고 트리 만들기를 한다했더니 속도가 빨라졌다.
ㅅ발음이 많이 좋아졌다.
ㄹ발음이 너무 안되서 걱정이다. 하지만 2장째 3장째 ㄹ발음을 하다보면 또 좋아진다.
소리(2)에서 빨리 읽으려 하다보니 발음이 많이 뭉개져서 교정을 많이 해줘야했다.
질문) 선생님..발음치료를 11월부터 중단할까 하는데 어떨까요?
아침에 할 수 없어서 저녁에 자기 전에 교재를 읽히고 있는데 괜찮은가요?
2012.11.01.목
소리(1) 01 ~ 끝. (6독 : 16분) : 하라→할라, 마라→말라, 싸, 짜, 사자 발음부정확..
소리(2) 01 ~ 60. (5독 : 06분) : 거러라 발음부정확..
세로방향 76음절 (4독 : 01분) : ㅆ, ㅉ 라인 부정확..
소근육 협응이 안되기에 스스로 넘기기를 시켰다.
스스로 넘기기를 하다보니 그 곳에 집중하느라 속도가 느려지고 집중력도 떨어졌다.
아직은 모두 아는 글자라 발음교정에 치중하고 있는데 페이지가 지날수록 발음이 좋아지다가 대화를 하다 보면 다시 뭉개진다.
계속 똑같은 책을 읽는다며 슬슬 지루해하기 시작한다..
옆에서 지켜보다 울컥울컥 화가 나는데.. 어쩌지... ㅠ.ㅠ
2012.11.02. 금
주말여행에 들떠서 교재를 거부했다.........
여행가방에 낱장글자표 석장을 챙겨넣으면서 빠드득...
결국 "하기싫으면 얼른 자!!" 하구 버럭 화를 내고 재웠다..
휴우....내 스스로가 느낀다.
아이를 볼 때 굳어버린 내 표정.. 같은 억양의 말투..와.. 협박..
내일 차안에서 읽힐 생각이다.
내일은..이런 엄마의 모습은 버려야지...
2012.11.06.화 : 선생님과 통화 후 다시 시작합니다..
소리(1) 01 ~ 30. (01독) : 라→발음부정확..스스로 넘기기.. 두장씩 세장씩 넘김. ㅠ.ㅠ
그동안 모르는 글자가 없어서 진도를 나갔는데 발음이 되지 않고 진도를 나가는건 의미가 없으며, 나중에 중도하차 하게 된다는 교장선생님 말씀에 다시 선생님께서 일러주신대로 시작했다.
옆에 멀찌감찌 앉아서 30쪽까지 읽는 아이를 보다 두장, 세장씩 넘기는 아이를 보니 부글부글 오른다.
동생과 놀고 싶어서 일부러 그러는거 같아서 보고 있다 결국 한마디 했다.
에휴.. 선생님이 절대 참견하지 말라고 했는데... ㅠ.ㅠ
내일 다시 맘을 다잡아야지... ㅠ.ㅠ
2012.11.14.수
소리(1) 01 ~ 30. : 라→전처럼 아주 안되진 않음..정확한 발음의 중간정도? 스스로넘기기..장수를 한꺼번에 넘기는걸
지적했더니 신경써서 한장씩 넘김.
소리(1) 01 ~ 끝 (09독) : 라 발음이 조금씩 되기 시작해서 진도 나감.
소리(2) 01~ 60 (03독) : 자꾸 읽을 수록 발음은 좋아짐.
계속 같은 글자만 하니 "소리책 너무 재미없어!" "안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낸다.
그동안 아이하고 정말 많은 씨름을 했다.
도저히 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안보이는 아이에게 불같이 화를 내면서 가방이며 교과서며 모두 버리기도 하고..
하루 뿐이다.. 겨우 학교숙제 한가지 끝내는 일이 몇시간 동안 하는일이다..
엄마에게 강한 반항심.. 계속 놀면서도 놀고싶단 말만 반복한다..
너무 힘들다..
요즘 아이가 나에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시험을 거는거 같다..이건 시험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든다..
남편은 사춘기가 왔다고 하는데 1학년인데 사춘기라니.. 다른건 다 느리면서 그런건 빨리오나보다...
아이 앞에서 "난 이제 너 포기한다" 라는 얘기까지 했다.
신이 나는게 하나도 없다...
2012.11.25. 일
소리(2) 01~ 60 (09독) : "거러라" 거러까지는 발음이 되나 러 다음의 "라" 발음이 안됨. "쩌" 발음 안됨.
반항심으로 똘똘 뭉친 우리 아진이..
오늘은 급기야 소리책 앞에 "아주아주 재미없는" 을 나 보란듯이 써놓고 읽고서 나를 자극한다.
내 아이지만 자꾸 마음을 건들고 마음에 상처주는 행동을 여우같이 하는게 정말... 갖다 버리고 싶다..
"가나다라마바사" 노래는 좋아한다...
나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듯...
2012.12.28. 금
소리(2) 91~ 120 (03독) : "따" 를 "뜨아" 라고 발음함.대체적으로 모든 글자 비슷하게 발음이 됨.
기초학습 낱자카드 (A) (01독) : 뭔가라도 더 해야되겠단 생각에 낱자카드 한권 읽기 시작.두꺼운 책을 다 읽었다며 뿌듯해 함.
근... 한달만에 일기를 쓴다.
소리(2)를 90쪽까지 몇번을 반복하고.. ㄹ 발음이 비슷하게 나오면서 진도를 나갔다.
한글을 거의 아는 상태에서 발음교정 위주로 진도를 나가다 보니 너무너무 진도 나가기가 힘들다.
요즘은 책을 여러권 꺼내놓고 눈으로 읽곤 하는데 정말 읽고 있는건지...그림만 보며 넘어가는지... 이해는 하는건지 알수가 없다.
전처럼 닥달하지는 않는다.
아이에게나 나에게나 조금은 참을성이 생긴것 같다.. ^^
첫댓글 소리(1) 1 ~ 끝. (1독 : 18분)
소리(2) 1 ~ 30. (1독 : 03분)
아이가 발음치료만 1년 6개월째인데 소리(1,2)를 읽혀보니 어떤 발음이 안되는지 정확히 내 눈에 보인다.
라. 사. 싸. 자. 짜. 차.
앞부분이 정확해졌다면...소리(2) 31-60쪽을 읽으세요. 30쪽 단위로 읽습니다. 30쪽 단위로 읽되 정확하게 되지 않으면 진도를 나가지 않습니다. 분량은 적게. 읽는 부분이 정확해질때 진도나가기.........샬롬 !
네 선생님.. 근데 30쪽 단위로 읽는거를 시간 날때마다 반복해도 되나요? 아님 하루에 한번인가요? 아이가 요즘 저를 너무 괴롭게 해서... 견디기 힘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