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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꽃피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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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스크랩 가평 남이섬 여행기
빌린햄 추천 0 조회 132 09.07.15 21:0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 간 날: 2008.10.18.06:30--토욜

**온 날:  2008.10.18:14:30

**간 곳: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남이섬"

**  간 사람: 술먹는 명견, 공공의 적

 

 

 

 

안개 자욱한 새벽 입니다.

기상하자 마자 어제 먹었던 술의 농도를  가늠해 보길  "오늘 여행은 틀렸구나 " 

 

총기 잃은 다리를 억지로 옮겨.. 자고 있는 마눌의 허리를 둔탁하게 타격합니다 ..."갈껴,말껴"

비실대기는 마눌도 마찬가지..

하루전 .인생역전 음주가무에 피곤한 표정이 역력한데도 작은 눈을 껌뻑이며 ...잠시 고민..(..)..."그래..가자~가"

 

이리하여 오늘도 마차를 끌고 술먹는 명견과 부적절한 가출을 시도 합니다....흠~~조아,,조아!!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볼 수 있다면
물안개 피는 강가에 서서 작은 미소로 너를 부르리

하루를 살아도 행복할 수 있다면 나는 그 길을 택하고 싶다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하여도 우리 둘은 변하지 않아.....노래 좋코**

이른 도심의 안개는 탁하고 음기를 갖게하며 사람을  힘들게 만듭니다.

 

목적지를 장수나들목,외곽순환로,퇴계원,대성리,가평5거리,남이섬선착장으로 좌표를 설정하고 나니... 아침 먹거리에 대한 선결과제가 기다립니다 .

어제의 영양가 없는 기력소모와 함께  오늘은 출발시간이 늦은 사유로 아침메뉴를 김밥과 감자떡,녹차 한 병 을 수반한 행동식으로 결정...ㅠㅠ..

 김밥으로 유명세를 탄 "청해김밥"집에서 김밥3줄 구매하고 나니 6,000냥이 ...우씨~~금밥이넹!!!  단무지하고 오뎅국물을 꼭 챙겨서 가격인상에 대한 복수로 대신 합니다.

단무지 추가~~!!...오뎅국물 추가~~~!!

 

이제 갑니다.......마차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징글벨 ~~징글벨~~!! 

금밥 3줄에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면 ..살아 볼 만한 세상 이거늘..

 

마차는 계속 달리고 금밥은 하나씩 줄어들고...어느덧 가평오거리를 우측으로 돌아 남이섬 선착장.

인천 연수동에서 출발한지 한시간 하고 30여분..

 

매표소 입구].......한 여자가 잰 걸음으로 매표소로 향하고 있습니다.....아~~! 저 여자신났네.....공공의 적

 주차장에 주차하면 4천원이 징수 됩니다...

주차장에서 좀 떨어진 외진 곳에 주차하고 쌩까면 가평막국수 1인분이 공짜로.......앵벌이 정신으로 ..go go

 남이섬 선착장 풍경입니다.

접안시설 왼쪽으로 남이섬 입구가 보이고 왼쪽 끝 자락엔 인어공주가 ....

 나미나라 출입국관리사무소 입구

 우씨~~안드레센 동화 내용대로 한다면...

 인어는 다리가 없어야 하며 배꼽 아래는 매끈한 물고기 비늘을 장착하고 있어야 하거늘..이상하긴 합니다.

 강물에 살아야 하는 인어의 체면도 말이 아니지만 비라도 많이 내려 가슴까지 차오른 물길을 보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할  공주를 생각하면 엉터리 작가의 귀탱이를 한방 쥐어박고 싶습니다.

 

균형잡힌 몸매도 아니고,그 흔한 에스라인 미녀도 아니고, 그저 통속적인 주부의 동상을 보는듯 해서 아쉬움은 있지만 .... 

일년 내내 모진 겨울바람과 여름을 지나며 한 자리에 의연하게 지키고  있는 공주가 싫지 않은 것은 연민의 보상일까????

아니면 성형되고 세련된 우리의 일상생활에 대한 반대급부 인가????

 

 [남이섬 입구를 지나서]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 한가한 그림 풍경 입니다

 [중앙로 숲길]      좌판 깔고 삼겹살 이나 꿔 먹으면 참 좋을것 같은 분위기.....

나중에 던 벌어서 이넘의 땅을 다 매입 해야 될 것 같습니다...아들아~!!도와줘~~~

 한 무리의 젊은 츠자 들이 재잘거리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습니다...그런대로 보기 좋습니다.

 [중앙로 잣나무 숲길]          한 여자가 숲길 사이로 천천히 걷고 있습니다....간세다리 로

"간세다리" 말은 게으름을 피며 느릿느릿 걷느다는 제주도 말이라 합니다...우리의 남은 여정도 간세다리로~~

 [메타스퀘어 .삼나무 숲길] "겨울연가"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들의 풍경이 그려진곳.

 유진과 준상이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함박눈이 내린 날  눈사람을 만들며 첫키스를 하던 아름다운 숲길과 사랑을 나누던 자리가 섬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

 

[겨울연가].......죽었다고 생각됐던 첫사랑이 살아돌아 온다면...

그리고 십년의 세월이 지난 후 죽은 그와 똑같이 생긴 남자가 결혼을 앞 둔 그녀 앞에 나타난다면?...겨울연가...!!

위에 두 분은 이 사건과관련하여 전혀 연관성이  없음을 공지 합니다..ㅠㅠ

 강가의 펜션 울타리...숙박료가 이십마넌을 넘는데나 어쨌다나????...

 일본풍의 서낭당??....

뭘 빌긴 빌어야 하는디..영~~~신비로운 효험이 없을것 같은 묘한 분위기...

 화장실 풍경....생뚱맞게 생겨서

 담쟁이 넝쿨이 마지막 남은 햇빛을 보충하며 차분한 죽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전거가 있는 풍경]........선남 선녀가 자전거를 주차하고 엉뚱한 작업을 하는 사이에 잽싸게 한 컷.

 그냥 !!다리

 나미나라 만국기를 달고 ...남이공화국을 향하여 입항준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침에 출발했던 곳으로 향하고..

두 번 오기에는 볼 것이 없고..어린 아이들과 간단한 먹거리 준비하고 지내기는 딱~~입니다

젊은 연인들 에게는 충분한 추억거리가 될 듯.......한국사람보다 제펜,차이나 목소리가 유난히 많이 들리는곳...나미공화국...

 다원에서...장미차 한 잔 으로 기다림의 욕망을 풀고.........안녕~~

 

 

 

남이섬 상세정보 


남이섬은 1944년 청평댐을 만들 때 북한강 강물이 차서 생긴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있는 내륙의 섬이며 넓이 약 400,000평방미터의 나뭇잎 모양으로 생겼다. 1965년 수재 민병도 선생(1916~2006)이 토지를 매입, 모래뿐인 불모지에 다양한 수종의 육림을 시작하였다. 1966년 경춘관광개발주식회사를 설립, 종합휴양지로 조성하여 오던 중, 90년대 말 금융위기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고자 2000년 4월 주식회사남이섬으로 상호를 변경하여 관리해 오고 있다.




섬 내에는 각종 전시관과 갤러리, 박물관, 체험공방 등이 산재하여 있고, 십여곳의 식당과 카페, 아담한 부띠끄형 호텔도 있다.

문의처관광안내: 춘천남이관광안내소(Tel: 031-580-8151~2)

숙박문의: 호텔정관루 예약부 (Tel: 031-580-8000, 8100)

행정관리: 행정청 (Tel: 031-580-8111, 8119)

부가정보입장료일반 8000원, 할인 4000원 (남이섬 이용료, 왕복도선료, 부가세 포함)


, 주변여행지간거리 용추계곡:30분 강촌구곡폭포:30분 등선폭포:40분 춘천공지천:50분 청평댐:30분 겨울연가촬영장소 남이섬에서 겨울연가가 촬영된 곳은 섬 중앙의 산책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자전거 대여소가 나오고 바로 옆으로 사거리가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높은 삼나무 아래로 산책로가 펼쳐져 있다. 강변까지 이어진 이 길이 바로 겨울연가 촬영지. 이곳에서 사진찍으면 환상적인 모습이 된다


 

기타정보


섬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중앙 잣나무 길을 따라 가면 중앙 광장에 이른다. 광장 주변에 식당, 갤러리, 유니세프 광장, 안내센터, 자전거 대여소, 공방 등 주요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서쪽 강변으로 별장형 숙소들이 자리하고, 동쪽 강변에는 모터 보트나 노젓는 보트를 탈수 있는 간이 선착장들이 있다. 

 중앙광장에서 서쪽으로 뻗은 메타세콰이어 길은 섬 안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힌다.

계절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봄 여름이면 초록 잎사귀가 터널을 이루고, 가을에는 노랗게 물들어 운치있다.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 위에 눈이 덮여 깨끗한 풍경을 연출한다. 섬 남단에는 나무 몇 그루와 풀밭뿐인데, 강에 바싹 붙어서 벤치가 놓여 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호젓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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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7.15 21:02

    첫댓글 된장님~~~첨 신고로 가름합니다..ㅠㅠ

  • 09.07.16 04:23

    멋집니더, 닉이 특이해서 수퍼에 갈때마다 생각 나겠슴다. 빌려묵고 안갚은 햄, ㅎㅎ

  • 09.07.15 22:32

    3년전에 댕기 왔는데 은행나무 단풍길이 아직도 눈에 서언합니다~~~

  • 09.07.16 04:22

    남이섬 마~이 달라졌네요, 드라마 한편으로 유명소가 되었으니 당연히 그렇지만.. 나는 전혀 장사속이 없을때 갔는데 살고싶은 섬이였습니더, ㅎㅎ 경춘국도,구곡폭포, 공지천, 소양강, 의암댐, 화천가는 강변길..... 추억이 새록새록, 참 아름다운 곳이죠, 춘천 말입니다.

  • 09.07.16 07:42

    마이 달라진것 같타요.아주 오래전에 가족들과 간곳인데....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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