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부산해운대걷기대회에 다녀 오면서

[이 춘기]

 지난 11월10일 토요일 해운대에서 부산걷기연맹 주관의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나눔’해운대 걷기대회가 있었습니다. 각 구별 보건소 걷기 동호회를 비롯한 20여개 단체의 회원들과 가족 친지등 5천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하여 늦은 가을 해운대 백사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매웠습니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오히려 걷기에 멋진 날씨였습니다. 땀방울을 식혀주는 약간의 바람과 구름사이로 간간히 비춰주는 햇살이 가을속으로 걸어가는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 맑고 싱그럽게 해 주었습니다.

 우리 동래구보건소 걷기 동호회는 걷기지도자회 회장단 전원을 포함한 1.2.3기 지도자 20여명과 일반회원 20여명등 4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특히 이번에 준비해 간 ‘연두색 조끼’가 다른 동호회에 비해 눈에 잘 띄어 우리 회원들이 함께 행동함에 있어 더욱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며, 또한 이런 모습이 주체측에 더욱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낙엽지는 문텐로드길과 간간히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청사포 오솔길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10km 길이 금방 끝이 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회원들끼리 준비해온 도시락과 과일을 먹고 막걸리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는데, 음식은 역시 2기 미인 3인방이 준비해온 것이 최고였습니다.

 미인과 요리솜씨는 서로 비례한다는 설에 수긍이 갔습니다.

 식사 후 누군가가 박장대소 웃음을 제의하였고, 우리는 누구나 할 것 없이 기다렸다는 듯, 신 들린 사람처럼 가무를 펼침에 많은 회원님들이 배를 움켜지며, 한참을 웃었고, 문미애 님은 신나게 말춤까지 추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분들과 일부 식사 중이던 분들도 같이 웃어주어서 더욱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바탕 신나게 웃고 나니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과 상쾌함을 느꼈습니다.

서로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고, 가을 바다를 감상하며 걷다보니 우리 팀이 제일 늦게 집결지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걷기연맹의 안하나 사무국장님이 환하게 웃어면서 맞아주며 모두에게 10km 완보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오전 9시에 시작된 행사가 오후 3시경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조동래 전회장님. 전현숙. 문미애님과 함께 버스를 타고 돌아오면서, 오늘 하루는 정말 기분좋고 즐거웠던 날이었으며, 우리 동래구보건소걷기 동호회의 단합을 이룬 멋진 하루였다고 자평해 보았습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1.2.3기 걷기지도자분들과 동호회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특히 무거운 조끼를 운반하시느라 수고해주신 박정숙 부회장님. 김진규. 전현숙. 문미애님과 언제나 큰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주시며 많은 조언을 해주시는 민광례. 민애순. 이문원. 이정도 교장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회장 이춘기 올림

[김진규]

회장님을 비롯한 지도자님들 참석하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 춘기]

글 잘읽어 주셔서 고맙고 걷기행사에 열과 성을 다해주셔서 더더욱 감사함을 전합니다.

[민광례]

글과사진 훌륭합니다. 언제나 친절하게 맞이해 주시고 리드해주시는 회장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창녕큰며느리]

즐거운걷기모임 참석못해 미안합니다.단풍놀이가느라불참했는데 즐거운걷기모임에 박수를보냅니다.
회장님과걷기지도자님들수고많이하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