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후배한테서 전화가 와 국립중앙박물관 반가사유상 을 보러가잖다
그렇지않아도 지난해말 불교tv뉴스 시간에 접하고 '사유의 방'에 가보고 싶던차라 선뜻 "그럽시당"
엊그제 화요일 10시반에 만나기로하고 몇년전 보았던 코트, 그때도 그리비싸진 않았건만 주저했던것이 반값에 나왔길래 이때다하고 사놓곤 다리안좋아 두어번밖에 못입었던 코트를 꺼내니 보프레기가 꽤 있어동네 '하프마트'에서 제거기사다 열심히 제거해 잘 걸어놓고 길찾기 검색하니 30분 조금 더 걸려 차갖고 가려생각했는데 전날 오랫만 외출생각에 몸이 Up되어 쉬어야 하는데 반집안일을 과하게 했나? 저녁에 다리가 넘 아프다. 못간다 '전화할까' '카톡보낼까' 하다 기회가 닿았을때 가고픈 마음에 '자고 일어나 아프면 그때하자 낼 아침 일찍'
2,3시간 잠간 자고 깬 1시반 더 자야되는데 잠이 안온다 3시..4시..5시..6시..지금이라도 1시간 자면 괜찮을텐데..잠을 못자니머리가까지 띵하다 다음에 가자고 7시되면 연락해야지하고 눈감고 누워있는데..퍼득 '택시 타고가야면되지..' 결정을 하고 택시비 검색 생각에 3,4만원 나오나 했는데 15000~20000원이고 도로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다한다
'그래 다른데안절약하고 택시타자'
카카오택시 부르는 법을 몰라 좀 일찍나섰다 2,3분만에 '빈차' 왠일! 오늘은 좋은 날!
지하철로 몇번 다녔기에 택시에서 내려보니 감이 안잡히네..두리번거리다 길따라 걸어 올라서니 남산이 보인다 상설전시관으로 들어섰다 훈훈하다
후배가 안보여 전화하니 10분 정도면 도착할것 같아요 한다
그동안 멀거니 앉아있기도 뭐해 샵으로 들어갔다
물건들이 많이 향상되어 볼거리가 많았다 의궤그림 컵도 좋았고 양산도 좋았다 양산이 없는데 갈때 하나 사서 이번 여름엔 의궤그림 양산쓰고 다녀야겠다 좋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그림이 아니라 좀 아쉽지만..
후배가 "어디 계세요" 한다
후배는 머리도 염색했고 패딩점퍼입은 모습이 깜찍하게 예뻐 누가 난작 안아갈것 같았다
함께 2층 사유의 방으로 들어갔다 입구에 들어서며 들리는 명상음악으로 마음이 차분해졌다 돌아 들어서는 순간! 사유하고 계신 두분의 보살님! 메스컴서 보아왔던 모습과 달리 상상할수없을 정도의 아름다움으로 숨이 멎을것 같았다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닥아갔다 "아~! 저 미소는?~~" 온 몸이 경직됨을 느꼈다 한동안 멍하니 서있다 다시 보았다 아름다운 곡선과 섬세함에 감탄이 나도모르게 저절로 입에서 새어나왔다 천천히 한바퀴 돌며 흠모하듯 바라보았다
오랜시간 함께하고 싶었다
관리인에게 "저쪽 한편에서 명상 좀 해도 되나요" "네~"
후배와 뒤편 멀리 관람객에게 불편함이 안되는곳으로 멀리 떨어져 자리 잡고 앉았다 아픈다리가 나도 모르게 저절로 가부좌를.....
오늘 이곳에 올수있는 몸과 모든여건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