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지나면서 가족이 흩어져 살게 되고 각자의 있는 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았습니다. 아이들이 홀로 서기를 하는 것이 힘들었을텐데 주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많이 성장했습니다. 거의 4년만에 캄보디아 땅에서 우리 가족 4명이 합체를 했습니다.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살게 하심에 감사했습니다. 도현이가 검정고시를 마치고 작년 10월에 먼저 들어왔습니다. 올해 대학을 가도 되지만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서 함께 몇개월이라도 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 9월에 수시에 넣고 내년에 대학교를 가기로 했습니다. 도현이는 캄보디아에서 와서 헌금을 200불 정도를 했습니다. 왜 헌금을 많이 했냐고 물어봤더니 추석에 고모들이 용돈을 30만원을 줬는데 그 용돈을 안쓰고 달러로 바꾸니까 200불 되서 헌금을 했다고 합니다. 자기 용돈을 안쓰고 가지고 와서 하나님께 헌금하는 도현이가 정말 멋집니다. 늘 돈이 생기면 십일조가 아니라 십의 2조 3조를 했던 도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도현이의 마음을 아시고 도현이의 장래를 인도하시고 복을 내려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직 어떤 과를 가야할지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도현이의 대학 진학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도현이의 장래를 하나님께서 인도해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성현이는 코로나 때문에 대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가서 3학년을 마치고 방학이라 집에 왔었습니다. 예전에 캄보디아는 사는 곳이라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젠 엄마 아빠가 있는 집에 오는 것이라 좋다고 하네요. 오기 전에 성현이가 중국 음식점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사장님께서 월급을 더 챙겨 주셔서 250만원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십일조를 30만원 보내고 부모님 용돈이라고 80만원을 따로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벌써 컸네요 ㅠ.ㅠ 부모도 생각하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저는 핸드폰에 관심이 없어서 전화만 되면 됩니다. 성현이가 엄마 핸드폰이 옛날 꺼여서 신경이 쓰였나봅니다. 아빠한데 전화해서 중고 폰이라도 사라고 했답니다. 아들이 해주는 선물을 안 받는 것은 아닌 것 같아 방학 때 들어왔을 때 함게 매장에 가서 중고폰을 샀습니다. 아들이 사주는 핸드폰!! 캄보디아 살면서 사춘기를 힘들게 보냈던 아이가 정말 많이 성장했네요.. 아들 덕분에 핸드폰을 22년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성현이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성현이의 군대 문제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신검 받았을 때 재검이 나왔는데 정형외과와 신경쪽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쪼그리고 앉는 것이 안됩니다. 대학병원을 가서 진찰을 받고 군대 면제를 받게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현이가 주사 알러지 반응을 많이 보여 힘들어 합니다. 잘 이겨낼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성현이는 올해 대학교 4학년입니다. 휴먼케어학과입니다. 아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장래를 주님께서 인도해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학교 교수님께서 학교에서 일할수 있게 해 주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현이 주변에 믿음의 좋은 분들 좋은 친구들을 붙여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현이가 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첫댓글 성현이와 도현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선교사님! 이제서야 기도제목과 글을 보게 되었네요. 너무 따뜻하고, 감사한 나눔이네요💓 아이들의 예쁘고 선한 마음이 선교사님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 같아요!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끄실 청년의 삶이 기대되고, 응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