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俗離山)-1057.7m
◈날짜 : 2015년 10월20일 ◈날씨 : 흐림
◈들머리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도화리 천황사
◈산행소요시간 : 4시간40분(11:10-15:50)
◈찾아간 길 : 창원-칠원요금소(08:34)-남성주휴게소(09:16-43)-속리산요금소(10:47)-25번도로-505번도로-삼가터널(10:56)-도화리 천황사 앞 공터(10:07)
◈산행구간 : 도화리(윗대목골)→형제봉갈림길→속리산(천왕봉)→천왕봉헬기장→천왕봉갈림길→비로봉→입석대→신선대갈림길→경업대→금강휴게소→상고암삼거리→천왕봉삼거리→세심정휴게소→태평휴게소→일주문→매표소→법주사탐방지원센터
◈산행메모 :
밤새 뱃속이 부글부글 끓더니 기상과 동시에 설사. 어제 먹은 단팥빵? 걷어찬 이불로 배 부분이 냉각된 현상? 산행예약을 해둔 상황이라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며 집을 나선다. 남성주휴게소에서도 또 좌악.
속리산요금소를 통과하여 25번도로를 따라간다. 2분후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505번도로로 진입한다. 삼가터널을 통과하여 만나는 T자 도로에서 오른쪽 만수계곡으로 진입한다. 이어서 삼거리인데 왼쪽으로 진입하면 오른쪽은 삼가저수지가 이어지고 중앙선이 없는 도로다. 11시01분에 삼거리를 만나 왼쪽 천황사 방향으로 진입하여 천황사 빗돌을 앞둔 갈림길공터에서 하차한다. 2009년 04월01일 이후 다시 만나는 윗대목골이다. 탐방안내판과 이정표는 철거했고 커다란 빗돌이 세워졌다.
갈림길에서 천황사 오른쪽 길로 산행출발. 오른쪽 위에서 2번째로 보이는 희미한 봉이 나중에 만날 속리산 주봉.
왼쪽 산기슭에 자리한 무속시설은 그대로다.
포장임도는 저기까지.
오른쪽으로 만나는 안내판.
임도가 끝나며 산길시작.
계곡을 건너니 잠시 넓어진 길. 목교를 건너며 만나는 이정표.
묘지를 지나 계곡을 건너 올라가서 만나는 돌탑.
돌길을 따라 경사가 커지며 갑자기 체력이 달린다. 몇걸음가다가 퍼질러 앉기를 반복한다. 숨었던 속리산 주봉이 위로 드러난다.
앞으로 내디딘 발이 뒤로 미끄러지며 진행을 힘들게 한다. 백두대간에 올라선다. 오른쪽은 형제봉으로 이어지고, 여기서 속리산은 왼쪽.
철 난간과 로프도 잠시 만나며 숨차게 어깨 봉에 올라선다. 한남금북정맥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정상에 올라선다(12:45-13:15).
맞은편에서 올라오는 탐방객들이 밀려들며 왁자지껄하다. 하루살이들이 얼굴에 붙으며 신경 쓰이게 한다. 문장대방향의 그림을 담으려니 여기도 짙은 미세먼지라 비로봉은 보이는데 그 뒤로는 조망이 막힌다.
6년 전에는 천황봉정상석을 철거하여 정상석이 없었다. 새로 세운 정상석이다.
정상에서 10m쯤 진행한 바위에선 하루살이가 없다. 서서 점심을 해결한다. 식사를 마치니 정상이 조용해졌다.
내려가니 갈림길이정표.
오른쪽 헬기장엔 여기저기서 식사중인 탐방객이다.
막아서는 바위는 왼쪽으로 우회한다.
갈림길을 만나는데 왼쪽은 산악회가 정해준 단축코스다. 망설이다가 하산시간이 너무 이를 것 같아 직진한다.
만나는 상고석문을 통과하니 뒤로 천왕봉0.9, 앞으로 입석대0.7km 이정표.
비로봉을 향해 올라가니 정면 왼쪽으로 눈길을 붙잡는 바위다. 등산화를 올려놓은 모양인데 이 바위를 반대편에서 보면 두꺼비가 웅크리고 앉아있는 모습이라 두껍등이란다.
바위사이로 움푹 들어간 홈도 통과란다.
계단으로 내려가니 이름이 있음직한 바위.
오르내리는 계단을 자주 만난다. 정면으로 만나는 입석대. 기둥 같은 바위로 높이는 13m. 임경업장군이 속리산에서 수련을 한지 7년째 되던 해 이 돌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는 바위다.
왼쪽으로 길에서 벗어난 전망바위에 올라 진행방향으로 막아서는 봉을 바라본다. 저 봉이 오늘 산행에선 마지막 봉이다.
문장대에서 오는 탐방객들을 심심찮게 만난다. 내려가서 올라가니 봉에 자리한 바위도 작품이다.
내려가니 삼거리이정표가 자리한 신선대갈림길이다.
여기서도 왼쪽으로 법주사5.1km다. 시간상으로 문장대까지는 무리라 왼쪽으로 내려선다.
탐방안내판.
철계단으로 내려간다. 바위사이로 가파르게 쏟아지다가 이런 길도 만난다.
암반사면에 설치된 철 난간을 지나
왼쪽으로 거대한 바위를 만난다. 임경업장군이 심신을 단련하던 곳이라 전해져 장군의 이름을 따서 경업대. 경업대에서 바라본 입석대.
그 오른쪽으로 비로봉.
가을 옷을 입은 산이다.
금강골휴게소를 지나서 돌아본 모습.
곱게 물든 단풍.
법주사를 3.6km 앞두고 삼거리인데 왼쪽은 상고암(1.1km)이다.
왼쪽으로 비로산장이다. 천왕봉갈림길에서 좌틀했으면 여기서 만난다.
경사가 작아진 길이다.
왼쪽으로 계곡이 이어지는데 물소리는 없다.
오른쪽으로 세심정을 만난다. 문장대에서 내려오는 길이 여기서 합친다.
여기부터 찻길을 따라간다.
여기서 2분후 뒤에서 차량소리.
돌아보니 같은 방향의 차량이다. 손을 들었더니 태워준다. 대화를 나누다보니 생각이 긍정적이다. 일주문을 지나 차량통제소를 만나 서로의 건투를 빌며 하차한다.
차량이동시간은 12분. 상가를 향해 진행하다가
왼쪽으로 새로 조성한 볼거리도 만난다.
속리산터미널.
여기서 왼쪽으로 주차장이다. 우리버스를 만나 산행을 마친다.
문장대까지 갔던 일행들도 벌써 하산하여 느긋한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다.
이정표에 나타난 거리를 계산하면
윗대목골⟵2.7km⟶천왕봉⟵2.1km⟶신선대갈림길⟵5.1km⟶법주사⟵1.3km⟶주차장. 모두 11.2km.
포도 2알을 먹고 나니 속이 더부룩하다. 화장실로 갔으나 가스만 나온다. 버스운행 중에 급한 일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산악회로 걱정을 했더니, 지사제와 가스명수를 내민다. 지사제와 가스명수를 받아 마신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버스가 출발하려는데 구토. 몇 번을 계속하며 아침에 먹은 것까지 나온다. 등을 두들리는 등 회원들께 누를 끼치며 소란속에 속을 비운 효과인지 집에 들어설 때까지 조용해서 다행이다.
#승차이동(17:05)-37번-25번(17:18)-속리산요금소(17:24)-선산휴게소(17:58-18:14)-영산휴게소(19:16-25)-칠원요금소(19:38)-창원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