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녀왔습니다. 어제 물품 정리를 하러 들어가서 정리하고 오늘 수업하고 자료사진 넣습니다. 회원님들 넉넉한 지원 덕분에 위급.?한 경우가 아니신 경우 대부분 작업을 할 수 있었구요. 풍족하게 넉넉히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찍어도 된다고 허락하신 분들의 작품 사진이지만 실명이 있어 올려도 되나 많이 망설이긴 하였습니다. 사생활에 관한 부분이라 망설였으나 이리 사용되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몇작품 올립니다. 조바심에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사진 유출 절대 금지입니다. 반드시 .............꼭................ 제발...................
촬영을 허락하신 환자분 작품이구요. 위에 두 작품은 간암말기 환자분이신데 어릴때 세례명을 그대로 주신 외국인 신부님과의
추억을 떠울리시고 작업을 하신 것이구요.
아래는 자세히는 말씀 하지 않으셨지만 나쁜 감정 슬픈일들을 다 흘려보낸다고 말씀하셨어요.
제목은 '사랑이 가득한 쪽파밭' ^^쪽파가 있고 해가 있고..지렁이도 있고.....유방암 말기 분이시고 천사점토를 너무 좋아하셨고 점토를 만지시면서 남편분 생각이 난다고, 파김치를 좋아하는 환자분을 위해 늘 직접 파를 다듬어 맛있게 잡숫도록 해주셨다는 말씀, 밭에 심어 생명력을 주고 싶다 하셨고 지렁이가 있으면 좋은 땅이라 더 잘 살것 같다고..토룡탕으로 암환자가 완치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어보셨다고...
원목수녀님이 이동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주셨네요.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이동해서 작업도 가능하답니다.
사진한장 찍자고 말씀드렸다가 기암을 하시길래 .....수녀님 사진은 영영 못올릴듯 합니다.ㅎㅎ
팔순이 넘으신 할머니시고.. 아드님이 말기 판정을 받아 들어오셨어요. 이런 사례가 너무 많아요...
하늘 가는 길은 순서도 없고...나이도 없고............
할머니는 아드님을 위해 꽃을 따다 주고 싶으시다고..
자식의 죽음을 준비하시면서 이 앙물고 정신 놓지 않으시려는......
아...........회장님...그리고 사랑방 밥퍼 회원님...너무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환자분들과 보호자분들이 잠시나마 웃음을 잠깐의 꿀같은 휴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덩달아 저도 웃고 함께 있는 치료사도 웃고, 사진찍기 거부하시는 완고한 수녀님도 웃으시고.^^
자원봉사 안짤리는한 열심히 부지런히 회장님 비롯하여 밥퍼 회원님들께서 뭘 바라고 후원해주셨는지 잊지않고 열심히 생각하고 느끼고 움직이겠습니다..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편한 밤 되셔요^^
첫댓글 에구....너무 감사의표시를 자주하면 ...그것이 오히려 부담으로 옵네다...붕어빵샘에 헌신적 봉사가 많은이들에게 돌아볼수있는 인생의삶을....느끼도록 해주는구먼요~하늘나라로 가실준비하시는분들은 그나마도 행복할것이고 그옆에서 챙겨주는이들도 또한 그길을 갈것이기에~~~누구나가...또한 그길을 가야만할것이기에~~~! 숙연해집니다그려~
ㅋ 회장님 이제는 감사인사 고만드리고 속으로만 행복해 하고 있을께요^^ ㅎㅎ 그래도 좋아 죽겠는데요 ㅎㅎ . 매주 가면서 느끼는게 죽고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구나.. 어떻게 살다 가느냐가 중요하구나. 죽음 앞에서 용서, 화해가 되는 가족. 죽음 앞에서조차 용서 받고 용서하지 못하는 가족. 열심히 살다 평화로이 가는게 가장 큰 복이구나..싶었어요. 해가 반짝 합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수고 많으십니다~~ 복받으실꺼에요~~ㅎㅎ
ㅎㅎ복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남들보다 죽음을 더 많이 접해야 하는 어렵고 슬픈 일인데도 즐겁게 하시는 붕어빵님 보면 부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ㅠㅜ....진짜.......고백...하자면...가슴아파 마지막 인사 못드리고 도망나오다시피.........제게 큰 숙제로 다가옵니다...ㅠㅜ
케어기버,케어기빙 수업듣고 있어요...암환우 분들의 삶을 함께하시는 헌신적인 봉사 가슴 뭉클합니다...
봉사자의 마음은 모두 같다고 생각합니다... 수고하세요... 힘네세요...
^^ 감사드려요. 아동바동 그때 그때 여러분들 도움 받아 여건이 되는 대로 움직입니다. 요즘은 봉사라는 말이 맞나 생각도 해봅니다. 저 좋다고 하는일 번거로워하지 않으시고 받아주시니 그것만도 감사할 때가 많습니다. ^^ 좋은 하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