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이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시(市) 승격 추진을 위해 왜관읍과 석적읍을 통합, 칠곡읍으로 개편하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칠곡군에 따르면 왜관읍(3만2천여명)과 석적읍(2만7천여명)을 '칠곡읍'으로 통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9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종합의견서를 경북도에 전달했다.
또 이르면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행정구역 조정 승인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다. 칠군군의 행정구역개편계획은 최근 열린 의정간담회에서 군의원들에게 처음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군은 행정구역 개편의 주요한 근거로 중심성 강화를 통한 지역발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낙동강을 축으로 칠곡군의 지리적 중심(동편에 가산·동면·지천, 서편에 북삼·약목·기산)을 이루는 왜관·석적읍을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발전시켜 양분된 지역의 상호 연계강화와 시너지 효과를 통한 종합적인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것이다.
칠곡군이 이 처럼 행정구역 개편에 나서는 것은 도·농복합형 시 승격을 위해서는 인구 5만 명 이상의 행정구역이 있어야 된다는 현행 지방자치법 규정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군은 도농복합시 설치기준을 현행 인구 15만 명에서 12만 명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시 승격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지만 이 개정 법안이 1년 동안 국회 행정안전위 소위에 계류된 채 별다른 진척이 없기 때문이다.
칠곡군의 행정구역 개편을 통한 시 승격 추진계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6년에도 이 같은 왜관읍과 석적읍을 통합하는 행정구역 개편을 시도했지만 당시 정부는 시 승격 추진에 맞추기 위한 인위적인 행정구역 통합이라며 반대, 무산된 적이 있다.
당시 행정자치부는 읍 통합은 주민생활, 지리적 여건, 행정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할 사안으로 제반여건이 충분히 성숙한 이후 읍 통합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었다.
칠곡군은 이에 따라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시 승격 추진을 위해 그 동안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한편 칠곡군은 현재 12만181명(인구증가 2천200명/년) 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매년 인구가 증가하는 군으로 평균연령이 36.7세로 도시산업 종사율이 88.4%에 달하고, 재정자립도 34.4%(전국 군 평균 17.2%) 등 전반적인 면에서 시 승격의 요건을 갖췄으며, 시 승격을 위한 군민의 공감대(87% 찬성)도 형성돼 있다
사실인지 궁금합니다...또 어떻게 받아 들여야 되는가요??
첫댓글 왜관은 역을 중심으로 대구권역에 속하며 석적은 구미권역에 있어 두 읍을 통합 한다는것은 억지로 시를 만들기 위한 구상이니 안타갑네요... 자연적으로 시가 되어야 할텐데 걱정됩니다.
지금은 그렇게 빨리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다른 사람들은 오히려 좋다고 생각들 하더군요.. 이 市 가 된다는 바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