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화요일
구름한점 없는 맑은날
어딘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가을의 낭만을 찾아서 무작정 애마를 끌고 나서 보기로 하고
그렇게 달려서 닿은 곳이 포항이다 오산에서 309Km로 먼 거리 쉬지 않고 3시간을 달려 도착했다
도시를 벗어나 바다로 가고 싶었나보다
포항에서 동해 해안 도로를 타고 강구항까지 왔다 이제는 배가 고프다
강구는 대게,홍게의 고장으로 유명 하지 그럼 여기서 홍게와 킹크램을 먹어 보기로 했다
게고장 답게 모든 간판이 모두 대게야
홍게랑 킹크랩 한마리를 흥정 했다 많이 비싸네
홍게 1마리에 5만원 킹크랩은 15만원이다
홍게는 국내산 킹크랩은 러시아산인데 요즘 홍게철이 아니라 비싸다고 한다
찐 킹크랩 정말 맛이 죽이다
킹크랩 등딱지에 비빔밥을 넣어 주었는데 맛이 일품이었다
찐 홍게 역시 맛있다
이렇게 저녁을 먹고 밤 11시에 숙소를 찾아 임원까지 가고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조그마한 어촌 마을에 들러
방파제에서 낚시도 하고 아침을 매운탕으로 해결 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시원한 바다 모습
항구에서는 바다에서 잡아온 고기를 옮기는 어부들 모습
등대 모습도 보인다 뒤 방파제에서 낚시를 했는데 복어만 잡힌다
낚시해서 잡은 복어 모습 복어는 스스로 이렇게 배를 부플려 귀여운 얼굴을 만들기도 한다
바닷가 작은 섬에는 갈매기들의 쉼터인가 보다
오랜만에 카페에 모습을 보이고 나니 쑥스럽네 ㅎㅎㅎㅎ
바다색갈이 너무 이쁘다 물이 맑아 옥색으로 비치니 역시 동해 바다로다
우리 강산이 이렇게 아름다워....
이것이 오징어 덕장인가 어촌에는 곳곳에 이렇게 오징어를 말리고 있어...먹고 싶다
임원 어촌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니 배가 고파오네 애마를 몰아 삼척으로 왔어
이곳에서 조개구이를 먹었는데 역시 비싸다 하지만 맛있게 먹었어
점심에는 우럭 매운탕
생명의 경이로움이 보인다 해변 모래 밭에 홀로 외롭게 새싹을 튀었구나 이제 가을인데 다 자라지도 못하고
죽을생명 왠지 불쌍한 생각이 들어 한장 찍으니 사진으로 나마 영원히 살길 바라는 마음이다
삼석에서 점심을먹고 열심히 달려 도착한 곳은 횡성 한우 마을
이곳에서 한우 한접시 먹고 힘내서 집으로 돌아 가련다
나는 이렇게 무작정 떠난 1박2일 여행은 운전과 먹는것으로 마무리를 한다
총달린 거리는 780Km
코스는 수원-오산-(경부고속도로-상주고속도로-포항고속도로)-포항-임원-삼척-강릉-(영동고속도로)횡성-(춘천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수원
첫댓글 사색의 계절~~아무생각없이 .낭만을 친구삼아 떠나보는것도 좋아요.. 그런데 포항 호미곶 사진이 없네. 구경 잘했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