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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멋진 집/ 탐나는 집 스크랩 신혼부부집
제일송팀장. 추천 0 조회 60 14.06.03 16: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부럽당 ㅎㅎ   13.12.06 13:16
 
  • 집은 너무 이쁘네요~ 위치가 좀..행복하겠당...ㅎㅎ   13.12.06 12:25
     
  • 늦게 결혼하고 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죠. 집을 지은 곳이 인천공항 근처부지입니다. 거기 살기 나쁘죠. 근처에 아무것도 없어요. 서울 한번 갈려면 통행료만 1만원 넘죠. 집도 표준주택 건설비정도로 지은 것 같네요. 패시브하우스 처럼 두껍게 외벽을 한것도 아니구요.   13.12.06 11:29
     
  • 재벌2세냐? 저런 집이 신혼집이게? 진짜 15평짜리 임대주택 사는 신혼부부는 괴리감 생겨 못 살겠구먼.. 아무리 자본주의 경제체제하에 사는 사람들이라 해도 이건 뭐 개념 자체가 틀리구먼.. 저런 집을 아무렇지도 않게 신혼집이라고 하니.. 신혼인 사람이 나이를 먹었으면 얼마나 먹었고..돈을 벌면 얼마나 벌었을고??
  •   발코니가 있는 멋진 집들

     

     

     

     

     

     

     

     

    인천 공항 신도시에 ‘ㄷ’자 형 신혼부부집



    이탈리아 남자와 한국 여자는 몇년전 겨울, 결혼과 동시에 공항 신도시에 신혼집을 지었다.

    편안한 성품의 집주인이 여행객에게 하루 잠자리를 내어 주는 집.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한 영종도는 서울에서 차로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해에는 공항철도까지 개통되어 오가는 길이 더욱 편리하다. 이 곳에 조성된 신도시는 학교와 쇼핑, 문화 공간들을 누리면서도 바다가 가깝고 백운산을 곁에 둔 쾌적한 마을이다. 이른바 자연의 여유와 도심의 편의를 고루 가진 도심형 전원주택지라 할 수 있다.


    요리 유학길에 만난 파란 눈의 이태리 남자

    바둑판 배열로 나누어진 단독주택지 사이에 강선미, 알레산드로 씨의 신혼집이 있다. 2003년에 만나 3년간의 연애 기간을 거치고 결혼에 성공한 부부는 첫 보금자리로 전원주택을 택했다. 남들이 보면 쉽지 않은 결정이라 하겠지만, 강선미 씨는 담담하게 동기를 밝힌다.

    “20대 청춘을 거의 해외에서 보냈어요. 외국의 다양한 주거 문화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도심 외곽의 소박한 나만의 집을 꿈꾸게 되었지요. 무엇보다 제 자신이 어릴 때 자란 시골의 풍경을 잊을 수가 없었어요.”

    영종도 내 삼목 선착장 인근이 강선미 씨의 고향이다. 섬마을 소녀였던 그녀는 20대가 되어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며 견문을 쌓고, 비행기 승무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러다 26세의 나이,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바로 이태리 요리를 배우기 위해서였다. 어학과 요리 수업을 하면서 지금의 남편 알레산드로를 만나, 함께 로마 구석구석을 누비며 단란한 미래를 설계했다.

    그리고 1년 후. 한국에 먼저 들어온 그녀를 따라 알레산드로가 서울땅을 처음 밟으면서, 그렇게 부부의 연이 시작되었다.






    부부가 꿈꾸는 새로운 개념의 B&B 하우스

    베네치아, 시에나, 토스카나 등지를 여행할 때 보았던 작지만 정갈한 주택이 부부가 원했던 신혼집이었다. 여기에 가끔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방을 내어줄 수 있는 여유까지 있다면 더할나위 없다고 생각했다. 강선미 씨는 건축가인 오빠에게 설계와 시공을 일임했다. 그녀의 성향과 생활 습관을 익히 알고 있는 가족이였기에 건축은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이태리 요리학원에서 통역을 맡고 있었기에 막상 건축을 할 때는 로마에 나가있었어요. 떠나기 전, 특별히 주문한 것은 딱 하나. 바로 제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주방 공간에 대한 당부였지요.”

    그녀는 지인들을 불러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고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것을 즐긴다. 그런 그녀에게 널찍한 아일랜드 주방과 10인용 식탁은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었다. 결국 집은 ‘ㄷ’자 형태로 한 축은 주방을 위해 모두 할애되었다. 주방은 남쪽으로 크게 낸 창으로 하루 종일 해가 들고 수작업으로 만든 싱크대와 선반들이 안주인을 행복하게 하는 공간이다.








    중정으로 빛과 여유가 통하는 열린 집

    그녀가 주방 외에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공간은 연못이다. ㄷ자 평면으로 생긴 안마당은 널찍한 디딤돌이 데크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 매우 큰 돌확 마냥 물길을 만들어 연못을 내었다. 1층 바닥이 100㎡가 채 안되는 규모지만, 중정 덕분에 어느 곳에서든 햇빛에 닿을 수 있고, 왼편 다다미방에서도 문을 열면 연못이 바로 보인다. 한창 꽃을 피운 수련들이 사방에 생기를 전하고 있다.

    건물의 외벽은 노출콘크리트와 적삼목 사이딩, 그리고 징크패널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지붕도 평범한 맞배 형식을 벗어나 한 쪽 경사의 평지붕을 택했고 천창을 달아 채광을 높였다. 2층은 두 곳의 발코니를 만들어 집은 바닷바람을 마음껏 들여 마신다. 파라솔과 4인용 테이블까지 둘 수 있는 넓고 안락한 파티 공간이다.

    처음에는 아름다운 유럽스타일의 집을 원했던 남편도 지금은 실용적이며 모던한 이 집을 무척 마음에 들어 한다고.






    요리하는 여자와 앙증맞은 고양이 소품들

    부부가 이 집을 지으면서 모티브로 삼은 것은 유럽식 B&B 하우스였다. 잠자리와 아침식사를 제공하며 여행객들이 간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구상한 것이다. 인천공항과 가깝기 때문에 비행기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주로 이 곳을 찾는다.

    1층 서재 옆으로 주방과 마주보는 공간은 매우 독특한 침실이다. 창호지를 덧댄 다다미문을 칸막이로 삼아 4명이 따로 또 같이 잠잘 수 있다. 강 씨가 일본 여행길에 눈여겨 본 설계로 주머니가 넉넉지 않은 여행객들을 위한 배려가 담겨 있다.

    전면에 창호가 설치된 널찍한 계단실을 통해 2층으로 오르면 가족들을 위한 방과 부부의 침실이 등장한다. 발코니와 욕실이 딸린 패밀리룸은 직접 주문한 커텐과 패브릭으로 정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히 천장이 있는 욕실에서는 레인샤워도 즐길 수 있어 운치가 빼어나다. 복도와 침대 헤드 등 구석구석마다 안주인의 센스 있는 소품들이 즐비하고, 앙증맞은 화분들로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고양이를 유독 좋아하는 그녀 덕분에 여행길에 수집한 고양이 장식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부부는 좀 더 나이가 들면 로마 근교의 작은 도시로 날아가 제2의 아다지오를 짓는 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 아내 강 씨는 본격적인 이태리 요리 강습을 시작할 것이고, 남편 알레산드로도 한국과 더 친해질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서두르지도 않는다. 이 곳은 부부에게 인생이란 항해길을 달리는 전초기지 역할이다. ‘아다지오’라는 말뜻처럼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삶의 반경을 거닐며 꿈에 다가갈 생각이다.여행의 시작에서 한 템포 쉬어 가고 싶다면, 아다지오에 들려 부부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는 것도 좋겠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대지면적 : 245.2㎡

    지역지구 : 제1종 전용주거,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96.9㎡

    연면적 : 176.00㎡(1층 - 96.9㎡ / 2층 - 79.1㎡)

    건폐율 : 40.62%

    용적률 : 71.78%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및 목구조

    주차대수 : 1대

    지붕재 : 징크패널

    창호재 : 컬러복층유리

    외부마감재 : 사이딩패널, 노출콘크리트, 징크패널

    내부마감재 : 친환경페인트

    바닥재 : 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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