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김존신 사무국장이 쓴 글인데 옮겨왔다.
《2023년 하반기 경영대 총동문회 단합대회를 마치며》
탐방순서
1. 낙천리 아홉굿 의자마을 올래 13코스 일부 잣질걷기
2. 차귀도 죽도(1시간-중간에 등대로 가는 도중 비 맞음)
3. 신창리 신(싱)겟물 해변풍차해안 탐방
○탐방에 후원해 주신 분
현길자 고문님 10만윈
오영수 회장님 10만원
김원순 자문위원님 10만원
나윤호 원우특임이사님 커피 26잔
원우회 일동 김밥과 음료
오영수 회장님의 인사말과 참석자 소개 후
김원순 자문위원님의 정겨운 해설 속에 총동문회와 원우회로 구성된 25명의 탐방팀은 하나가 되어 거의 모두가 처음 간다는 아홉굿 의자마을을 시작으로 차귀도 죽도와 신창리 싱겟물 해변까지 무사히 탐방을 마치고 끝냈습니다.
차귀도 죽도에서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온 몸이 젖긴 했으나 탐방팀의 탐방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신창풍차해안에서 원우회장이신 나윤호 원우특임이사께서 따뜻한 커피와 아이스커피를 후원하셨습니다.
재능기부로 해설과 인솔을 맡은 김원순 자문위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행사를 후원해주신 현길자 고문님과 오영수 회장님, 김원순 자문위원님, 나윤호 특임이사님, 원우회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사준비와 행사진행을 도와주신 사무국이사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점심은 늘봄하누정에서 했는데 이사회도 진행하였습니다. 차기 회장에 김현민 수석부회장 인삿말도 있었습니다.
낙천리 마을 소고
낙천리 아홉굿 마을(의자마을)
낙천리는 한경면 중산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거을물을 중심으로 오뻬미물. 새미왓물이 있어 이웃마을에서까지 낙천리 신의 내린 마을에 물을 식수로 이용하였다.1660년 여산송공 가금씨가 두 아들을 데리고 설촌하였다는 내용이 있으며 송공은 불미(대장간)공이었는데 낙천리는 흙이 좋아서 불미하는 재료가 풍부하여 흙을 쓰려고 구덩이르 팠는데 아홉곳을 팠다 그 아홉곳에는 물이 고였고 그 물통이 오빼미물이다. 오빼미는 가맣다는 이야긴데 아낙네들이 물을 깃기 위하여 까맣게 줄을 섰다고 하며 또 다른 의견으로는 까마귀가 주변 나무에 새까맣게 앉았다하여 오(烏)빼미물이라고 한다.
마을 중심에 저거을물은 과거 설촌 이전에 울창한 숲이었는데 암반 위에 물이 고여 멧돼지들이 물을 마시러 늘 이 곳에 모였다 하여 `저거을(猪巨圪)물`이라고 한다. 2007~2009년 마을 자체에서 의자를 1천 개 만들어 의자 마을로 부흥하였고, `우뜨르권역사업`으로도 근래에는 아홉굿(현대적 해석 아홉 가지 좋은 일들) 미을로 자리 잡고 있다.
올래 13코스 지나는 마을이고 올래 중에도 특히 잣질을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할 길을 20여 분간 걷게 될 것이다. 저거을물통 곁에는 빨래통이 두 개 있다. 1인용과 3인용 빨래통인데 후일 문화재급이니 마을에서는 잘 관리해주기를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