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驛馬煞)
역마살(驛馬煞)은 ‘마구간 역(驛)’, ‘말 마(馬)’를 쓰며, 과거 관아의 통신과 물자 수송을 담당하던 역말(驛馬)처럼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끊임없이 이동하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기운을 상징한다. 역마살은 단순한 방랑이나 고달픈 돌아다님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새로운 계절을 열어젖히는 강력한 시작의 기운이자, 기존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대륙과 세계를 무대로 영토를 확장하는 명리학의 대표적인 한계 역전 및 발산의 신살이다.
나이스사주명리) 역마살도 12신살 중 하나로 보통 사람들도 널리 사용하고 있다. 보통 이동이 많은 사람을 역마살이 있다고 한다. 위 설명을 보면 역마(驛馬)라는 한자에 집착하여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2신살이나 12운성이나 자연의 변화를 글자로 표시한 것이다. 음양 오행 천간 지지도 마찬가지다. 명리학을 공부할 때는 글자에 집착하지 말고, 글자가 나타내고자 하는 자연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양(陽)만 보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음(陰)을 읽어야 한다. 12신살은 지지끼리 관계이다. 12신살을 제대로 해두면 형충파해나 회합 등은 모두 의미가 없어진다. 형충회합이나 회합은 지지끼리 관계이기 때문이다.
1. 역마살(驛馬煞)의 본질과 원리
역마살은 삼합(三合) 운동의 체계에서 새로운 계절의 출발점이 되는 생지(長生地)의 지지들이 모여 형성하는 거대한 파동이다.
'자연의 법칙'과 지지의 통제: 역마살은 사계절의 모퉁이를 돌며 이전 계절을 마감하고 다음 계절의 기운을 밖으로 솟구치게 만드는 寅申巳亥라는 거대한 사생지(四生地)의 환경 위에서 성립한다.
음(지방/환경)의 요동과 양의 비상: 안에서 판을 짜는 지지의 계절적 환경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급격하게 다음 단계로 전환하므로, 그 위에서 연기하고 활동하는 천간은 가만히 머물지 못하고 밖으로 솟구치며 물리적·정신적 영역을 넓히게 된다.
공간적 확장에 따른 성패: 갇힌 공간에 머무르면 답답함과 우울감으로 작용하지만, 넓은 세계로 나가 기운을 발산하면 대형 국제 사업, 무역, 외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파격적인 성취의 원동력이 된다.
나이스사주명리) 기존 12신살은 띠 삼합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엉터리 기준이다. 보통 사람들이 팔자를 모르고 띠만 알고 있으므로 띠 삼합을 기준으로 대충 점을 봐준 것이다. 맞으면 맞고, 아니면 말고 식이다. 가장 강한 세력을 가진 글자가 장성살이다. 장성살 반대에는 재살(災殺)이 있다. 지살 연살 월살은 출근해서 일을 늘려가는 시기이고, 역마살 육해살 화개살은 퇴근을 준비하며 일을 줄여가는 시기이다.
2. 삼합(三合)에 따른 역마살의 구성
역마살은 사주 원국의 년지(年支, 띠) 또는 일지(日支)의 삼합 기운을 기준으로, 삼합의 첫 번째 글자(생지)와 정 반대편에 위치하여 정면으로 충(沖)하는 글자에서 성립한다.
寅午戌 화국(火局) 申이 역마: 寅(봄/화의 생지)의 맞은편인 가을의 초입 申이 역마가 된다.
申子辰 수국(水局) 寅이 역마: 申(가을/수의 생지)의 맞은편인 봄의 초입 寅이 역마가 된다.
巳酉丑 금국(金局) 亥가 역마: 巳(여름/금의 생지)의 맞은편인 겨울의 초입 亥가 역마가 된다.
亥卯未 목국(木局) 巳가 역마: 亥(겨울/목의 생지)의 맞은편인 여름의 초입 巳가 역마가 된다.
나이스사주명리) 기존 명리학은 띠 삼합을 기준으로 한다. 띠 삼합의 첫 자를 지살이라고 하고, 지살과 반대편 글자 즉 충이 되는 글자를 역마살이라고 한다. 기존 12신살에서는 지살과 역마살은 寅申巳亥에만 해당된다. 子午卯酉나 辰戌丑未는 절대 지살이나 역마살이 될 수 없다. 그런 법은 있을 수 없다. 살다보면 언젠가는 떠나고 싶을 때가 있고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이따금 팔자에 寅申巳亥만 보고 역마살이 있다고 하고, 子午卯酉만 있으면 도화살이 있다고 한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가진 사람들이 끼리끼리 모여 산다. 모두 자기 색안경을 끼고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며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간다. 그게 지지 현실이다. 지지 현실에 맞춰 천간을 조절하며 살아가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기준 즉 법과 원착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에 질서가 유지된다. 학문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으므로 학문적 원칙이 있어야 한다. 더구나 수십억 년 변하지 않았던 자연의 법을 기준으로 하는 명리학은 더욱 그렇다.
3. 역마살의 주요 특징과 작용력
역마살은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동적인 에너지를 제공하며, 현대 사회에서는 필수적인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된다.
물리적 이동과 시공간 확장: 해외 유학, 이민, 무역, 출장, 운수, 항공, 통신, 언론, 인터넷 네트워크 등 먼 거리나 정보 가상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직업적 환경에서 압도적인 수완을 발휘한다.
조기 자립과 다재다능: 머리가 명석하고 눈치가 빠르며, 환경 변화에 대단히 능숙하게 적응한다. 고향을 떠나 일찍 자립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성가를 이루어내는 당찬 개척자적 면모를 가진다.
정체 시의 불안과 건강: 역마의 기운을 쓰지 못하고 답답한 환경에 갇혀 있으면 공황장애, 불안증, 신경통, 혹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나 낙상 등의 신체적 액난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나이스사주명리) 역마살은 돌아다닌다는 신살이다. 돌아다니다 보면 여러 가지 사건, 사고 등에 부딪칠 수 있다. 위에 설명하고 있는 해외 유학, 이민, 무역, 출장, 운수, 항공, 통신, 언론, 인터넷 네트워크, 공황장애, 불안증, 신경통, 혹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나 낙상 등은 팔자의 역마살과 관계없이 현대인들에게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런 일을 겪은 사람에게 다행히 역마살이 있으면 좋고, 없다면 형충 등도 역마 작용이 있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며 넘어가는 현실은 명리인(命理人)으로서는 부끄러운 일이다. 더군다나 잘못된 눈금을 가진 저울로 잰 결과를 가지고 서로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면 어찌 되는 것인가?
4. 대운·세운에서의 역마살 해석 및 개운법
운(運)은 사주팔자를 통제하므로, 대운이나 세운에서 역마살이 들어올 때는 주저하지 않고 변화의 흐름에 몸을 실어야 한다.
운에서의 작용: 역마 운이 오면 이사, 이직, 해외 거주, 신규 프로젝트 착수, 부서 이동 등 커다란 환경적 이동이 강제적으로 일어난다. 지지에서 충(寅申沖, 巳亥沖 등)으로 역마가 자극받을 때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진다.
대처 및 개운(開運) 전략(물상 대체): 유통, 무역, 항공, 운송, 정보통신, 해외 영업, 또는 전국을 무대로 다니는 전문직에 종사함으로써 역마의 이동 기운을 긍정적인 생산성으로 완벽히 소모한다.
능동적 변화 수용: 역마 운에는 안주하려는 집착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에 맞춰 몸과 마음을 유연하게 움직이는 것이 역마의 액난(厄難)을 대도약의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이다.
나이스사주명리) 보통 팔자 상담 설명을 들으면 거의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요새 유행하는 ai 팔자 상담은 더욱 그렇다.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일반론은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듣고 나서도 남는 게 없다. 유명한 철학 문학 종교 인문학 강의도 마찬가지다. 일반론이므로 그냥 좋은 말, 좋은 경험에 그친다. 일반론이 아닌 나만을 위한 사주 상담이 되어야 한다. 명리학은 개인의 출생 연월일시를 가지고 출발하는 학문이다. 왜 출생 연월일시인가? 동식물을 포함한 만물은 태어나는 순간 그 종류와 크기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태어나는 순간 해바라기와 채송화로 결정되어 사라질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내 팔자로는 부모도 자식도 알 수 없다. 그들의 상황은 그들의 사주팔자로 풀어가야 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