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청소년들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침해받는 것으로 '다중시설 이용제한으로 문화 및 여가 장소 감소'를 꼽았다.
청소년자치연구소(소장 정건희)가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지역내 13세부터 19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침해받은 4가지 사례에 대한 공감정도'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모두 547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직접 또는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과 문화, 경제, 안전 분야 16개의 사례 문항 중 가장 높은 공감점수를 받은 것은 '다중시설 이용제한으로 문화 및 여가 장소 감소'로 3.11점(1,670점)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지역내 문화기획 감소' 2.75점(1,475점), '체험형 수업감소 및 온라인 과제 증가' 2.71점(1,452점), '밀집지역에서의 거리두기 불가' 2.63점(1,404점)이 이었다.
또 '취미, 문화생활 등과 관련된 교내 활동 감소' 2.42점(1.302점), '실습 기회 감소' 2.36점(1,244점), '수업시 피드백 감소로 인한 어려움' 2.36점(1,226점), '안전문제로 인한 외부기관 실습제한' 2.27점(1,189점), '방과후 복지프로그램 감소' 2.21점(1,183점) 등의 순서를 보였다.
이와 함께 '졸업 후 취업고민' 2.21점 , '국가재난지원금 활용' 2.17점, '병원 방문 어려움' 2.13점, '아르바이트 등 경제활동 어려움' 1.96점, '원격수업시 가정내 돌봄 공백' 1.91점, '청소년 관련 시설에서의 온라인 활동 증가' 1.59점, '청소년 도박중독 문제' 1.23점 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이 밖에 '마스크 사용의 어려움'과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 '코로나 확진 후 회복 또는 자가격리자에 대한 차별',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검사를 받지 못함'등의 응답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군산지역 청소년들은 청소년을 위한 우선 정책으로 '청소년 기본수당 지급'(435점)을 선택했다.
또 '청소년 버스 및 지하철 이용요금 무료', '청소년 진로 문화 카드 도입', '청소년 전용 카페 시군구내 의무 설립', '청소년 인권법 제정', '지방교육재정확대',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청소년 도박예방 교육 강화'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역내 청소년들은 판단했다.
한편 청소년자치연구소는 이 달 10일과 지난달 28일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2020 달그락 청소년 참여포럼 코멘트를 진행했다.
출저: 투데이군산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