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62코스
일출이 유명한 별량화포에서 출발하여 용두 마을, 구룡마을, 송기마을, 죽림마을 등 다양한 스토리를 보유한 마을을 지나는 코스로 순천에서 이어지는 구간으로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보성 벌교읍까지 연결되는 구간으로 순천을 지나 보성으로 들어서는 첫 그간이기도 하다
순천만 해변 방파제와 구룡리 농로및 동초천 제방을 따라 이동하는 순천시의 ‘남도삼백리길’ 중 꽃산너머 동화사길 일부 가 포함된 코스이며 뻘배타기, 꼬막캐기, 짱뚱어 잡기, 갯벌 미끄럼틀타기 등 다양한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거차 뻘배체험장을 경유하는 코스로 거리는 다소 길지만 볼거리가 다양한 코스이다.
▶ 일자 : 2023년 10월 04일(36일차)
▶ 코스 : 별량화포항 - 죽전마을 - 거차마을 - 거차뻘배 체험장 - 마산양수장 - 구룡사 - 용두마을 - 구룡마을 - 동막2교아래 - 호동마을 - 벌교갯벌 체험관 - 벌교대교 아래 - 장양항 - 진석마을 - 쟁동마을 - 벌교생태공원 - 중도방죽길 - 벌교부용교
☞남파랑길 62-3코스 [벌교갯벌 체험관 ~ 벌교 부용교】
▶ 거리 : 24.9km[누계 : 979.55km]
▶ 시간 : 6시간 06분[누계: 258시간 57분]
▶ 어제 화포항에서 61코스를 끝내고 주변에 숙박시설이 없어 오늘 62코스 도착점인 보성 벌교읍내로 와서 하룻밤 휴식을 취한후 아침일찍 시내버스를 타고 화포항으로 이동 하려고 했으나 교통편이 불편해 예정 보다 1시간 정도 지연 되는 바람에 62코스 한개 코스만 걷고 오늘 걷기를 마감한다.
다음 코스인 63코스도 거리가 21km로 장거리 길이라 이어서 걷기에는 불가능해 일찍 마무리를 하고 미리 예약 해둔 숙소로 돌아와 내일을 위해 일찍 휴식에 들어가다.
오늘 62코스는 화포항을 출발하면서 드넓은 갯벌과 갯벌에서 뛰어노는 칠게와 장둥어들의 활발한 모습들을 보면서 걷기 시작해 출발 지점으로 부터 16km 지점인 동막2교 하단부에서 순천 구간을 끝내고 보성 구간으로 접어들어 남해고속도로 벌교대교 하단부인 장동항을 통과하면서 장동마을과 중도방죽을 지나며 보성갯벌 습지에 광활한 갈대 군락지를 맘껏 즐긴 여행길이다.
특히 아침에 출발할때는 바닷물이 빠진 상태라 드넓은 순천만의 갯벌을 보며 걸었으나 오후 들면서 밀물에 의한 물때로 갯벌이 사라지고 마치 호수 같은 보성해변의 해안 풍경을 즐길수 있어 더욱 멋진 남파랑길을 즐길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