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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 컴퓨터 바탕화면 - 추천동영상 폴더에 몇 달전 EBS에서 방송했었던
다큐프라임 교육기획 '마더쇼크'(3부작) 동영상을 넣어두었습니다.
시간나시실 때 함 보실만 하구요, 동영상을 받고 싶으신 분은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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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 마더쇼크 (3부)
http://home.ebs.co.kr/docuprime/prev/prev_popup132.htm
제1회 2011.05.30 (월) 모성의 대물림
당신 안의 잠든 모성을 깨워라! 국내 최초 상처 받은 엄마들과 함께 한 4개월간의 대장정 '모성회복프로젝트'
" 애가 우는 게 저는 너무 보기 싫어요. 아이가 울 때 그 표정이... 괴물 같아요..." - 신소연/ 채윤 엄마
내 안의 또 다른 나, 모성의 두 얼굴
"그 검은 눈동자에 콕콕 박히게 말하면 괴롭지만... 시원해요...“ - 이세나/ 세례, 준혁 엄마
6살, 3살 아들 둘을 둔 이제 6년차의 엄마 세나씨. 세나씨는 결혼 전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사람 좋다는 소리를 들어왔고 남한테 싫은 소리, 큰 소리 한 번 제대로 내 본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제작진에서 만난 세나씨의 모습은 그녀의 말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아직은 너무 여린 아들 세례에게 세나씨는 강압적이고 모진 엄마였다. 성모마리아 같은 넓은 인내심을 가졌던 여자들이 왜 엄마가 되고, 아이 앞에만 서면 인내심의 바닥을 드러내는 것일까? 무조건적으로 사랑스러워야 하는 ‘내 아이’를 사랑할 수 없는 엄마들, 이유가 무엇일까?
뿌리치고 싶었던 엄마의 모습, 거울처럼 닮아가다
누구보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내 아이를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로 키우고 싶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문득 문득 아이를 볼 때, 나도 모르게 가슴 속에서 욱하는 분노가 솟아오른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새 불같이 화를 낸 뒤이다. 그런 날이면 세나씨는 참을 수 없는 죄책감의 고통에 눈물을 흘린다.
" 왜 자꾸만 엄마가 했던 모진 말들이 생각이 나서 아이한테 내뱉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근데 차마 하지는 못하죠. 그렇게까지 괴물은 아니니까" - 이세나/ 세례, 준혁 엄마
15초짜리 광고를 반복해서 보게 되면, 사람들은 광고 속의 물건을 구매하게 된다. 엄마는 아이에게 24시간 켜져 있는 tv와 같다. 무심결에 내뱉은 엄마의 말과 행동들은 아이에게 상처로 남게 되고,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는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작용하는 ‘거울 신경세포’의 결핍을 초래한다. 그리고 이러한 ‘거울 신경세포’의 손상이 성인이 된 엄마와 아이 사이에 또 다른 부작용을 낳는다. 가장 소중하고 친밀한 존재인 '어머니'에게서 받고 있던 '정서적 상처'들은 자신도 모르게 질긴 쇠사슬처럼 내 아이에게 이어지는 것. 그것이 바로 '모성의 대물림'의 정체다.
엄마 안에 상처받은 아이가 살고 있다
“ 애착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최초로 맺어졌던 엄마하고 만든 애착의 형태가 나의 자녀, 또 내 친구 관계, 나의 가족 관계, 남편과의 관계 이런 것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애착 형태가 결국은 이후에 내 삶의 관계 형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 홍정애 박사/ 심리상담 전문가
어린 시절 애착을 쌓는다는 건 감각 안에 저장하는 일이다. 엄마가 나를 안아주고, 나를 보고 웃어주고, 좋은 목소리를 들려주고, 맛있는 음식을 주면서 거기서 나는 좋은 냄새와 미각으로 느끼는 질감들, 이것들이 어린 시절에는 오감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오감은 우리의 몸 안에 저장되고, 엄마가 되어 내가 아이를 키울 때 나오는 재료가 된다. 양육에 있어서 어린 시절 애착을 쌓지 못했다는 것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재료가 부족하거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모성이 대물림된다는 말이다. 실제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애착이 다음 세대로 즉, 내 아이에게 대물림될 확률은 65%~80%라고 밝혀져 있다.
4개월간의 '모성회복프로젝트' 대장정
그렇다면 과연 이 질긴 대물림의 쇠사슬을 끊어버릴 방법은 없는 것일까? 내 부모로부터 건강한 애착, 건강한 사랑을 받지 못한 엄마. 부정적 대물림을 끊고 긍정적 대물림으로 돌릴 방법은 없는 걸까?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위해 제작진은 국내 최고의 상담심리 전문가 최성애 박사 팀과 함께 한 '4달간의 대장정' 모성회복프로젝트를 통해 건강한 모성을 되찾을 5가지 방법을 제시해본다.
제3회 2011.06.01 (수)
나는 엄마다
더 사랑하고 싶어 결혼을 하고, 더 행복지고 싶어 엄마가 됐다. 그런데 어머니 세대보다 더 많이 배웠고, 더 많은 육아 정보 속에서 아이를 키우면서도 엄마로 사는 게 행복하지만은 않은 건 왜일까?
엄마라는 이름의 주홍 글씨 대한민국의 엄마들의 가슴엔 보이지 않는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다
주홍 글씨 1 - 여자라면 누구나 모성 본능이 타고난다?!
아이를 낳으면 자연스럽게 모성애가 생기고 사랑의 감정으로 충만해 온 세상이 아름답게 보일 줄만 알았다. 그런데 현실은 생각보다 너무 못생기고 퉁퉁 부은 빨간 핏덩이를 보고 섭섭한 마음이 먼저 든다. 24시간 말도 통하지 않는 아기와 같이 집 안에만 있는 다는 건 감옥에 갇힌 것처럼 고통스럽게만 느껴진다. 아이 때문에 내 자유가 모두 박탈당한 것만 같아 아이가 밉고 원망스럽다. 내가 이상한 것일까? 모성... 정말 우리가 알던 대로 본능의 감정인걸까? 30대 초보 엄마들의 진솔한 고백을 통해 모성이란 무엇인지 알아본다.
주홍 글씨 2- 엄마는 희생, 헌신의 상징물?!
엄마는 다 그런 줄 알았다. 아이를 위해서 나를 버리는 게 당연히 될 줄만 알았다. 그런데 왜 아이 때문에 나를 점점 잃어버리는 것만 같아 두려워지는 것일까? 시대가 변하면서 여성의 학력과 지위는 해가 갈수록 남성들과 동등해지고 있다. ‘여자는 할 수 없어’, ‘여자가 어떻게 해?’라고 말해오던 성역이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가치관은 해가 갈수록 변하고 있지만 정작 ‘어머니’에 대한 가치관은 60~70년대, 억척스럽던 모성상 그대로 머물러 있다. 아이를 위해서 ‘당연히’ 포기 해오고, ‘당연’하도록 부여받은 엄마의 역할들. 그 변하지 않은 ‘당위적 삶’과 자아 사이에 충돌을 겪고 있는 30대 엄마들의 이야기
주홍 글씨 3- 아이는 엄마의 가장 큰 행복?!
아이는 정말 엄마의 가장 큰 행복인걸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 사람들은 대개 당연한 질문을 한다며 흘려듣고 말 것이다. 최근 실제로 이러한 물음에 대한 연구 조사가 진행되었다.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 3,070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엄마들의 일상 활동 중 가장 큰 행복이 ‘자녀를 돌볼 때’라고 나타났다. 당연한 결과일까?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엄마들이 가장 우울하고 피곤하다고 느끼는 상황 또한 ‘자녀를 돌보는 상황’이었다. 즉, 아이는 엄마의 가장 큰 행복임과 동시에 가장 큰 스트레스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아이를 키우는 행복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아이를 키우는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쉬쉬하게 되는 것일까?
대한민국 엄마들의 가슴 속에 새겨진 ‘엄마’라는 이름의 주홍글씨. 30대 엄마들의 입을 통해 우리도 모르게 금기시되어온 모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첫댓글 좋은글 올려주셔서 잘 읽었씁니다.
어느순간 아이들이 다 커버려서 늘 아쉬움만 남는게 ~자녀교육인거같씀다.
지난날을 돌아보는조은시간이었씀당^0^그때에도 이런여유로운맘과 기다림이더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