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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산악회
 
 
 
카페 게시글
♣백두대간♡19기진행 소곤소곤, 사박사박
무쏘꿈 추천 0 조회 106 24.12.09 12:58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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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2.09 15:00

    첫댓글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이 묘비명과 같던 바람과 맞서 '향연'을 즐긴
    소백산에서 같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헌사를 바칠 충분한 매력의 소백 절경이
    혼탁한 세상을 견디어 낼 쉼이 되니
    정말 다행입니 다.

  • 작성자 24.12.09 17:22

    자유의 갈래라는 것이 있을 수 있겠는가? 오직 개인이 느끼는 강도가 다르겠지...
    하지만 이 묘비명의 주인은 몰라도 소백산이 주는 자유는 저에게도 깊은 공감이 있습니다
    산의 감각적인 변화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란선님이 있어서 고맙습니다

  • 24.12.09 17:01

    산행의 재미중 하나가
    세상만사 내려 놓고
    떠나는것도 있을 것입니다.

    사그락 거리는 소리 또한
    흥겨웠겠죠.

    매섭게 추웠던 어제
    수고했습니다

  • 작성자 24.12.09 17:26


    세상만사 내려 놓고 떠나는 기분을 안다는 것도 행복 중 하나이겠지요
    말그대로 산벗인 좋은 칭구,
    늘 함께여서 고맙습니다

  • 24.12.10 16:13

    거친 자연이 선사하는(?) 시련을 보듬기도 어려운데 수준 높은 철학적 사유까지 곁들여 걷는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느낌입니다.
    무쏘 님 호탕한 웃음소리가 소백산 자락에 짙게 묻어 있을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4.12.11 00:18

    사실 이번 산행이 토요일이었고, 나라가 너무나 혼란스러워 어찌할까 망설이다 대간길을 따라나섰습니다
    역시나 걷고 걸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세상사도, 멀리서 일어나는 카오스적인 혼란스러움도,
    내가 그것을 품고서 내 욕망의 기준에 맞추는 버릇에서 시작된 고약함 같았습니다
    밤늦은 시간에 답댓글을 올립니다
    아름다운 밤 되십시요

  • 24.12.12 13:37

    반갑습니다. 무쏘꿈님!
    산에서 잠시 말을 섞었고,
    식사 자리에서 우렁찬 목소리를 듣고서
    왜 닉네임이 무쏘꿈인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ㅎㅎ
    필체 하나 하나에 동서고금을 막라한 인문학과 철학의 심오한
    논리가 묻어나니, 범부로서 도무지 이해가 쉽지않으니,
    앞으로 무쏘꿈님과 말이라도 섞어볼라면,
    늘그막에 다시 젊은 시절에도 하지 않았던 철학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ㅎㅎ
    이번 낙동-산행을 통해서, 님을 알게 되어 즐거웠고,
    앞으로 산에서 자주 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12.11 22:11

    멋진 산사랑제이님 함께 산에서 만나 넘 반가웠습니다
    제가 부족해서 그렇게 꼭 아는척을 한다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십시요
    참 좋은 분들과 오랫동안 산행할 생각하니 설레임이 있습니다
    비로봉 초소 잘 기억해두겠습니다~ㅋ
    고맙습니다

  • 24.12.12 13:45

    아이고, 무쏘꿈님! 제가 진짜 몰라서요.
    인문학과 철학의 중요성을 새삼 알게되어,
    요즘 틈나는대로, 공부 좀 하고 싶어서요.
    학창 시절에 좀 소홀히 했었지요. ㅎㅎ
    많이 도와 주십시요.
    지적 욕구를 자극하는 표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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