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캠프는 전에 춘삼이 패거리들이 거기 알바를 죽인후부터 조폭들을 동원하여 춘삼이파를 노리고 있던 참이었다.
춘삼이도 자신의 영역에 술집하나 없다는걸 한탄하면서 베어스캠프를 접수하기로 마음먹었다.
대갈왕자는 베어스캠프 문을 열고 소리쳤다.
"죽기싫은새끼는 다 업드려!"
그러자 한 술취한 늙은이가
"저 쉑이 저거 머꼬? 대가리만 존나 커서 어디서 지랄이야 지랄이.. 내가 말이야 왕년에 명동 다 잡았어 거 왜그래.."
동현이는 그를 번쩍 들어올려서 연속으로 3방의 헤딩을 날렸다.
그는 그대로 쓰러졌고 사람들은 벌벌떨며 테이블 밑으로 숨어버렸다.
이어서 맨발이 알바생들을 잡아서는
"사장 어딨어 시팔...?"
"잘 모르겠는데여..."
그말을 한 알바는 바로 명주에게 칼침을 맞고 세상을 떳다.
대희는 얼른 카운터를 뒤져 돈을 챙겼다. 잠시 뒤
"어떤 쉑이들이 겁대가리없이 남의 영업장소에서 지랄이야!"
날렵한 체구의 남자가 다가왔다.
춘삼 : 야 대갈왕자! 헤딩으루 저 쉑이 날려버려.
동현이는 그에게 다가가서 멱살을 잡고 헤딩을 날렸다.
그러나 그 사내는 옆으로 피한뒤 테이블을 박차고 올라 동현이의 머리를 발로 찍었다.
그리고는 연속동작으로 동현이에게 앞차기와 뒷차기를 날렸다.
동현이는 발차기를 맞은 후에 테이블을 집어서 그에게 던졌다.
그는 테이블을 맞자 잠시 비틀거렸고 동현이는 때를 놓치지 않고 헤딩을 날렸다.
동현이의 헤딩을 맞은 그 넘은 잠시 비틀대더니 또 다시 동현이가 헤딩을 날리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춘삼이 그에게 다가갔다.
"네 이름은 뭐냐?"
"나는 김종호다"
"아니 뭐... 김종호? 그렇다면 무희사부의 친척이 아닌가?"
"그렇다"
춘삼은 그를 일으키더니 정중하게
"제가 아이들을 잘못가르쳤습니다. 무희사부라면 제가 존경하는 분이신데 그런분의 친척을 이렇게..."
그러자 옆에서 매주는
"둘의 사이는 매우 안 좋습니다. 이미 무희사부께서도 이 놈과 인연을 끊은지 오래요"
춘삼은 매주의 말을 듣더니 주저없이
"맨발, 이놈의 목을 쳐라"
그는 목이 잘렸고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다.
그를 죽인뒤에 춘삼은
"이제부터 베어스타운은 우리가 접수한다. 이의있는자 없을거라 믿는다"
그렇게 춘삼은 베어스타운을 접수했다. 글구 맨발을 운영자로 앉히고
그곳을 지키게 했다. 춘삼은 그날 아이들과 신나게 깡소주를 나발불고 있었는데 갑자기 킹오브 파이터가 하고 싶어진거다.
그래서 소주 9병을 마신뒤에 용가리 오락실로 갔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자가 능수능란하게 레버를 조작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태경이었다.
춘삼은 전에 그의 입냄새때문에 도망친걸 생각하고는 굉장히 열받아있었다.
또 말을 걸었다간 그 미친듯한 입냄새때문에 질식사할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춘삼은 기습을 노렸다.
쇠파이프를 들고 조심스럽게 그의 뒤에 서 있다가 있는 힘껏 그의 머리를 쳤다.
그러나... 때마침 끝판을 깨고 엔딩을 본 태경이 일어나면서 우연히(?)도 춘삼의 쇠파이프를 피했다.
태경은 놀라서
"뭐야. 나한테 또 도전이냐?"
춘삼 : (현기증이 일어나더니) 으윽....
춘삼은 있는 힘을 다해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가 말한지 3초가 지나자 온 오락실에 황산가리 썩은 냄새가 진동을 했고 모든 사람들이 오락실밖으로 대피했다. 다만 펌프를 하느라구 정신이없던 10대 양아치 3명은 그자리에서 숨졌다. 사인은 질식사..
춘삼은 다행히 태경이가 말하는 순간 도망갔기 때문에 사무실까지 무사히 돌아올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야 매주. 너 당장 모성이네집에다가 불질러서 그 쉑이 죽여버려"
매주 : 알았어 왕초. 맨발 가자!
맨발과 매주는 모성이의 집을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갔다.
그런데 모성이의 집을 물어보자 사람들을 반응은 하나같이
동네사람 1 : 웬만하면 그집 근처에는 가지 마슈. 이동네 사람들은 그집 전방 50M에도 가는것을 꺼려한다우
동네사람2 : 암. 그렇구 말구. 우리가 구청에 사정해서 제발 딴동네루 이사가라구 항의해두 소용없어유. 순전히 그 녀석 입냄새때문에 집값 다 떨어지구.. 가뜩이나 매연도 많은데 저녀석때문에 이 동네 사람들 평균 수명이 10년은 줄어든다니까여..
동네사람3 : 맞아여. 우리 시어머니도 그토록 정정하시던분이 어느날부터인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시더니 의사가 하는말이. 깨끗한 공기가 있는곳에서 며칠요양하면 낫는다더라구여. 근데 하필 시골로 내려가시는날 모성이네집 근처에 가셨다가 그만 변을 당하셨지요
매주와 화섭은 궁금했다. 과연 구모성이란 인물이 누구인가....
구모성이란 원래는 정상이었다. 그를 본 사람 100명에게 물어보면 그중 99명은 생긴게 비정상이라구 말하구 1명은 추남이라구 말하지만..
선천적으루 병신은 아니었다.
요즘 성형수술 기술로 충분히 정상으로 태어날수 있었다(모성이가 고3때 한 성형외과 의사는 그의 얼굴을 보고 정상인이 될려면 최소한 수술비 5억원에 회복기간은 1년이라고 말한적이 있다. 그것도 최고 권위를 가진 의사가....)
그는 또한 성격 하나 드러웠다. 생긴대로 논다나... 주제에 불같은 성격을 가진 그는 친구라고는 주승일밖에 없었다. 태권도 3단 단증이 있었지만 태권도장에 들어온지 하루된 흰띠한테 두들겨 맞은 일화두 있다.
그의 싸움 전적을 보면 265전 3승 2무 260패라는 경이적인 싸움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그 3승도 중3때 초등학교 2학년을 상대로 얻은 승리였으며 자신과 동갑인 넘과 싸우다가 몸이 성한적은 한번도 없었다.
암튼 그는 원래부터 성격과 생긴게 드러웠다. 그런 그에게 또 하나...
이빨을 안 닦는 버릇이 있었다. 처음에는 귀찮아서 안 닦았는데 중학교때까지 안 닦으니까 그 후로는 이빨을 닦아도 냄새가 났다. 가그린,죽염치약. 무용지물이었다. 여기에 마른오징어를 엄청 좋아해서 하루 15마리씩 먹었다.
그러니 그의 입냄새는 살인적일수밖에...
암튼 매주와 맨발은 춘삼의 명대로 그의 집에 다다랐다.
그러나 그의 집에 접근하기는 힘들었다. 최고급 방독면을 갖추었지만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명주는 어쩔수 없이 준비해온 화살을 꺼냈다.
매주 : 자. 내가 화살을 쏠테니. 너는 화살에 불을 붙여라.
매주가 모성의 집을 향해 활을 겨누었다. 맨발은 그의 화살에 불을 붙였고 불화살은 멋지게 모성이네집 창문에 꽃혔다. 매주는 곧 이어서
휘발유로 만든 물풍선 3개를 모성이네집에 던졌다.
모성이네집은 보기좋게 활활 타올랐다. 다행히 그의 집은 외딴집이었기에(외딴집이라기보다는 주위사람들이 다 집을 허물어서 집이 없다)
모성은 때마침 오징어를 먹으면서 플레이스테이션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는
"아.. 내가 이제 죽는구나. 그렇다면 나 혼자 죽을수는 없지..."
모성은 혼자 중얼거리면서 포지션의 아이러브 유를 불렀다.
그는 1절을 다 부르자 불에 쉽싸여서 타죽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노래를 부르자 근처에 있던 매주와 맨발은 그 엄청난 입냄새에 기절을 한거다. 먼저 맨발이 기절을 했고 매주는 약간의 정신만 남았다. 매주는 핸드폰을 꺼내 "왕초,왕초를 불렀다" 매주 핸드폰은 음성인식이 되었다.
춘삼 : 야 일은 잘 처리됐어?
매주 :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왕초.. 여기 모성이네집 근처 교회야..
빨리... 와서.. 우리좀 살려줘.. 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