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류현진의 커터에대한 얘기가 올라왔네요. 그 외에 신시내티와의 경기에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체인지업 구사를 하지 않았던 것, 체인지업이 스트존에서 많이 빠져나왔던 이유는 신시내티 타자들이 잔뜩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라네요.ㅋㅋ 의도적으로 완전히 빠진 체인지업을 던졌나 봅니다. 다행이네요. 혹시 제구가 안되는 것인줄 알았는데. 괜한 걱정했네요 ㅋㅋ
앞서 언급한 내용과 역설적으로 이날 류현진의 투구에서 아쉬웠던 점은 경기 초반 체인지업의 구사율이 지나치게 낮았다는 점이다. 3회까지 류현진은 속구 30구, 슬라이더와 커브 각각 14구 그리고 체인지업을 4개 구사했다. 경기 후 나눈 대화에서 류현진은 그렇게 한 이유가 경기 초반 타자들이 바깥쪽과 체인지업을 집중적으로 노렸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슬라이더와 커브의 구사율이 지나치게 높다 보니 밑의 그림에서처럼 좋은 코스의 공에도 속지 않거나 번번이 커트를 당하는 모습들이 연출됐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류현진이 살짝 빠져나가는 체인지업을 보여준 뒤 이날 특히 날카로웠던 슬라이더를 구사했다면 훨씬 효과적인 투구가 가능했을 것이다. 4회 이후 구종을 골고루 사용하며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점은 밑의 그림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
.
이례적으로 경기 후 류현진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 류현진은 '찾아냈어요?'라는 짧은 메시지를 보내왔다. 경기를 보면서 5회 보토 타석에서 던진 2구째는 그간에 볼 수 없었던 궤적이었다. 이에 관해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바로 '커터'였다. 류현진은 1회 보토 타석의 마지막 공, 그리고 5회 역시 보토 타석의 2구와 3구째 공을 커터로 구사했다고 언급했다. 보토는 류현진이 던진 3개의 커터 중 2개를 공략했지만 타구는 모두 1루 땅볼에 그쳤다.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동안 허니컷 투수코치에게 커터 그립과 던지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고 전했다. 밑의 사진은 커쇼의 커터 그립으로 류현진이 던진 그립과 정확히 일치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 http://sports.media.daum.net/sports/column/newsview?newsId=20140613135514271&gid=114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