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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종점 : 경북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 수도사 02. 산행일자 : 2016년 3월 12일(토요일) 03. 산행날씨 : 맑으나 먼시야는 희미 04. 산행코스 : 수도사--->공산폭포--->은수교--->진불암--->~~--->본능선합류 및 마애불--->동봉--->염불봉--->신령재--->수도사 및 공산폭포방향--->수도사(5시간, 13k) 05. 찾아가기 : 경부고속도로 영천IC--->직진하여 대구하양방향 좌회전--->자동차전용도로 금호읍교차로 우회전--->~~--->지방도 909호 합류 좌회전--->청통사거리 우회전--->신령읍통과 후 치산관광지 표지판보고--->공산폭포 및 수도사 방향--->수도사 공터 06. 산행일기 : 늦게 출발했다. 아침까지 행선지를 정하지 못하여서이다. 꽃샘추위에다 해가 짧아 멀리 가기가 저어하다. 2주전 보아두었던 공산폭포(수도사)코스를 타고자하였다. 대구 팔공산은 남쪽의 초례봉에서 환성산을 거쳐 가산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코스를 자랑한다. 대체적으로 초례봉에서 능성재까지는 북쪽으로 북쪽으로 이어지다가 능성재 못미쳐 은혜봉에서 정상인 비로봉까지는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다가 다시 파계재까지는 서쪽으로 굽이치다가 가산으로 이어진다. 동쪽 사면은 급하고 그 너머인 경산과 영천의 사면은 완만하고 유장한 계곡을 가지고 있다. 오늘 그 유장한 계곡을 오르니 역시 60미터의 공산폭포가 나그네 시름을 잊게하다. 망폭대에서 보는 폭포수는 물줄기가 요란해 여름철 성난 파도같다. 하산할 때에는 은쟁반에 구슬구르는 소리가 조잘조잘 새들의 밀어처럼 들려 피곤함도 잊게 한다. 팔공산 전체 구간을 두루 다녀보았지만 팔공산의 진면목은 대구쪽에서 보는 전면이 아니라 그 뒷면에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겠다. 팔공산 그 어느 계곡에 이런 폭포가 있으며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곳이 있던가? 팔공산 어느 봉우리가 코끼리바위봉만한 암봉이 있던가? 동봉에서보는 뭇봉우리 중에서 코끼리바위봉이 가장 우뚝하고 가장 기이하다. 거기다가 이처럼 호젓한 산행길을 호산광인이 하루 빌려쓰고 내놓으니 번잡한 대구쪽에서의 산행보다 낭만적이라 콧노래부르며 산행한 하루였다. 수도사 주차장에서 본 치산계곡 여름엔 인사로 넘친답니다 망폭대에 4폭의 시가 걸여있습니다. 압운이 하와 다로 되어있네요. 교량이 있는 이 이정표에서 이별합니다. 하산할 땐여기서 만납니다 진불암은 불사 중이라 다가가지 않았습니다 우측 흰바위 아래에 진불암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본 능선에 합류해 본 시설물입니다. 마애불인데 역광이라 검네요 여러 번 보아도 이 봉우리와 맞는 서체인듯 합니다 동봉에서 본 봉우리들. 가장 뽀족한 봉우리가 코끼리바위봉입니다 서봉도 보이네요 골프장도 보이네요. 시야는 별로입니다 우측 골짜기가 하산길입니다 저 앞의 능선도 좋아 보입니다. 코끼리바위봉 가까이에 있는 봉우리입니다 코끼리바위봉을 1031봉에서 당겨봅니다. 위험하나 추천합니다 1031봉 신녕재 오를때 보지못했네. 내려올 때 본 그 다리 극락전 마당에서 본 건너편 능선. 편안합니다. 백연당에 담소하는 두 사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