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추석이었고 날씨가 별로였다.
설악산에는 비가 내렸다는데 오늘은 맑으려나?
비 안맞고 산행하면 좋겠는데...
오늘은 오색으로 일단 떠나보자.
근데 포털 Daum에서 글쓰기를 엄청 불편하고
조잡스럽게 만들어놔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좋은 그림 안올라간다.
그래도 이렇게 써야한다.
5일전에는 한계령에서 출발했는데
오늘은 오색에서 쓰레기 봉투 달고 출발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쓰레기가 보인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줍고 가자.
공사전
공사중
공사후
까실쑥부쟁이
단풍이 보이기 시작한다.
투구꽃
중청봉 단풍 현황
땅에 떨어진 단풍도 예쁘다.
대청봉 돌말뚝과 인증샷하려고
줄 선 겨레붙이들
긴 줄 맨 앞으로 와보니
시간에 쫓긴 탐방객들은
돌말뚝을 차지하지 못해 근처에서 찍고
돌말뚝을 차지한 외국인은 보란듯이
멋진(?) 포즈로 인생샷을 남긴다.
저 외국인 엄청 추울꺼다.
외국인 : 타이완 말투 같다.
구름에 구멍인 난 부분만 햇빛이
산을 밝힌다.
점점 구름속으로 들어간다.
중청대피소 기상실황
바람이 많이 불고 영상 10도 아래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기상청 예보에 비소식은 없었지만
짬빱 느낌으로 비가 왜 안내리나 싶었다.
이슬비 맞으며 내려간다.
멀리 공룡능선이 보인다.
나래회나무 씨앗
회나무 씨앗
태풍이 지나간 자리
천불동계곡은 아직 단풍이 안들었다.
천당폭포
양폭포
태풍이 양폭대피소 화장실도 때렸다.
급히 중청대피소 화장실을 이곳으로 옮겼다.
더 쓸 얘기도 사진도 못올리니
안타깝다.
하여간 오늘도 설악산에서
쓰레기 주우며 자알 놀다간다.
출처: 설악산국립공원 자원활동가 Volunteer In National Park 원문보기 글쓴이: 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