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핫페스티벌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잡았다.
대구시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두류공원을 중심으로 5개 축제를 연계한 `대구핫페스티벌`에 115만7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구핫페스티벌`은 대구치맥페스티벌, 포크페스티벌, 국제호러연극제, 관악축제, 생활예술제 등 5개 축제를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 동안 두류야구장, 야외음악당, 문화예술회관, 수성못 일대,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서부시장 프랜차이즈거리와 연계해 열려 종전에 비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행사 등 프로그램이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핫페스티벌의 대표축제인 치맥페스티벌은 축제가 열리기전부터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고, 축제가 열린 두류공원 82만명, 평화시장 4만3천명, 서부시장 1만8천500명 등 총 88만1천5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지난해 대비 약 41%나 증가하는 쾌거를 이뤄 냈다.
또 축제기간 동안 85개 업체 163개 부스가 참여해 치킨판매액이 50억원(33만 마리), 맥주판매 14억원(70만 캔), 기타 음료 등 7억원 등 총 매출액 7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약 10%가 증가했다.
이는 올해부터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과 이월드,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와 연계해 대구 전역에서 치맥페스티벌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행사장을 확대 운영했고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 유치, 젊은이들을 위한 EXID, 노브레인 등 유명 락 밴드 및 DJ 초청 공연, 치맥 닭싸움 경연대회 등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와 치킨 신 메뉴 경연대회, 수제맥주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업체와 관람객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 결과다.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축제장 냄새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에는 자원봉사자 100명으로 구성된 청결팀을 투입하여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했고 로고 공모전을 통한 디자인 개선과 T셔츠, 맥주잔, 꼬꼬머리띠, 모자 등 기념품을 개발 판매해 방문객들이 축제를 기억하고 다시 찾는 `추억의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했다.
올해 첫선을 보였던 대구 포크페스티벌에는 이승환, 장미여관, 박학기, 동물원, 유리상자, 송창식, 함춘호, 신형원, 해바라기 등이 참여해 다양한 연령층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코오롱야외음악당의 잔디광장을 꽉 채웠다.
2015생활예술제에는 아마추어 생활예술동호인 지원팀 130개팀 중 82개팀을 선발해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대구국제호러연극제(DIHTF)는 연일 만석을 기록했으며, 대구관악축제는 공연 내내 관람객으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장소 분산 개최, 축제 공간 확대와 프로그램 콘텐츠의 다양화, 시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 및 여름 축제의 지속적인 연계·통합 개최 등을 통해 `대구핫페스티벌`을 지역특징을 잘 살린 세계적인 여름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