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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격 상승의 뒤에서 은밀하게 진행되는 중동산유국 '반미·친러시아'의 움직임 / 6/11(토) / 현대 비즈니스
석유가격은 왜 계속 올라갈까
6월 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가맹의 주요 산유국에서 만드는 'OPEC플러스'는 온라인 회의를 열고 기존 일량 43만2천 배럴의 증산 페이스를 7~8월에 동 64만 8천 배럴까지 높이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보도되었다.
이것으로 정말 증산이 진행된다면, 수요와 공급의 관계로부터 석유 가격은 내리는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보는 것이 보통일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석유가격은 이에 반대로 크게 상승했다. 예를 들어, WTI 원유선물은 한때 1배럴 117달러대 후반까지 올라 전날 종가에 비해 2%나 높았다.
왜 나온 정보와 역방향의 값 움직임이 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이 「일량 64만 8천 배럴의 증산」이라고 하는 합의 자체를, 시장이 신용하고 있지 않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OPEC 플러스'의 실제 생산량은 목표보다 일량으로 260만 배럴 낮은 상태가 되고 있다고 경제산업성 경제산업연구소의 상석연구원인 후지 카즈히코(藤和彦)씨는 지적했다. 즉, 증산하겠다는 표명이 이루어져 있지만, 현실에서는 감산이 되고 있다고 보아야 하는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러시아 4월 석유 생산량이 전월 대비 일량 96만 배럴 감소했다고 보고 있다. 5월은 4월보다 더 60만 배럴 줄어든 것 같다고 한다.
라고 하면, 러시아 단독으로 156만 배럴이나 감소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러시아 이외도 예정보다 일량 100만 배럴 정도 적은 생산량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산유국은 증산할 생각이 별로 없을 것이다.
친미 였어야하는 GCC 국가
그런데 'OPEC 플러스' 회의가 개최된 1일 전인 6월 1일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중동 산유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GCC)가 개최되어 러시아 러브로프 외상도 참가하고 있다. 여기에 GCC 국가와 러시아와의 접근을 살펴볼 수 있다.
트럼프 정권 시대에는 미국 국내에서 석유의 대증산이 이뤄지고 중동의 산유국의 경제적 이익이 압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자의 관계는 양호하다는 기적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것은 미국이 GCC 국가의 적인 이란에 대해 강한 태도로 대치하고, 또 사우디 아라비아의 인권 문제 등을 묵인하는 움직임에 나온 것이 크다.
게다가 트럼프는 GCC 국가와 이스라엘의 화해에도 움직이고, 해결 불능이라고 생각되고 있던 중동 평화를, 실현을 향해 크게 전진시키는 움직임도 나타내고 있었다. GCC 국가들에게 트럼프의 미국은 안보상의 중요한 파트너였다.
그런데 바이덴 정권이 되고 나서 라는 것, 미국은 이란에의 접근을 급격히 진행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문제등을 큰 문제로 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GCC 제국은 미국에 반발하는 움직임을 강화했다. 미국에 대한 반발로 중국과 러시아에 접근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과의 사이에서 위안화로 석유대금 결제를 하는 이야기까지 시작하고 있다. GCC 국가와 러시아의 합동 각료 회의가 열려 있는 것은 이러한 배경에서 이해해야 한다.
이 중 GCC 국가들은 러시아의 입장을 존중하고 러시아도 GCC 국가의 입장을 존중하는 것으로 표명되었다. 즉, GCC 국가는 서방 국가가 요구하는 대 러시아 경제 제재에 참가하지 않고 러시아를 지원하고 러시아는 이란에 대해 국제법 준수를 요구하는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GCC 국가를 지지한다는 움직임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예멘 내전에 대해서도 러시아는 GCC 국가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하며, 이란이 지원하는 푸시파에게 등을 돌리는 태도에 나섰다.
러시아와 이란은 모두 반미국가로서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었기 때문에 이 움직임은 의외였다.
양국은 5월 말에도 은행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3개의 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에너지와 무역 지불에 달러나 유로를 사용하지 않고 물건 교환이나 양국의 독자 통화로 결제하거나, 이란이 천연가스를 수출할 때 러시아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합의한 지도 얼마 지나지 않았다.
최근 그리스에서 나포된 러시아 국적의 배에 이란의 원유가 쌓여 있던 것이 발각된 것에서도 양국이 깊은 관계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이란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필연이었다.
따라서 이번 GCC 국가와 러시아와의 합의는 러시아 립서비스 정도의 것으로 그만큼 본격적인 것은 아니라고 보아야 한다. 그 정도라도 GCC 국가로서는 러시아가 이란을 견제하는 뒤 방패가 되어 준 것을 든든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어쨌든, 친미였던 GCC 국가들이 명확하게 반미로 전환, 미국보다 러시아를 의지하는 움직임에 나선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방이 증산하면 해결되는 이야기인데
이 관점에서 'OPEC 플러스'의 증산 페이스 확대 합의 보도를 보면, 그들이 어디까지 진지하게 할지는 모르고, 서방의 반발을 초래하지 않기 위한 입발린 소리에 지나지 않다는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아지즈 에너지상은 “2027년까지 원유 생산 능력을 일량 100만 배럴 이상 끌어올려 일량 1300만 배럴 이상 할 예정”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일견, 증산에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2027년까지」라고 하는 것은, 앞으로 5년 후까지라고 하는 실로 먼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구미가 추구하는 즉각적인 증산 요청에는 등을 돌리는 자세를 암시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서방이 증산하면 가장 빠르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는 석유자원이 많기 때문에 이곳을 파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파지 않는 것은 예의 '기후변화' 문제가 있어 자국의 석유증산에는 좀처럼 달릴 수 없는 장애물이 서방에 있기 때문이다.
불편한 진실을 말하면 이러한 운동을 쌓아온 환경보호단체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뒤에서 손을 뻗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 있다. 서방에서 이러한 운동이 고조되고 서방에서의 자원 채굴이 멈추면 자원국인 러시아는 윤택해진다.
태양광발전시스템과 풍력발전시스템은 압도적으로 저렴한 화력발전으로 제조할 수 있는 중국 제품이 그 가격 경쟁력에서 세계를 석권하고 있다. 중국은 석탄 대국이며, 저렴한 국산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에는 서방 전력은 전혀 가격 경쟁력이 되지 못한다. 서방의 탈탄소 노선을 촉진시킴으로써 중국이 윤택한 구조가 완성되고 있는 셈이다.
미국에서는 석유의 증산이 좀처럼 진행되지 않는 한편, 석유의 정제 능력도 떨어지고 있다. 석유 관련 투자를 '악'으로 간주하는 조류에 휘말려 필요한 증산조차 쉽지 않게 되어 있는 것이다.
공급능력 상한까지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 가솔린 가격은 현재 1리터당 160엔 정도까지 상승했다. 하계의 드라이브 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8월에는 1리터당 200엔 이상으로 오르는 것이 아닐까, 전술의 후지카즈히코씨는 말하고 있다.
이 국내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미국은 터무니없는 일을 할지도 모른다. 이는 바이덴 정권이 “국내 연료가격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원유와 석유제품의 수출 제한을 제외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현재 일량 1000만 배럴 이상의 석유 제품과 원유를 수출하고 있지만, 여기에 칼을 댈지도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
GCC 국가의 움직임을 경시해서는 안된다
가을의 중간선거에서 미민주당이 역사적 패배를 피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되고 있지만, 이 패배를 약간이라도 되찾으려고 국내 가격 대책에 내놓는 것은 크게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일이 이루어지면 세계적인 공황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다. 여기에 이르더라도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을 위해 석유의 국내 증산에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미국의 바이덴 정권이다.
덧붙여 러시아의 석유는 판매처의 시프트가 진행되어, 6월에는 증산으로 향하는 것 같다. 이것이 세계경제의 혼란을 억제하는 것으로서 작용하게 될 것인데, 그런 모습으로 좋은 것일까.
IEA의 발표는 잘못되어 있고, 러시아는 실은 5월부터 이미 증산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위장적인 수출이 카운트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해상에서 적하를 바꾸는 등의 수법에 의해 미국조차 러시아산 석유가 도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EU는 러시아의 원유에 대해서는 제재 발동 후 6개월, 정제한 석유제품에 대해서는 8개월을 거쳐 수입을 금지하는 것을 내세웠지만, 러시아산 원유를 대신해 채워줄 GCC 국가들이 , 러시아와 보조를 맞추고 있는 의미를 경시해서는 안된다. GCC 국가들이 증산해주지 않으면 모든 계획이 무너지게 되기 때문이다.
서방 금융기관이 석유 관련 투융자를 사실상 금지함으로써 GCC 국가들은 자신들이 증산하지 않아도 점유율을 차지할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은 환경이 되고 있다. 서방국가뿐만 아니라 전세계 석유자원의 신개발에 브레이크가 걸려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증산일부러 하지 않아도, 오랫동안 고가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정해져 있다.
에너지로 괴로운 상태가 계속되는 것을 프랑스나 독일은 본심에서는 회피하고 싶어, 푸틴과의 사이에서 정전을 둘러싼 움직임을 진행하게 되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중화기의 제공을 혼란스럽게 인정했을 것이지만, 실은 우크라이나에게는 전혀 도착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본래 진행해야 할 방향과 하고 있는 것이 뒤죽박죽으로, 러시아와의 타협을 염두에 두고 러시아에 대한 자극을 피하려고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강권국가가 폭주하지 못하게 기존의 탈탄소 노선을 30년간 연기하자고 주장하면 이 전쟁의 전망이 크게 바뀌는데 그런 발언을 하는 리스크는 아무도 갖고 싶지 않은 것 같다.
푸틴 러시아가 살아남아 강권 국가의 폭주를 경제 제재로는 멈출 수 없다는 좌절을 서방이 맛보고 제재에 참가하지 않은 나라들이 달콤한 생각을 했다는 최악의 선택을 향해 세계는 움직여 버릴지도 모른다.
그런 결과가 태어났다면 그것을 가장 기뻐하는 것은 중국이며, 힘에 의한 폭주를 점점 가속시킬 수 있다.
아사카 유타카 朝香 豊 (경제평론가)
https://news.yahoo.co.jp/articles/a047001bcd484feb145e35be6509214989c0f7af?page=1
石油価格高騰のウラで密かに進む中東産油国「反米・親ロシア」の動き
6/11(土) 6:0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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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ビジネス
石油価格はなぜ上がり続けるの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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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2日、石油輸出国機構(OPEC)とロシアなど非加盟の主要産油国でつくる「OPECプラス」はオンライン会議を開き、従来の日量43万2千バレルの増産ペースを7~8月に同64万8千バレルまで高めることで合意したと報じられた。
【写真】「脱炭素」ブームのウラで、実は「石油会社がボロ儲け」という意外すぎる真実
これで本当に増産が進むのであれば、需要と供給の関係から石油価格は下がる方向に動くと見るのが普通だろう。だが、実際には、石油価格はこれに逆らうように大きく上昇した。例えば、WTI原油先物は一時1バレル117ドル台後半まで上昇し、前日終値に比べ2%強も高くなった。
なぜ出てきた情報と逆向きの値動きになるのか、わかりにくいと思うのだが、私はこの「日量64万8千バレルの増産」という合意自体を、マーケットが信用していないということだと思っている。
「OPECプラス」の実際の生産量は目標よりも日量で260万バレル低い状態になっていると、経済産業省経済産業研究所の上席研究員である藤和彦氏は指摘している。つまり、増産するとの表明がなされているはずなのに、現実には減産になっていると見るべきなのだ。
国際エネルギー機関(IEA)は、ロシアの4月の石油生産量が前月比で日量96万バレル減少したとみている。5月は4月よりさらに同60万バレル減ったもようだという。
だとすると、ロシア単独で156万バレルも減少していることになるとともに、ロシア以外も予定より日量100万バレルほど少ない生産量にとどまっていることがわかる。
結局のところ、産油国は増産する気があまりないのだろう。
親米だったはずのGCC諸国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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ところで、「OPECプラス」の会議が開催された1日前の6月1日に、サウジアラビアのリヤドで、中東の産油国からなる湾岸協力会議(GCC)が開催され、ロシアのラブロフ外相も参加している。ここにGCC諸国とロシアとの接近を見てとることができる。
トランプ政権時代には、アメリカ国内で石油の大増産が行われて中東の産油国の経済的利益が圧迫されていたにもかかわらず、両者の関係は良好という奇跡的な現象が起こっていた。それはアメリカがGCC諸国の敵であるイランに対して強い態度で対峙し、またサウジアラビアの人権問題などを黙認する動きに出ていたことが大きい。
その上でトランプはGCC諸国とイスラエルの和解にも動き、解決不能と思われていた中東和平を、実現に向けて大きく前進させる動きも示していた。GCC諸国にとってトランプのアメリカは、安全保障上の重要なパートナーだったのである。
ところがバイデン政権になってからというもの、アメリカはイランへの接近を急激に進め、サウジアラビアの人権問題などを大いに問題にするようになり、結果としてGCC諸国はアメリカに反発する動きを強めた。アメリカに対する反発から中国やロシアに接近し、サウジアラビアは中国との間で、人民元で石油代金の決済を行う話まで始めている。GCC諸国とロシアの合同閣僚会議が開かれているのは、こうした背景から理解すべきである。
この中でGCC諸国はロシアの立場を尊重し、ロシアもまたGCC諸国の立場を尊重することが表明された。すなわち、GCC諸国は西側諸国が求める対ロシア経済制裁には加わらないことでロシアを支援し、ロシアはイランに対して国際法の遵守を求める立場を表明することでGCC諸国を支持するという動きに出ているのである。
イエメン内戦についてもロシアはGCC諸国の立場を支持するとし、イランが支援するフーシ派に背を向ける態度に出た。
ロシアとイランはともに反米国家として密接な協力関係を築いてきていたから、この動きは意外であった。
両国は5月末にも銀行とエネルギーの分野で協力を強化するための3つの覚書に署名していた。エネルギーと貿易の支払いにドルやユーロを使わず、物々交換や両国の独自通貨によって決済することや、イランが天然ガスを輸出する際にロシア領を利用できるようにすることに合意したばかりでもあった。
つい最近もギリシャで拿捕されたロシア籍の船にイランの原油が積み込まれていたのが発覚したことからも、両国が深い関係にあることがわかる。西側の対露制裁が強化される中で、ロシアがイランとの友好関係を強化するのは必然でもあった。
従って、今回のGCC諸国とロシアとの合意は、ロシアのリップサービス程度のもので、それほど本格的なものではないと見るべきだとは思う。その程度でもGCC諸国としてはロシアがイランを牽制する後ろ盾になってくれたことを心強く思ったのだろう。
ともあれ、親米だったGCC諸国が明確に反米に鞍替えし、アメリカよりもロシアを頼りにする動きに出たことは注目しておく必要がある。
西側が増産すれば解決する話なの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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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観点から「OPECプラス」の増産ペース拡大合意の報道を見れば、彼らがどこまで真剣にやるかなんてわかったものではなく、西側の反発を招かないための口先の話でしかないということが見えてくる。
サウジアラビアのアブドラアジズ・エネルギー相は「2027年までに原油生産能力を日量100万バレル以上引き上げ、日量1300万バレル強にする予定だ」と発言している。
一見、増産に前向きな態度を示しているように感じられるが、「2027年までに」ということは、これから5年後までにという実に悠長な話をしていることがわかる。つまり、欧米の求める即座の増産要請には背を向ける姿勢を暗に示したと見るべきなのだ。
この問題を解決するにはどうすればいいか。西側が増産すれば一番早い。アメリカ、カナダ、ヨーロッパなどには石油資源はたくさんあるわけだから、ここを掘りさえすればいいだけである。それなのに掘らないのは、例の「気候変動」の問題があって、自国の石油増産にはなかなか走れない縛りを西側が付けているからだ。
不都合な真実を言えば、こうした運動を盛り立ててきた環境保護団体には、中国やロシアが後ろから手を伸ばして影響力を行使しているということがある。西側でこうした運動が盛り上がり、西側での資源採掘が止まれば、資源国であるロシアは潤う。
太陽光発電システムや風力発電システムは、圧倒的に安価な火力発電で製造できる中国製品が、その価格競争力から世界を席巻している。中国は石炭大国であって、安価な国産の石炭を使った火力発電には、西側の電力は全く価格競争力が及ばない。西側の脱炭素路線を促進させることで、中国が潤う仕組みができ上がっているわけだ。
アメリカでは石油の増産がなかなか進められない一方で、石油の精製能力も落ち込んでいる。石油関連の投資を「悪」だとみなす潮流に飲み込まれ、必要な増産すらままならないようになっているのである。
供給能力の上限まで需要が拡大する中で、アメリカのガソリン価格は現在1リットルあたり160円程度まで高騰した。夏季のドライブシーズンが本格化する中で、8月には1リットルあたり200円以上に上がるのではないかと、前述の藤和彦氏は述べている。
この国内問題を回避するために、アメリカはとんでもないことをやるかもしれない。というのも、バイデン政権が「国内の燃料価格の高騰を緩和するため、原油と石油製品の輸出制限することを除外していない」と言い出したからである。アメリカは現在、日量1000万バレル以上の石油製品と原油を輸出しているが、ここにメスをいれるかもしれないと言っているわけだ。
GCC諸国の動きを軽視すべきでは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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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の中間選挙で米民主党が歴史的敗北を喫するのは確実だと思われているが、この敗北を幾分かでも取り戻そうとして、国内価格対策に打って出ることは大いにありうるだろう。
そんなことが行われたら、世界的なパニックが起きるのは避けられない。ここに至っても、問題の本質的な解決のために、石油の国内での増産に積極的には動かないのが、アメリカのバイデン政権なのである。
なお、ロシアの石油は販売先のシフトが進み、6月には増産に向かうようだ。これが世界経済の混乱を抑制するものとして作用することになるだろうが、そんなあり方でいいのだろうか。
IEAの発表は間違っていて、ロシアは実は5月からすでに増産しているとの話もある。偽装的な輸出がカウントされていない可能性もある。海上で積荷をすり替えるなどの手法により、アメリカにさえロシア産の石油が到着していると、ウォール・ストリート・ジャーナルは報じた。
EUはロシアの原油については制裁の発動後6ヵ月、精製した石油製品については8ヵ月を経て、輸入を禁止することを打ち出したが、ロシア産の原油の穴を埋めてくれるはずのGCC諸国が、ロシアと歩調を合わせるようになっていることの意味を、軽視すべきではない。GCC諸国が増産してくれなければ、全てのスキームが崩れることになるからだ。
西側の金融機関が石油関連の投融資を事実上禁止することで、GCC諸国は自分たちが増産しなくてもシェアを食われる心配をしなくてもいい環境になっている。西側諸国内のみならず、世界中での石油資源の新開発にブレーキがかかっているのである。だったら増産なんかわざわざやらずに、高値で取引できる環境を長く維持した方がいいに決まっている。
エネルギーで苦しい状態が続くことをフランスやドイツは本音では回避したいと考えていて、プーチンとの間で停戦をめぐる動きを進めるようになった。
ドイツはウクライナへの重火器の提供を渋々ながら認めたはずだが、実はウクライナには一切届いていないという話もある。本来進めるべき方向とやっていることがあべこべで、ロシアとの妥協を念頭にロシアに対する刺激を避けようと動いているのである。
強権国家をのさばらせないために、従来の脱炭素路線を30年間延期しようと主張すれば、この戦争の展望が大きく変わるのに、そんな発言をするリスクは誰も取りたくないようだ。
プーチン・ロシアが生き残り、強権国家の暴走を経済制裁では止められないという挫折を西側が味わい、制裁に参加しなかった国々がおいしい思いをしたという最悪の選択に向かって、世界は動いてしまうのかもしれない。
そうした結果が生まれたとすれば、それを一番喜ぶのは中国であり、力による暴走をますます加速させることになりかねない。
朝香 豊(経済評論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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