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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生)의 절정
성경본문 : 에스더 4: 14-15
14.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15. 에스더가 명하여 모르드개에게 회답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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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역사의 현장
하나님의 세계 통치는 하룻밤 사이에 바벨론 제국에서 메데와 파사의 제국 시대로 옮겨 놓고 말았습니다(단5:30,31).
그것은 하나님 자신의 구속 경륜 가운데, 선민 유다의 징치 기간을 끝내고, 선지자들에 의해서 미리 예언 하신대로, 그 백성, 유다를 고국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한 구속사적 섭리였습니다.
하나님 섭리의 명을 받은 페르샤의 여러 통치자들은 정확하게 유대 백성에게 해방령을 내렸습니다. 이것은 저들이 바벨론에 포로가 된지 70년만의 일이었습니다.
유대인의 귀환령은 고레스왕으로 부터 시작하여 19년동안이나. 1.2.3차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에스더의 사건은 아하수에르왕 때 일어난 하나님의 섭리적인 역사입니다.
절세의 미모를 지녔던 에스더가 아하수에르왕의 왕후가 된 이후, 전 페르샤에 산재한 유대인들은 운명적인 죽음의 날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페르샤 제국의 권좌에 앉은 아하스에르 왕의 악한 신하 하만의 유대인 멸종 계획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것도 모르고 아하수에르왕은, 하만이 만든 악법에 서명을 하므로, 아하수에르왕 12년 아달월 13일에 전 페르샤 제국에 산재하는 유대인을 전멸하도록 법령이 발표되었습니다. 왕은 그의 반지끝 어인을 찍어 이 법령의 효력을 발생하도록 하였습니다(에9:1).
이 법령에는 유대인의 출신으로 왕후가 된 에스더도 죽임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의 현장에서 유대인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위대한 삶을 치루는 생(生)의 절정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II. 위대한 생의 절정
1. 때를 매수하는 사람입니다.
궁중 문지기요, 유대인이요, 에스더왕후의 삼촌이었던(에2:15)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전달한 말을 들어 보십시요.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화답하되 너는 궁에 있으니 모든 유대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에5:13-14)고 하였습니다.
여기 「이 때에...」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고 하였습니다. 민족 수난의 때요 민족 멸종의 때요, 민족 구원의 때 였습니다.
에스더의 삼촌 모르드개는 왕후에게 이르기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니겠는가」라고 강하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사 진행은 시간이라고 하는 창조 질서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낮과 밤, 봄과 여름과 가을과 겨울이 심음과 성장과 거둠과 안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날 때와 죽을 때, 약할 때와 강할 때, 전쟁할 때와 평화할 때가 시간 속에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민족 수난의 시기에 살았습니다. 바벨론 포로 시기에 출생한 사람들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들은 조국이 다시 광복되는 민족 해방의 때를 살고 있던 자들입니다. 실로 축복스러운 때를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시간을 통하여 우리에게 여러가지 일들을 알려줍니다.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여러가지 유형의 시간속에서 하나님 자신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결정적인 싸인(sign)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구약에 사사들 중에는 하나님이 어떤 기회를 주실 때 「우리가 올라가리이까? 말리이까?」 시간의 선용을 물어본 일이 있습니다.
모세는 우리에게 우리의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고 기도 하였습니다(시90:12). 그 이유는 시간(세월)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고, 우리의 일생이 순식간에 다하여져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시90:12). 그것마저 붙잡을래야 붙잡을 수 없도록 나라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시90:10). 바울은 말하기를 「지혜롭게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고 하였습니다(골4:5, 엡5:15-17).
이 말은 흘러가는 시간을 의미있게 , 내용있게 사 들이라(매수)라는 말입니다.
말하자면 주의 뜻대로 선용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바로 붙잡는 자는 세계를 붙잡는 자가 됩니다. 챤스는 우리의 생애를 절정으로 이끄는 결정적인 수단입니다.
2. 자기의 직분을 선용하는 자입니다.
모르드개는 왕후 에스더에게 그가 받은 「왕후」라고 하는 '위'(位)를 얻은 궁국적 의미와 목적을 상기 시키고 있습니다.
본문 5장 14절 중에 「...네가 왕후의 위(位)를 얻은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고 하였습니다.
지금 모르드개는 그녀가 페르샤 제국 군주의 왕비가 된 것은, 그 왕후의 위(位)를 조국 유대인의 구원을 위하여 사용하라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고 알려 주고 있습니다. 결국 이 세상 페르샤제국 군주의 왕비로 연락하고, 영예를 누리기 위함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확실하고 분명한 말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기독신자들에게 주어진 직함과 달란트들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정확하게 쓰시려고 주신것 입니다.
요셉의 애굽 총리직이 그러하였습니다. 요셉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자신을 애굽에 미리 보내어 총리가 되게 하신것은 세계적인 흉년을 만날 때 가나안의 아브라함 자손들을 구원하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그러하였습니다. 다니엘이 그러하였습니다. 확실하고 분명한 시기에 하나님이 주신 모든 직분을 최대한으로 선용할 때, 그 사람에게는 바로 인생의 최절정이 되고 마는것 입니다. 그 인생의 최절정이란,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을 성취시킬 때입니다. 에스더는 왕후가 된 위(位)를 써야 될 때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3. 죽음을 불사하는 사명감의 사람입니다.
삼촌 모르드개로 부터 이 소식을 전달 받은 에스더왕후를 보십시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며 밤낮 3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이다. 죽으면 죽으리이다」(에5:16)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조국 유다를 구원하는 일을 위하여 일사(一死) 각오를 나타낸 말입니다.
지금 에스더는 하나님이 주신 자기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왕후의 위를 조국 유다를 구원하는 일에 모조리 사용하려고 비장한 결심을 하였습니다. 말하자면 죽음을 불사하는 사명감입니다.
그는 자기가 세상에 왜 왔고,왜 살고 있으며, 누구를 위하여 왕후의 위를 받으며 하나님이 워하시는 시간에,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할 것인가를 분명히 할 줄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 후 그는 금식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전의, 왕 앞에 나타났습니다.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규례를 어기면서까지 나타났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아하수에르왕에게 규례 따위는 생각나지도 않게 하고 사흘이나 금식하여 얼굴이 초췌한 에스더가 더 예쁘게 보이도록 왕의 배후에서 섭리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에스더에게 지혜를 더하여 왕과 하만을 두번이나, 자기가 베푼 잔치에 초대하도록 섭리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왕의 마음을 주장하사 흔쾌히 승락 하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에스더의 연회에 초청받은 왕의 마음을 흥분시켰습니다. 모든것을 에스더에게 주고 싶도록 섭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에스더에게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말하라고까지 하였습니다. 나라의 절반도 주겠노라고 말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악한 신하 하만의 마음을 교만으로 흥분하게하사, 자기가 죽을 일을 스스로 꾀하도록 섭리하였습니다. 오십규빗이나 되는 장대를 만들게 하고, 거기에 모르드게를 달아 죽일 준비를 하게 하였습니다.
그 밤에 같은 시간에 하나님은 임금의 마음을 주장하사 궁중일기를 읽게 하고, 언젠가 왕을 죽이려고 모반한 일이 있었을 때 충성된 신하 모르드개의 공로를 다시 깨닫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하나님은 왕과 하만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는 재가를 받기 위하여 왕을 찾도록하고 왕은 모르드개에게 상을 베풀도록 명령하기 위하여 하만을 찾도록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에스더로 하여금 두번째 연회를 베풀게 하고, 마침내 그 자리에서 「내 생명과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나와 내 민족을 팔려서 죽임이되고,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습니다」(에7:3-4)고 민족구원을 요청하게 하였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은 왕의 마음에 분노가 일어나게 하고 악한 신하 하만으로 하여금 자기가 만든 오십규빗되는 장대에 죽임이 되도록하였습니다.
다시 하나님은 아하수에르왕으로 하여금 자기의 어인이 찍힌 유대인 학살의 악법을 중지하게하고, 전 페르샤 제국에 관리들에게 그 법령 집행을 중지하도록 사자들을 급파하는 대역전의 드라마를 창조해 내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은 유대인들에게는 죽음에서 다시 사는 생명의 해방을 받게하고, 유대인의 역사중에 '부림절'이라고 하는 새로운 절기를 기록 하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역신(逆臣)하만이 누리던 지위와 권세가 모르드개에게 주어지도록하고, 에스더에게는 눈물이 아닌 기쁨으로 그의 아름다움이 다시 피어 나도록 하였습니다.
말하자면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생애 중 위대한 절정, 영예로운 절정을 맛보도록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절정(絶頂)이란 어학적 의미는 정점(頂点), 산의 꼭대기, 사물의 발전과정이 최고에 달한 상태, (예컨데 진해 벗꽃이 절정에 달했다는 경우), 극(劇)이나, 소설등에서, 사건의 발전이나, 갈등이 최고조의 부분에 이른 부분들을 이름이다.
말하자면 클라이 맥스를 뜻함이다.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생애는 저들로 말미암아 유다 선민의 역사에 '부림절'이 기록되는 그날, 그 사건이었습니다.
바로 죽음의 때를 생명의 때로, 환난과 곤고의 때를 기쁨과 감격의 때로 성화시키던 순간이었습니다.
바로 영원한 하나님의 구속 경륜의 섭리를 바로 붙잡았던 자들입니다. 그때가 바로 저들 생의 절정이었습니다.
모르드개는 궁중 문지기의 자기 임무를 바로 깨달았습니다. 에스더는 그가 그 때에, 왜 왕후가 되었는가를 바로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바로 생각하고, 바로 말하고, 바로 행동하는 사명에 충실하였습니다. 저들은 그 일을 위해 죽기로 각오를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때 저들의 삶은 최고도에 이르는 축복을 체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경향 21년에 마침내 우리 생의 최고의 vision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것은 저와 여러분이 경향인이 되고 있는 이 싯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숙원이었던, 예배공간의 vision을 보여 주었습니다. 게다가 학원선교라고 하는 새로운 축복까지 더하여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서울의 요새지에 만평이라고 하는 넓은 공간과 또 그 공간위에 자리잡은 학원을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공간 일부에 아름다운 성전을 크게 짓고, 경건한 예배실과 모든 교육 공간을 마련하도록 명령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 예배와 교육 공간을 이용하여 학원 선교의 도구로 사용하도록 명령하고 있습니다. 감히 우리가 기대할 수 없었던 더하기의 축복입니다. 큰 축복입니다.
이것은 저와 여러분이 받은 한 생애중, 가장 축복스러운 절정을 이룰 계기가 된 것입니다.
바로 이 때를 선용해야 합니다. 챤스를 바로 붙잡아야 합니다.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람은 생의 절정을 놓처 버리고 말 것입니다. 경향의 목사가 되고, 장로가 되고, 권사가 되고, 집사가 되고, 교사가 되고, 멤버가 된 직분의 의의를 크게 깨달아야 됩니다.
많은 이론과 말들은 필요가 없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하는 일사각오의 행동만을 하나님은 요구하고 계십니다.
축복의 챤스를 매수하십시오.
경향인 된 그리스도인의 모든 달란트를 바로 자각하십시오
그리고 맡은자에게 구하는 충성의 행동을 나타내십시오
그 사람, 그 가정, 그 교회는 절정에 이르는 축복을 누릴 것입니다.- 아멘 -
출처 한서노회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