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포로 귀환자 인구 조사
성경본문 : 에스라 2:59-70
59 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단과 임멜에서 올라온 자가 있으나 그 종족와 보계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는 증거할 수 없으니
60 저희는 들라야 자손과 도비야 자손과 느고다 자손이라 도합이 육백오십이 명이요
61 제사장 중에는 하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과 바르실래 자손이니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 중에 하나로 아내를 삼고 바르실래의 이름으로 이름한 자라
62 이 사람들이 보계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얻지 못한 고로 저희를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치 못하게 하고
63 방백이 저희에게 명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
64 온 회중의 합계가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요
65 그 외에 노비가 칠천삼백삼십칠 명이요 노래하는 남녀가 이백 명이요
66 말이 칠백삼십육이요 노새가 이백사십오요
67 약대가 사백삼십오요 나귀가 육천칠백이십이었더라
68 어떤 족장들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 터에 이르러 하나님의 전을 그 곳에 다시 건축하려고 예물을 즐거이 드리되
69 역량대로 역사하는 곳간에 드리니 금이 육만 일천 다릭이요 은이 오천 마네요 제사장의 옷이 일백 벌이었더라
70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백성 몇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이 그 본성들에 거하고 이스라엘 무리도 그 본성들에 거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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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제1차 포로 귀환자 인구 조사(2:59-70)
성경은 가공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주 구체적인 통계 자료가 제시됩니다. 부분 부분 어떤 사람의 현재 상황을 지적하는 문장도 등장합니다(61-63절). 귀국에 앞서 아주 구체적인 실사가 이루어지고, 이제 그들은 정말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구원
성경에서 족보를 만나게 될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족보는 역사를 의미합니다.
포로 생활을 한 지 70년이면 사실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의 손자 세대에 이른 시점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고 실현됩니다. 세대에서 세대로, 자손에서 자손으로 하나님의 구원 약속은 이어집니다.
두 번째로 족보에는 많은 이름이 등장합니다.
그냥 묶어서 ‘이스라엘 자손’이 회복되었다고 해도 됩니다. 그러나 ‘아무개’가 회복되었다는 단계까지 나아갈 때 비로소 그 회복의 의미는 100%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의 구세주’로 고백함과 동시에 ‘나 자신의 구원자’로 고백할 수 있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선포된 회복의 명은 출신 지역과 가문, 직업과 신분을 초월했다는 의미에서 보편적으로, 그리고 그 대상이 개인의 차원에까지 이르러 구체적으로 실현된 것입니다.
기꺼이 드리는 믿음
본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족장들이 성전을 위해 ‘기꺼이’, ‘역량대로’ 예물을 드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68-69절).
만유의 하나님께 물질의 양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오랜 포로 생활에서 돌아와 ‘가장 먼저’, ‘기쁜 마음으로’, ‘힘 자라는대로’(표준새번역) 예물을 드렸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자발적인 섬김을 원하십니다. 예수님도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통해 이런 사실을 분명하게 지적하셨습니다(눅 21:1-4).
날마다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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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어떤 명령이라도
믿음과 순종! 그 유명한 앗시스의 성자 프랜시스에게 어느 날, 이 선생님의 제자가 되기를 자원하는 제자 후보생 두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선생님의 제자가 되어 신앙의 훈련을 닦고 싶습니다."
이들 후보에게 앗시스의 성자 프렌시스는 이런 요청을 했습니다.
"저 밭에 나가면 배추들이 많이 있는데, 그 배추를 가져다가 뿌리를 하늘쪽으로 하고 그 배추를 심으십시오"
한 사람이 말없이 그 배추를 들고 나갔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은 "하하, 이 성자가 여기서 오랫동안 도를 닦더니만 정말 돌았구먼" 하고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앗시스의 성자 프랜시스가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한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이 사람에게 순종이라고 하는 자질이 있는가?
어떤 명령을 주어도 그 명령을 받아 순종할 수 있는 순종의 자질이 이 사람의 마음과 삶 속에 있는가?
이러한 것을 프랜시스는 보기 원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배워야 할 교훈은 순종의 교훈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순종함을 배워 온전함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 성경의 교훈을 배우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어떤 말씀에도 순종하시겠습니까?
순종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법을 OK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겸허, 자기 프라이드를 꺾고 하나님의 방법 앞에 무릎을 꿇을 줄 아는 겸손함이 얼마나 요청되는 것인지...
출처: 한태환 목사 예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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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성경 가운데서 족보나 명단이 구체적으로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 돌아온 족장들의 우선 순위는 어디에 있었으며, 그들의 태도는 어떠했습니까?(68-69절)
3. 당신의 드림과 섬김의 모습은 어떠합니까?(고후 9: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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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우리에게 진노를 그치시고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자비를 더하사 우리를 번성하게 하시는 아버지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이 없다면
우리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모든 생명을 주관하시고 우리의 삶을 늘 살피시는 아버지,
우리의 모든 죄악을 고백하오니 우리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것이 죄인줄 알면서도 쉬지 않고 악을 행하는 우리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직 주의 긍휼하심만은 간절히 간구합니다.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혹여라도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따르게 하는 죄악을 행하였다면
오직 주의 그 크신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그 모든 죄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다른 것들을 따르는 어리석음을 행하지 말게 하사,
오직 우리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만을 사랑하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순종함으로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