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의자에 앉을 때, 정말이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앉습니다 🤣😅
바르게 앉는 것을 계속 이야기 해주던 어느 날,
쫀득 쫠깃한 찹쌀떡과 미끌 미끌 참기름을 바른 송편을 먹으며 아이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찹쌀떡은 아주 쫀득해서 먹으면 입에 달라붙어요~
어디 .. 누가 의자에 찹쌀떡처럼 촥! 붙어 있는지 볼까요? 어떤 엉덩이가 찹쌀떡인지~ 미끌미끌 참기름을 바른 송편 엉덩이인지 보겠습니다 ~👀!!”
송편을 좋아하는 이성주 선생님이 송편 엉덩이인 친구들에게 다가가 냠냠 먹는 시늉을 하자 아이들은 모두 다 찹쌀떡 엉덩이로 의자에 앉기 위해 후다닥 자세를 바꿉니다^^
그 때 이후로 선교원에서는 찹쌀떡 엉덩이가 인기입니다 ㅎㅎ
오늘도 점심 시간, 간식 시간에 누가 누가 찹쌀떡 엉덩이로 잘 앉아서 먹는지 보기로 했습니다!
제일 잘 앉아 있는 친구에게는 작은 쌀과자를 한 개 주기로 했습니다 😋
눈을 반짝 반짝 빛내며.. 밥을 다 먹고는 슬며시 다가와 “내가 찹쌀떡 엉덩이인가~?” 슬쩍 말하고 사라지는 라엘이와 ”아무래도 내가 찹쌀떡인 것 같아“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주혁이까지! 🤣🤣 모두가 기대를 가득 품고 오늘의 찹쌀떡 엉덩이가 발표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두구두구두구~~~
오늘의 찹쌀떡 엉덩이는~~?
김의준 !!
오늘 뿐만 아니라 매일 바르게 앉았던 의준이가 받았네요 ^^
김!! 이라고 부르자마자 여기저기서 실망 섞인 소리가 들려옵니다. 얘들아 걱정마~ 내일도 있단다 ^^;;
오후 간식 시간에는 하온이가 받았습니다 👍🏻😉
찹쌀떡 열풍이 분 선교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