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 인 서 약 > 성경에 손을 얹고
(신랑 신은총 군)
나는 지금 하나님 앞과 모든 증인들 앞에서 신부 이수정 양을
나와 결혼한 아내로 삼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경우에도,
이 여자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생명을 주신 것과 같이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며 도와주고 위로하며,
신실한 남편의 책임을 다하기로 굳게 서약합니다.
(신부 이수정 양)
나는 지금 하나님 앞과 모든 증인들 앞에서 신랑 신은총 군을
나와 결혼한 남편으로 삼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경우에도,
이 남자를 교회가 그리스도께 하듯 순복하며 돕는 배필로서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며 도와주고 위로하며,
신실한 아내의 책임을 다하기로 굳게 서약합니다.
< 성 혼 선 언 >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셨으므로 사람이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아멘.
이제 두 사람이 하나님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결혼 서약을 하였으므로
이 주례자는 이제부터 영원토록 이수정 양과 신은총 군이
결혼한 부부가 된 것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언합니다.
< 주 례 사 >
이 시간 주님의 이름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 결혼의 주례사를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동시에 두 사람을 세상 끝 날까지 축복해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례로서 몇 마디 하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 행복하게 잘 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창 2:18절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2:18절의 ‘돕는 배필’로 번역된 히브리어를 직역하면 ‘마주 보는 짝’이고 약간 의역하면 ‘가장 잘 어울리는 짝’입니다. NIV영어성경에서는 ‘어울리는 사람’으로 번역했고, KJV성경에서는 ‘마주 보는 사람’으로 번역했습니다. 따라서 요즘 부부 사이에 자주 사용되는 ‘반쪽’이라는 말이 사실상 이 히브리어의 본뜻에 가장 가깝습니다.
이 ‘돕는 배필’을 ‘반쪽’으로 이해하고 18절을 다시 읽어 보면 이런 뜻이 됩니다. ‘아담이 반쪽으로 사는 것이 좋지 않다. 그래서 내가 아담을 위하여 반쪽을 지으리라.’
여기서 ‘좋지 않다’는 말은 분명히 창조주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섯째 날, 곧 같은 날 반쪽인 아담의 또 다른 반쪽을 지으셨고, 그 둘을 일컬어 ‘하나님의 형상’이라 말씀하셨던 것이다.
‘반쪽’과 ‘반쪽’이 만나 한 몸 되게하셨고, 한 몸 된 그들을 보며 ‘심히’ 기뻐하셨습니다. 그러기에 ‘돕는 배필’이라는 말은, 창세기 1:26절에 나오는 창조주이신 삼위 하나님의 ‘우리’라는 호칭처럼, 아담과 하와의 ‘서열’이나 ‘계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성’과 ‘동등성’ 그리고 ‘상호 의존성’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동등한 남녀 반쪽들이 만나 ‘한 몸’을 이루고, 서로 동등하게 서로를 의지하며,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는 삶, 바로 이런 남녀의 하나 됨, 곧 결혼을 하나님이 심히 기뻐하셨던 것입니다.
창 1:27절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이것을 보면 그 누구도 ‘하나님의 형상’이 ‘남자와 여자’로 이루어진 ‘공동체(한 몸)’임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 곧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뒤, 창조주 하나님께서 ‘심히’ 기뻐하셨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창조된 이 여섯째 날에 하나님은 이 남자와 여자를 보시며 ‘심히’ 흡족해하셨습니다.
한마디로 남자와 여자의 ‘한 몸’이 곧 ‘하나님의 형상’이고, 그 하나님의 형상이 곧 ‘남자와 여자’이기에, 자신의 ‘형상’인 그들을 보며 삼위 하나님이 심히 기뻐하셨다는 뜻입니다.
성경 아가서를 보면 부부의 사랑을 포도주에 비유했습니다. 포도주는 오래 숙성시킬수록 좋다고 합니다. 결혼생활도 오래 될수록 사랑이 더 깊어져야 합니다. 더 행복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사랑은 없어도 정으로 산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 정이 바로 깊어가는 사랑인 겁니다.
신랑 신부는 그렇게 살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이 시간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다 생략하고 그 방법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사랑이란 방법과 결심으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삼고 잘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면 그만큼 가정이 행복해집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렇게 화면 됩니다. 하루에 1분씩만이라도 서로를 위해 기도해 보세요. 가정이 평안과 행복이 거기서 옵니다. 기도한 날과 기도하지 않은 날이 아주 다릅니다.
앞으로 자녀를 낳았을 때 자녀양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로 키우세요. 자녀를 위해서라도 부모들은 예수를 잘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웃 사랑을 해야 합니다. 이웃의 첫 번째가 부모입니다. 양가 부모님께 효도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했습니다.
사랑만 갖고 살 수는 없습니다. 건강도, 물질도 있어야 합니다. 부모 공경 잘하면 하나님께서 다 주십니다. 부모님을 위해 매일 기도하세요. 그러면 성령께서 부모 섬기는 방법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성령의 감동대로 순종만 하면 복을 주십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기 전에 한마디만 더하겠습니다. 요즘은 살아가기 힘든 세상입니다. 힘들수록 더욱 힘 있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결혼하는 두 분은 하루 한번 이상 ‘당신 멋져’란 말을 하시기 바랍니다.
신랑부터 신부에게 한번 해보세요.(신부도 신랑에게) - ‘당신 멋져’
당-당당하게 살자. 담대, 자신감 가지고
신-신앙생활하며 살자. 하니님 제일주의. 성경말씀따라, 언제나 감사하며
멋-멋있게 살자. 행복하게,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멋진 일, 신앙생활 잘하는게 가장 멋있는 삶이다.
져- 져주면서 살자(겸손하게, 이해하며, Understand)
이제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 두 삶은 믿음 안에서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서로 사랑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부모님 잘 공경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 말씀대로 순종하여 복 받아,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 공헌하고, 백년해로하여 자자손손 대대로 복 받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성 혼 기 도 >
사랑의 하나님,
여기에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하나님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부부가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성령께서 이들 위에 임재하시어
이들의 서약이 참되고 복되게 하옵소서.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이들의 사랑이 꽃피고 열매 맺도록 다함이 없는 복을 내려 주옵소서.
평생 살아가는 동안 주님의 인도를 받게 하시고
주님과 동행하는 인생 여정이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이들의 행복이 가정을 넘어서 이웃과 함께하도록
하늘의 복을 내려 주옵소서.
또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므로
이 가정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게 하옵소서.
이들에게 복을 내리시어
한평생 살아가는 동안 영육간에 건강하게 하옵소서.
필요환 재물도 주시어 궁핍함이 없게 하시고
이웃과 나누 살아가는 기쁨도 허락하옵소서.
또한 가문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도록 자손의 복도 하락하옵소서.
이들을 지금까지 양육하고 지도하신 양가 부모님을 위로하시고
이들의 새 출발이 양가의 부모님과 친지들에게
큰 기쁨과 보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