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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 나눔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 되게 하신 것
장코뱅 추천 4 조회 584 23.04.15 08:58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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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4.15 10:01

    첫댓글 본문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일환으로 IVP 주석의 해당 부분을 올립니다(엡4:1-3)
    ----------------------------

    1-3절. 여기서 바울은 자신을 다시 주를 위하여 '갇힌 자로 소개함으로써,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그가 기대하는 헌신의 수준을 암시적으로 말한다. 독자들은 바울이 죄수가 된 것이 지금 자신들에게 요구하는 그런 종류의 하나됨을 위한 열심 때문이라는 것을 모를 리가 없다(3:13의 주석을 보라). 하지만 먼저 그의 호소는 그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야 한다는 좀더 일반적인 내용이다(살전 2:12; 롬 12:1; 골 1:10을 보라). 여기서의 부르심은 새로운 창조에 대한 그리스도의 다스림에 참여하며(1:20-22; 2:6), 하늘에 있는 성전의 일부가 되라는 것이다(2:19-22). 그런 부르심에는 책임이 따른다. 바르트는 그 책임을 이렇게 요약한다. '왕자들의 선생은 자기학생을 매로 다스리지 않고 그들의 지위와 위치에 호소한다. 그의 말은 아마 맞는 말이겠지만, 여기에서는 오만한 결의, 완강함과 권위 같은 귀족적 자질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화해를 실제로 보여 주는 공동체적인 겸손, 온

  • 작성자 23.04.15 10:05

    겸손, 온유와 인내, 용서하는 사랑에 호소하는 것이다(2절; 참고. 골 3:12-13). 그 후에 3절은(참고. 골 3:14-15) 이것을 하나됨을 추구하는 삶에 대한 호소라고 명확히 밝힌다.

    이 호소는 영어로 쉽게 번역하기 어려운 재촉하는 용어로 표현되어 있다. '명령법은…수동적 태도, 정적주의, 좀더 두고 보자는 태도를 배제한다. 당신에게 주도권이 있다. 지금 바로 시작하라! 정말이다! 당신이 그 일을 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이 3절에 담긴 의미다'(Barth). 이것은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세우라는 요구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하셨고(2:11-22 의 사건들에 의해서), 우리를 그리스도와 그분의 은혜로 이끄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하나됨을 유지하며 그 안에 거하라는(견지하라!) 경고다. 성령은 하나님이 주신 조화로움이라는 메시아의 평안을 우리에게 주시며, 그것이 우리를 매는 줄이 된다. 하지만 저자는 이 줄이 4:17-5:14에서 다룰 오만, 거짓 교만 그리고 이기적인자기 주장에 의해서 끊어질 수도 있음을 잘알고 있다.

    <IVP 성경주석(서신서)>, pp.261-262.

  • 23.04.15 15:33

    @장코뱅 신정통주의자 바르트를 인용한 것은 옥의 티이고 나머지 내용은 도움을 줍니다.

  • 작성자 23.04.15 16:47

    @노베 네, 바르트 인용이 없이 더 복음적인 정통 신학자를 인용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입니다.

  • 작성자 23.04.15 11:19

    톰슨3주석

    4:1-32 교회와 성도의 삶

    교리에서 의무로, 이론적인 신학에서 구체적인 적용으로의 전환인 본장의 주제는 새 시대의 새로운규범인 ① 교회의 일체성과 ② 순결한 삶이다.바울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부여받은새로운 공동체인 만큼 그 교리는 생명 없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생활에서 증거되는 힘있는 진리들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교회를 향하여 실제적인 면에서 여러 가지 명령적인 권고를 주저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성도의 생활 원리와 계명 등의 중요성을 발견할 수 있다. 한편 본장은 교회의 통일성이라는 맥락에서 교회의 유기체적 직분에 대해 언급한다. 본장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① 하나 됨으로 행하라(1-16절). ② 순전함으로 행하라(17-32절).

  • 23.04.15 15:34

    톰슨3 주석은 내용이 쉽고 복음적이라서 평신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3.04.15 16:48

    @노베 톰슨3의 가성비가 제일 좋고요. 보관과 읽기에도 용이합니다. IVP주석은 물렁한 종이 책이라서 보관도 읽기도 조금 불편합니다.

  • 23.04.17 07:00

    @장코뱅 공감합니다.

  • 작성자 23.04.15 11:55

    엡4:3에 대한 칼빈의 주석을 올립니다. 그런데 저에게 칼빈의 한글판 에베소서 주석이 없어서 영문판을 올리고 소박한 번역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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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eavoring to keep the unity of the Spirit. With good reason does he recommend forbearance, as tending to promote the unity of the Spirit. Innumerable offenses arise daily, which might produce quarrels, particularly when we consider the extreme bitterness of man's natural temper. Some consider the unity of the Spirit to mean that spiritual unity which is produced in us by the Spirit of God. There can be no doubt that He alone makes us "of one accord, of one mind," (Philippians 2:2,) a

  • 작성자 23.04.15 11:56

    of one mind," (Philippians 2:2,) and thus makes us one; but I think it more natural to understand the words as denoting harmony of views. This unity, he tells us, is maintained by the bond of peace; for disputes frequently give rise to hatred and resentment. We must live at peace, if we would wish that brotherly kindness should be permanent amongst us.

    성령과의 연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바울)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성령과의 연합을 촉진하기 위해 인내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매일 수많은 범죄가 발생하는데, 이는 특히 인간의 타고난 기질의 극도의 악함에 의해 분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령과의 연합을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서 만들어내는 영적인 합일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

  • 작성자 23.04.15 11:56

    한마음을 품어(빌2:2)'의 상태로 만드시고, 그리하여 우리를 하나로 만드신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나(칼빈)는 그 말씀을 조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바울)는 이 연합은 평안의 매는 줄에 의해 유지된다고 말합니다. 분쟁은 종종 증오와 원한을 낳습니다. 형제간의 친절이 영원하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평안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 23.04.15 15:36

    @장코뱅 칼빈의네임 밸류를 보지 않더라도 내용이 너무 합당하고 성경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좋습니다.

  • 작성자 23.04.15 16:49

    @노베 칼빈 주석은 성경 다음으로 참고해야 할 중요 참고서입니다.

  • 23.04.17 07:01

    @장코뱅 좋은 주석의 내용을 올려 주셔서 도움이 됩니다.

  • 23.04.15 15:06

    본문 묵상 내용과 댓글의 주석들이 내용 이해를 더 풍성하게 해주어서 좋습니다.

    신자들 각자는 부르심을 받은 일이 다 다르고 다양합니다. 은사가 다르듯 사명이 다릅니다. 칼빈이 주석한대로 하나 되게 함은 무조건 하나로 합하라는 의미보다는 조화를 말하고 있다는 것에 공감을 합니다. 각자의 부르심이 다르지만 그 다름을 서로 존중하고 합당히 행하는데 겸손과 온유로 하고 사랑으로 서로 용납하며 평안을 유지함으로써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로 이해합니다. 교회 공동체가 다투지 않고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잘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덕목임을 알 수 있네요.

    묵상 내용에서 말했듯 기독교인은 평안의 능력을 소유한 자들인데 평안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며 실족하여 범죄하고 자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은 성령께 순종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성령께서는 신자들에게 평안을 역사하십니다. 어떤 고난 중에도 평안케 하시는 성령을 의지하고 내 고집을 꺾고 성령께 순종한다면 국면을 극적으로 변화시켜 주시고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시는 것을 경험합니다. 좋은 묵상 내용으로 모든 분들이 평안의 능력으로 빛을 발하는 한 주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23.04.15 15:37

    추가로 정리하고 좋은 분별을 달아주셔서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 작성자 23.04.15 16:50

    풍성한 댓글과 쉬운 정리 감사합니다.

  • 23.04.15 15:38

    주일 전 주말에 미리 은혜의 묵상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와 이 묵상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작성자 23.04.15 16:50

    아멘!

  • 23.04.16 16:56

    오늘 주일에 늦게 이 묵상을 읽고 은혜를 나누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4.16 17:00

    공감과 댓글 감사합니다. 힘찬 한주의 시작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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